요즘 나오는 기기들 중에서 활용성이 높은 기기를 꼽자면 민트패드 정도였습니다(활용범위가 PDA와 겹쳐서 구매를 보류하긴 했지만요). 그런데 시간이 좀 더 흐르니 T5라는 더 멋진 기기가 눈앞에 나타나더군요. 본연의 기능도 충실하고 추가설치 프로그램의 활용성도 높여주는 하드웨어 스펙. 그만큼 탐났습니다.

 

이번 제품만큼 체험기를 써보고 싶었던 적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사용기를 쓰면서 이번만큼 많은 고민을 했던 적도 없었습니다. 이미지리뷰를 쓸 것인지 HTML 리뷰를 쓸 것인지, 제조사가 제공하는 기능만을 다룰 것인지 숨은 가능성을 찾아서 보여드리고 곁가지 정보까지 제공할 것인지, 주최측과의 제출기한 약속을 지킬것인지 느긋하게 제출해서 다른 체험단분들과 날짜를 맞추면서 좀 더 질좋은 사용기를 제출할 것인지(후자가 제게는 더 편합니다. 주최측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동이라 생각하지만..(물론 시간을 지키지 못해서 받게되는 패널티는 감수해야 하겠지요. 오히려 패널티를 주지 않으면 공정한 경쟁이 되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시간이 걸리는 만큼 글의 완성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시간을 지킨 사람은 피해를 입는 것이니까요.)), 제품의 장점만을 골라서 보기좋게 포장할 것인지 사용하면서 직접 느꼈던 장단점들을 담담하게 꼬집어 나갈것인지 등등..

 

어쨋든 제가 어떤 선택을 했는지는 지난 글 속에서 파악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조금이나마 많은 정보를 예비구매자분들께 드리려고 이것저것 많은 시도를 해보고 싶었으나, 시간적으로나 금전적으로 여유롭지 못해서 부족하게 진행했던 점, 죄송스럽습니다.

 

그래도 붙여보려고 준비했던 주변물품이 이정도는 됩니다. ㅡㅜ
참, 마우스랑 MP3가 사진에서 빠졌군요.

 

체험단 활동을 마치고 제품을 반납할 때가 되니, 시원섭섭합니다. 체험기 작성때문에 힘도 들었지만 물건 자체는 참 좋아서 만족도가 컸는데, 이걸 다시 반납해야 하다니..(제가 늘어놓았던 불평불만도 완벽한 기기를 바라는 약간의 아쉬움에서 비롯된 쓴소리였습니다. 보급형기기보다는 훨씬 좋습니다.ㅎㅎ)

 

 

T5를 접하면서 느꼈던 것은 새로운 가능성이었습니다. 알케미칩셋으로 쌓았던 안정화 노하우를 거의 포기하다시피 한 채, 새로운 칩셋을 채용한 제품을 내놓은 것은 어찌보면 모헙입니다. 결국 어느정도 만족스런 안정성을 이끌어냈고, 기본적인 성능 또한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게다가 설치할 수 있는 응용프로그램도 알케미칩셋 채용제품에 비해 많아졌고, 다빈치칩셋보다 CPU클럭이 높아서 원활한 응용프로그램 처리속도를 보여주었습니다(적어도 답답함은 없더군요). 추후에 펌웨어를 통해 더 안정화되면 PMP계의 새 지평을 열 것이라 생각됩니다.

 

동영상과 ARM용 CE 응용프로그램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첫 PMP. 첫 테이프는 성공적으로 끊었습니다. 하드웨어적인 사양은 충분히 좋습니다. 이제 소프트웨어적으로 막혀있는 부분만 제대로 지원된다면 멋진 고급제품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PMP계의 1등기업. 디지털큐브의 저력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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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 활용을 위해 준비했던 것들

   02. T5와 함께했던 일상

   03. Special Days(설연휴와 T5)

   04. 체험단 활동을 마치며 - 시원섭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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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체험기 바로가기(1차 : 개봉기. 새창으로 뜹니다) ★

   01. 도착과 개봉(하악하악)

   02. 왜 설레었는가(OMAP2에 끌리다)

   03. 외관에 관한 고찰(굿! but..)

   04. 한 번 켜보자(런처는 킹왕짱 but... ㅡㅡ;)

   05. 정리 - 딱보면 우와~ but..(태생적한계에 봉착하다)

 

★ 지난 체험기 바로가기(2차 : 사용기. 새창으로 뜹니다) ★

   01. 겉은 어떨까 : 실제 써 보니

   02. 속은 어떨까 : 런처 및 Viewer, 사전편

   03. 속은 어떨까 : Utility 및 Network편

   04. 가능성을 높여보자 : Windows CE와 함께하다

   05. 주변기기를 연결하지 못하는 점은 못내 아쉬워

   06. etc...

   07. 정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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