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나 워드프레스, 유튜브 등을 통해 구글 애드센스 광고를 붙이고 수익을 창출하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저도 보잘것 없는 이 블로그를 운영 중이고요.
운영 초기에는 글에 집중하느라, 사이트 디자인하느라, 애드센스 위치 잡느라 애드센스 홈페이지의 실적 란에 보이는 "페이지뷰, 페이지 RPM, 노출수, 클릭수, CPC, 페이지 CTR" 등의 용어와 수치값을 눈여겨볼 겨를이 없을텐데, 수익이 정체되고 이걸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생각하면서 검색질을 하다보면 다른 분들의 RPM, CPC, CTR 공개 글들을 보면서 주눅이 들고... 하면서 자연스럽게 애드센스 최적화에 관심을 가지게 될 날이 올 겁니다. 제가 그랬고, 나름대로 판단해서 애드센스 최적화를 진행한 결과 수익이 꽤 올랐습니다.
▲ 애드센스 최적화 전/후 2개월씩의 수익 공개. 유의미한 변화가 한눈에 보입니다.
(방문자수 증가를 위한 조치들도 병행하긴 했습니다.)
블로그들마다 개성이 달라서 "애드센스 최적화의 정답은 뭐다!"라고 단정지어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애드센스 최적화를 어떻게 하면 좋을지 가끔씩 생각해보고 행동에 옮겨보는 과정은 애드센스 수익 증대에 상당한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방문자수 늘리는 것만큼이나 수익 증가에 큰 도움이 되더군요.)
구글 애드센스나 카카오 애드핏 최적화를 하려면 용어의 뜻을 알고 있어야 생각을 키워갈 수 있을테니, 제목에 적은 용어들의 뜻을 적어놓겠습니다. 가볍게 훑어보면서 의미를 파악하고, 다시 돌아와서 개별 용어의 뜻을 보면서 집중 + "내 블로그에서 이 수치를 어떻게 끌어올릴 수 있을까?" 하고 머리를 굴리다 보면 떠오르는 아이디어가 분명히 있을 겁니다. 당장 안 떠오르더라도 자책하지 마시고, 일단 포기했다가 나중에 문득 애드센스 최적화 생각이 나면 다시 이 글을 보면서 용어 뜻에 집중하며 방법을 고민하고... 생각이 날 때까지 이 과정을 반복해보세요. 한번에 거창한 아이디어를 낼 필요는 없습니다. 떠오르는대로 조금씩 실천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봐요. 제가 그랬듯이.
1. 페이지뷰(PV) 뜻
페이지뷰(PV)란 블로그 방문자 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정확하게 써봤자 머리만 아픔.
(정확히 적으면 포스팅/페이지를 본 횟수입니다. 만약 한명의 방문자가 2개의 포스팅을 보면 PV는 2가 됩니다. 방문자수는 1이고요.)
이 수치가 왜 중요한지는 쉽게 공감이 되실 겁니다. 트래픽=돈. '말은 제주도로 보내고 사람은 서울로 보내라'라는 속담처럼, 사람이 많이 모이면 광고 보는 사람도 많고 전환율이 낮더라도 수익이 올라갈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전환율까지 높으면 금상첨화겠지요.
▲ 그래서 우리는 유튜브를 해야 하는 겁니다(응?).
출처 : 구글 트렌드
2. (페이지) RPM 뜻
(Page) Revenue per thousand iMpressions 의 약자입니다.
페이지 1000회 노출(impression : 발행)당 "수익(revenue)"이 얼마인지를 의미합니다.
페이지 1000회 노출은 방문자수 1000명이라고 봐도 되겠죠?
RPM을 구하는 공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RPM = (예상 수입 / 페이지 조회수) x 1000
이것도 페이지뷰와 마찬가지로 눈에 바로 보이는 지표라고 볼 수 있겠네요. 나누기 1000 x 방문자수 해보면 수익이 얼마인지 바로 나오니까요.
3. 노출수 뜻
광고가 노출된 횟수입니다.
만약 한 페이지에 광고가 3개인데 페이지뷰(PV)는 100이라면 노출수는 300이 되는 겁니다.
사용자 경험을 중시한다면 광고 개수를 최소화하는 게 좋지만 수익을 생각하면 "한 놈만 걸려라!"하고 덕지덕지 붙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겠지요? 접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애드센스를 한 화면에 너무 많이 배치하면 단가 경쟁이 약해져서 CPC가 떨어진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주장은 애드센스 세팅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여지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카더라에 휘둘리지 말고 논리적으로 생각해서 대응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CPC보다 CPM이 월등하게 높은 광고 솔루션이라면 노출수를 높일 필요가 있겠죠? 카카오 애드핏이 CPM이 높다고 하던데, 개인적으로 실험해봤을 때 CPC/CPM 전부 애드센스가 높았던 기억이 있네요. 다음에 시간 될 때 이 부분에 대해 얘기해보겠습니다.
4. 클릭수 뜻
광고를 클릭한 횟수입니다.
애드센스는 CPM보다 CPC가 월등하게 높은 솔루션이니까 (정책을 위반하지 않는 선에서) 클릭수를 높이는 방법을 연구할 필요가 있겠지요. 방문자 수를 늘리거나 전환율을 올리거나 등등...
5. CPC 뜻
Cost Per Click 의 약자입니다.
광고 1회 클릭당 들어오는 광고비를 의미합니다.
CPC를 구하는 공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CPC = 전체 광고비 / 클릭 수
(너무 당연한 것을 적었나요? ^^;; 하지만 다~ 쓸 데가 있습니다.)
CPC는 광고주의 입찰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다수의 광고주들이 단가 경쟁을 해서 CPC가 올라가는 게 블로거 입장에선 제일 좋겠지요? 광고주의 업무를 대부분 마케터들이 대행하는 것 같은 정황을 느꼈는데, 그 사람들은 광고 노출을 늘리면서 CPC는 낮추려고 애를 쓰더군요. 그게 광고주에게 득이 될테니.
페이스북 마케팅 알쓸신잡 : CPC, CTR, CPM의 상관관계
마케터들이 어떤 전략을 쓰는지 감을 잡으면 그걸 역이용해서 CPC 낮추는 시도를 무력화하는 전략도 세워볼 수 있겠죠? CPC 상승 경쟁을 유도할 수도 있겠고요. 애드센스 메뉴 계속 째려보면 길이 보일 겁니다.
6. 페이지 CTR 뜻
Click through Rate 의 약자입니다.
광고 노출 수 대비 클릭 수 비율 즉, 광고 클릭률을 뜻합니다. (전환률이라고도 볼 수 있겠네요.)
CTR 구하는 공식은 다음과 갈습니다.
CTR = 클릭 수 / 광고 노출 수
결국 애드센스 수익을 늘리려면 CPC나 CTR이나 클릭수를 늘려야 하겠군요.
7. eCPM 뜻
effective Cost Per 1000 iMpressions 의 약자입니다.
광고 1000회 노출당 (지불하는) "비용"이 얼마인지를 의미합니다(광고주 입장).
eCPM이 1,000회 노출 기준으로 얻을 수 있는 예상 광고 수익으로 볼 수도 있기 때문에 대충 보면 RPM과 같은 뜻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정확하게 따지면 RPM은 사이트 주인이 가져가는 수익을, eCPM은 광고주가 지불하는 비용을 의미하기 때문에 다른 개념인 겁니다. 이게 어떤 차이를 가져오는가 하면... RPM은 클릭형 광고와 노출형 광고 수익을 모두 반영, eCPM은 노출형 광고의 비용만 반영. OK?
eCPM을 구하는 공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eCPM = 총 광고 수익 / 총 광고 노출 수 x 1000
팁을 조금 드려 볼게요. 통계화면에서 RPM 수치를 내주는 곳이면 CPC를 많이 인정해주겠다는 의도이고, eCPM 수치를 내주는 곳이면 CPM을 많이 인정해주겠다는 의도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카카오 다음 애드핏이 그래서 CPM이 높다고 얘기가 되는 것 같은데... 막상 겪어보면 얘낸 그냥 우리한테 광고비 나눠주기 싫어하는 것 같아요. ㅠㅠㅋ
여기까지 다 보셨으면 우리는 이런 관계식을 도출할 수 있겠죠?
CPC = CPM / CTR
(비례 관계를 살펴보는 게 목적이니까 나누기 1000은 생략.)
마케터들의 목표는 뭐다? CPC는 낮추고 CTR은 높이고!
이것을 방어하는 게 블로그 애드센스 최적화의 핵심입니다!
정신 바짝 차리고 눈 부릅뜨고 전략을 짜보시고,
애드센스 최적화 방법에 대한 좋은 의견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 평범한 티스토리 잡블로그, 애드센스 수익 100만원, 방문자수 1만명의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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