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5는 동영상 기능 외에도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부가기능이 꽤 많습니다. 있는 기능을 생략할 수는 없기에.. 모두 살펴보겠습니다. 좀 더 쉽게 접근하기 위해, 우선 런처의 기능에 대해 설명하고나서 런처에 나와 있는 메뉴트리 구조대로 써 나가겠습니다. 특징적인 부분은 굵은글씨로 강조하겠습니다.
▶ 런 처
▲ 런처의 기본화면은 이렇습니다.
화면 중간에 있는 카테고리 단추를 누르면 추가적으로 실행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아래와 같이 뜹니다.
▲ 각 카테고리 단추를 누르면 이렇게 뜹니다.
아래쪽에 보이는 검은색 부분에는 비어있는 부분이 많지요? 바로가기를 등록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해당 카테고리버튼을 누르면 뜨는 프로그램 아이콘을 드래그해서 끌어다 놓으면 등록됩니다. 직관적이고 편합니다. 한 번 해볼까요?
▲ Dictionary 카테고리 단추를 눌러서 "통합검색"을 끌어다가 놓겠습니다.
▲ 보셨죠? 등록됩니다.
등록된 바로가기는 드래그로 순서 변경이 가능합니다. 카테고리 단추의 위치도 변경이 가능합니다. 바로가기 영역 우측 하단을 보시면 "EDIT"버튼이 있습니다. 눌러보겠습니다.
▲ UTILITY 카테고리 주변에 화살표가 나타나면서, 이 화살표를 눌러 이동이 가능합니다.이동하고 우측하단의 "저장"버튼을 누르면 고정됩니다.
고정 후 "UTILITY"버튼을 눌러보겠습니다.
▲ 위치를 바꾸기 전후의 사진을 비교해 보십시오. 아이콘들의 위치변화가 보이십니까?^^
전체적으로 큼직큼직하면서 직관적인 사용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졌습니다. 특히 자주가는 메뉴를 밑에다 끌어서 등록시켜 놓으면 상당히 편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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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각 카테고리별로 기능을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화면소개는 최대한 자제하고, 기능 소개와 장단점을 위주로 진행해 나가겠습니다.
▶ Viewer
: Viewer 카테고리에는 동영상, 음악, 포토뷰어, E-Book, 코믹구루, DMB의 아이콘이 있습니다.
1. 동 영 상
▲ 정지영상을 촬영한 것이므로 화면이 이모냥입니다. 실제로는 화질 좋습니다.
동영상 지원파일들과 관련스펙을 살펴볼까요?
MPEG 1, 2 : 720X480(8Mbps) 오디오 MP3, AC3
MPEG 4 : 720X480(1.5Mbps) 오디오 MP3, AC3
DivX, Xvid : 720X480(2Mbps) 오디오 MP3, AC3
WMV 7/8 : 640X480(1Mbps) 오디오 WMA
WMV 9 : 720X480(1.5Mbps) 오디오 WMA
H.264 Baseline Profile : 640X480
SMI 자막지원, 구간반복 지원, 탐색시간 설정범위(5초~1분)
프레임 : 30프레임 전후 지원, 배속재생 : 0.5~1.5배속 지원
결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인코딩을 피해갈 수 없습니다. 다빈치칩셋정도의 동영상재생 능력 정도를 바라고 사는 것은 금물입니다. 아직 최적화가 덜 되어있는 느낌이 강했지만(다양한 해상도로 테스트해 보았지만, 이렇다할 기준이 없이 잘 돌리는 영상도 있었고 못돌리는 영상도 있었습니다.), 스펙보다 한단계정도 높은 사양의 동영상정도는 원활하게 재생이 가능했습니다. 스펙상 가로해상도 720까지로 명시되어 있는 코덱을 가진 동영상은 800대 정도까지 돌릴 수 있음을 확인했는데, 800X480의 영상은 잘 돌아갔으나 800X600의 영상은 재생시키지 못했습니다. 또한 1024해상도의 파일은 재생불가능 메세지를 보이며 재생시키지 못했습니다(당연한가요^^). 이정도면 알케미 칩셋과 거의 대등한 동영상 재생능력을 보여준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닙니다. 추후에 안정화되고 코덱지원이 잘 이루어진다면 알케미보다는 재생능력이 약간 더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다빈치칩셋을 만들어낸 회사의 최신칩셋이니 믿어보겠습니다^^). 불량프레임이 섞인 영상도 어느정도 원활하게 재생이 가능했습니다(약간 버벅이는 감은 있었습니다).
4.8인치 화면크기입니다. WVGA와 WQVGA의 화질차이는 꽤 큽니다.
재생능력은 어디까지나 재생능력이고, 실제 눈으로 보이는 화질을 살펴보겠습니다. 사진은 WVGA와 WQVGA의 화질차이를 설명하기위해 인터넷에서 구한 그림을 와이드 4.8인치로 조정한 화면입니다(사진의 품질은 원래 좋지않았습니다 ㅡㅡㅋ). 위가 WVGA화면이고, 아래가 WQVGA화면입니다. WVGA액정을 채용한 T5의 화면은 매우 또렷하고 깨끗했습니다. 해상도의 차이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계단현상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단점을 꼽자면, 4:3이나 16:9비율 이외의 동영상은 재생이 불가능하다는 점이었습니다. 사양으로는 충분히 돌릴 수 있는 정도의 파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화면 비율때문에 돌리지 못하는 점은 안타까웠습니다. 이러한 부분들은 추후에 펌웨어를 통해 보완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또한 다른 제품군에는 들어있는 북마크 기능과 사전점프기능이 빠져있습니다. 이 기능이 유용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께는 좋지않은 소식이겠지요. 한가지 더. 내장메모리와 외장SD카드간의 재생능력 차이가 조금 있었습니다. 내장메모리에 영상을 넣었을 때 좀 더 원활하게 재생되었습니다.(펌웨어로 해결되리라 생각됩니다.)
대신 재미있는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전체화면 모드에서 좌우로 화면을 드래그하면 앞뒤로 탐색이 됩니다. 꽤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2. 음 악
음악재생기의 커버플로우는 매우 자연스럽게 움직입니다
음악도 스펙을 무시할 수는 없지요.
지원파일 : MP3, WMA, AC3, OGG(Q10까지), WAV, (종이메뉴얼상)AAC
제공EQ : Normal, Classic, Rock, HipHop, Jazz, Pop, R&B, UserEQ, 3D음장
3D 앨범이미지, 구간반복, 가사보기 등
(홈페이지 스펙상)배속지원
이 부분에서 언급하기 위해 참고 또 참았습니다. 출력이 상당히 좋고 화이트노이즈가 적습니다(전기적으로 상당히 안정적이라는 증거입니다). 음질 192k짜리 MP3파일로도 굉장히 좋은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출력 덕분에 이퀄라이저를 따로 조정하지 않아도 만족스런 소리를 들려주었습니다(저는 고음이나 저음이 강조되지 않은 플랫한 소리를 좋아합니다). 그래도 EQ를 쓰시는 분들이 계시겠지요? 기본제공 이퀄라이저 이외에 5밴드 유저이퀄라이저를 제공합니다. 각 밴드마다 +-12단계로 조정이 가능합니다. 3D음장과 중저음도 추가적으로 설정가능합니다. 전문적으로 음악을 즐기기 위한 기기는 아니기 때문에, 이 정도면 만족할만합니다(솔직히 제가 가진 MP3보다 전반적으로 좋군요ㅡㅜ. 기술이 이렇게 좋아졌나 싶습니다.).
3D 앨범이미지도 매우 자연스럽게 넘어갑니다. 신기하더군요. 관리를 잘하면 시각적인 즐거움이 매우 클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스펙과는 달리 배속재생이 지원되지 않습니다. 지원되면 어학용으로도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음악재생기의 단점을 꼽자면, 추가한 음악파일을 열기 위해서는 반드시 폴더스캔을 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많은 폴더에 음악이 산재하고 있다면 음악파일에 변동이 생길 때마다 폴더 스캔을 하는 일이 번거로워지고 오래 걸리기 때문에 부담스러우실수도 있겠습니다.
※ 참고하세요 : 번들이어폰의 소리는 그럭저럭입니다. 도착하자마자 들어도 저음이 벙벙대고, 진동판을 풀어준 뒤에 들어도 약간 나아졌지만, 여전히 저음이 많더군요. 공간감도 그럭저럭, 해상력도 그럭저럭입니다. 그냥 번들정도의 수준입니다.
3. 포 토 뷰 어
액정화면을 카메라로 촬영한 것이니, 화질이 떨어진 것임을 감안하시기 바랍니다.
포토뷰어는 JPEG, GIF, PNG, RAW 파일 등을 지원하고, 회전, 확대, 슬라이드쇼, 썸네일 보기,해당그림을 런처의 배경화면으로 지정 등의 기능을 제공합니다. 또한 동영상재생기와 같이 전체화면에서 좌우로 드래그하면 이전/다음 사진으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액정의 해상도가 높고 색감도 또렷한 편이라서 OTG기능과 연계해서 쓴다면 활용도가 높을 것입니다.
아쉬운 점은, 썸네일보기의 경우 다음 그림들을 보기 위해서는 아래쪽의 스크롤 막대를 드래그 해야만 이동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미지파일을 열 때처럼 그림이 보여지는 화면 위에서 드래그를 할 수 있었으면 더욱 편리했을 것 같습니다.
4. E - Book
화면과 글씨 색이 반전되어 보이는 것은 조정가능합니다.
기존에 제공되던 텍스트뷰어와 유사합니다. 하지만 Smooth Scrolling 기능때문에 페이지 이동을 아이팟터치처럼 스크롤 형태로 합니다. 화면을 위아래로 드래그하면 부드럽게 주욱 움직입니다. 딱딱 끊기지 않습니다. 좋더군요. 물론 기존의 이북뷰어 프로그램처럼 전체화면에서 상/하단 터치시 페이지 이동이 가능합니다.
또한 한/영/중/일 TTS를 지원합니다. 비록 기계음이지만 제법 또렷한 발음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4개국어까지 지원되니, 활용도가 더욱 높습니다. 중/일 TTS를 지원한다는 것은 뷰어에서도 해당언어를 깨지지 않게 출력해 준다는 뜻이기도 하지요. 때문에, 적어도 이북리더에 있어서는 더이상 CE용 프로그램을 찾아헤메지 않으셔도 되겠습니다. 굳이 단점을 꼽자면 열 수 있는 최대용량이 5MB라는 것인데, 이 정도로 큰 용량의 텍스트 파일은 거의 없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단점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5. 코 믹 구 루
옛날 만화지만 그림이 세밀해서 테스트해봤습니다.
800X480의 고해상도가 빛을 발하는 부분입니다. 큰 그림도 한화면에 뿌려주고, 뭉개지는 부분도 없습니다.
프로그램적으로는 기존의 만화보기 프로그램들과 크게 다른점이 없었습니다. CSD, ZIP, JPG 등의 확장자를 지원합니다.
6. D M B
별로 소개드릴 부분이 없습니다. 16:9 화면과 4:3 화면
DMB기능에서 제일 중요한 부분은 수신율이겠지요. T5의 수신율은 우수한 편이었습니다. 실외에서는 안테나를 뽑지 않고도 원활한 시청이 가능했고, 실내에서는 4단 중 2단 정도만 뽑아도 끊김없이 원활히 재생이 가능했습니다.(2단도 아주 수신율이 떨어지는 곳에서나 뽑는 경우이고, 보통은 1단만 뽑아도 되더군요. 삐죽 나온 안테나가 보기 싫으시다면 안테나를 조금만 뽑고 손으로 잡고 계시면 몸이 안테나 역할을 해서 끊기는 일이 없습니다. 이 경우에는 1단도 전부 뽑지 않아도 될 정도였습니다.)
※ 추가정보 하나 드리겠습니다. 윈도우 CE의 내부파일을 살펴보니, IDIO 관련파일이 있더군요. 추후 내비버전이 판매되면 IDIO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듯 합니다.(당연히 지원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하시는 분이 계시겠지만, 지원하지 않는 기계들도 많습니다^^)
▶ 사 전
사전프로그램. 전문 사전기업 제품만 써와서 그런지 생소하군요.
솔직히 사전용으로 쓰기에는 PMP의 CPU는 넘치고도 남는 성능을 보여줍니다. 초기구동시 DB를 불러오느라 시간이 약간 걸렸을 뿐, 그 이후에는 딜레이를 느낄 수 없었습니다. 영단어를 칠 때마다 바로바로 후보단어가 뜨더군요. 일단 속도면에서는 만족했습니다.
▲ 왼쪽을 보시면 인덱스가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사용해 보면서 또한번 놀랐던 점은 인덱스 기능이 매우 잘 되어있다는 점입니다. 기존의 전자사전들은 단어를 하나 찾으면 용법과 용례를 익히기 위해 전체를 읽어나가야 했는데, T5 내장사전은 용법과 용례가 인덱스로 잘 정리되어 있어서 필요한 부분을 찾아가기 한결 수월했습니다.
그 밖에 점프기능이나 단어장기능은 평범했습니다. 발음기능도 TTS의 특징을 그대로 보여주었습니다. 간혹 틀린 발음을 들려주는 모습도 보여주었습니다. TTS를 채용한 사전의 고질적인 문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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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속은 어떨까 : Utility 및 Network편
04. 가능성을 높여보자 : Windows CE와 함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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