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관리자 페이지 "유입경로" 항목에 github.com 이 떠있길래(일반인 블로그를 개발자가 링크했어요. 영광!!)

무슨 일인가 싶어서 구글링해 봤습니다. 어떤 깃헙 글에 제 블로그가 언급되어 있는지.


▲ 검색어 뒤에 site:사이트명 형식으로 덧붙이면 해당 사이트에 있는 검색어만 찾아줍니다.

(반대로 -site:사이트명 처럼 마이너스를 붙이면 해당 사이트는 제외하고 찾아줍니다.)


▲ 우분투 듀얼부팅 가이드 링크 가져가신 건 정말 감사한데,

애드가드(Adguard)는 뭡니까 대체? -_-;;;


▲ 15만원짜리 윈도우 쓰시는 분들이 10원 떼기 인형 눈알붙이기 하는 사람한테 왜이러십니까? ㅋㅋㅋ


저도 애드블록을 쓰긴 합니다만, 애드블록 프로그램의 특성을 파악하고 장점을 극대화하는 식으로 쓰는 것이 올바른 활용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넷신문사 홈페이지 가보셨어요? 스크롤하는 도중에 본문을 가리는 광고가 빵~ 뜬다든지, 본문을 실시간으로 밀어내면서 광고가 나온다든지, X버튼으로 광고 지우려고 했는데 지워지진 않고 새 탭으로 광고창이 뜬다든지... 하는 "너무하다 싶은" 광고들이 덕지덕지 붙어있죠.

백그라운드에서 가볍게 돌아가면서 이런 무분별한 광고들을 효과적으로 쳐내야 애드블록 좋다는 소리가 나오지, nProtect 액티브X처럼 PC를 느리게 만들고 노트북 배터리 광탈 시키면서 "광고 100% 차단. 짱이지?" 이러면 상처뿐인 영광인 거죠.


그러니까 "가볍게 돌아가는 게" 정말 중요한 거예요. 그런데 광고 2~3개쯤 붙어 있는 잡블로그 잡겠다고 안티애드블록 무력화코드 추가를 건의한다? 물론 AdGuard 제작자는 그걸로 밥 벌어먹고 살아야 되니까 반영할 수밖에 없겠지만, 이게 누적될수록 애드가드는 필연적으로 무거워질 수밖에 없을 겁니다.


애드블록 프로그램들이 주장하는 사항 중 하나가 "배터리 절약"인데 실제로 써보면 필터링 리스트를 추가할수록 CPU/메모리 사용량이 꽤 늘고, 사이트를 옮겨다닐 때마다 필터링 리스트를 매 번 훑기 때문에 오히려 배터리가 소진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결국 필터링 리스트/알고리즘은 컴팩트하게 유지하는 게 관건이라고 볼 수 있는데, 과연 무조건적인 안티애드블록 무력화 요청이 AdGuard 제작자 측/컨텐츠 생산자 측/컨텐츠 소비자 측 모두에게 득이 되는 행동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인데, 이런 제보를 실제로 하는 쪽은 유저가 아니라 구글 망했으면~ 하는 이해관계자가 아닌가 싶습니다. 대표적으로 초록동네.)


※ 읽어볼만한 글

 - 티스토리 - 안티 애드블록(Anti Adblock)을 해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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