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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라는 물리디스크에 윈도우가 설치되어 있을 경우,
B라는 물리디스크를 추가 장착하고 B에 리눅스+리눅스용 부트로더를 설치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하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A 디스크의 윈도우 파티션을 일부 줄이고
해당 여유 공간에 리눅스용 부트로더(GRUB)와 리눅스를 설치하여 윈도우와 리눅스를 A디크에 공존시킬 수 있습니다.
이것을 "듀얼부팅"이라고 합니다.

 

윈도우의 보안 정책을 최고로 올리면 리눅스 듀얼부팅을 성공시킬 수 없습니다.
그래서 아치 리눅스 설치 전에 윈도우의 보안 수위를 조금 낮추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비트락커(BitLocker, 장치 암호화) 해제

비트라커(BitLocker)는 주로 저장장치를 암호화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비트락커가 설정된 SSD를 다른 컴퓨터에 연결하면 데이터를 볼 수 없는 상황에 처하는데, BitLocker가 마이크로소프트 자체 기술이라 리눅스와 궁합이 안 맞습니다.

  • 탐색기에서 디스크를 마우스 우클릭하여 해제하는 방법도 있고,
  • 제어판(Control) - 우측 상단 보기기준을 작은아이콘으로 변경 - BitLocker 드라이브 암호화 - 켜짐(잠김)으로 되어 있는 드라이브를 선택하여 끄는 방법도 있고,
  • 윈도우 11에서는 설정 - 개인정보 및 보안 - 장치 암호화 순으로 들어가서 끄는 방법도 있고,
  • 윈도우 10에서는 설정 - 업데이트 및 보안 - 장치 암호화 순으로 들어가서 끄는 방법도 있습니다.

모로 가도 서울로만 가면 된다고,
위에서 제시한 방법들은 전부 같은 결과를 냅니다. BitLocker 해제.
윈도우가 6개월마다 크게 업데이트 될때마다 메뉴 체계가 바뀌기도 해서, 개념만 익혀두고 눈치껏 행동하셨으면 좋겠고...
데이터가 많을 경우, 해독 과정에 시간이 많이 걸리는 점을 유의하세요.

 

윈도우에서 파티션 줄이기(아치리눅스 설치공간 확보)

하나의 디스크에 윈도우+아치리눅스 듀얼부팅 환경 구축을 전제로 합니다.
(SSD를 추가하여 리눅스 설치할 거면 이 부분을 건너뛰세요.)


윈도우 파티션 뒤에 여유공간 파티션을 확보하고 있었다면 윈도우 파티션을 줄일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Arch Linux 설치 공간이 없으면 윈도우 설치된 파티션을 줄여서라도 공간 확보해야 됩니다.

 

파티션 설정 프로그램은 정말 많습니다.
리눅스 GUI에 익숙하면 GPatred를 사용하셔도 되고, 커맨드라인에 익숙하면 fdisk 같은 것을 써도 되는데
윈도우에 내장된 "디스크 관리" 메뉴 사용 모습을 소개하는 이유는...
다른 프로그램 받고 / 실행하고 / 스크린샷 찍고 하는 것이 귀찮아서 그렇습니다.
본인이 편한 도구를 사용하세요.

 

▲ Win키+R을 누르고 diskmemt.msc 를 입력합니다.

 

▲ 줄이고자 하는 공간을 마우스 우클릭→볼륨 축소(H)... 클릭합니다.

 

▲ 원하는 만큼의 공간을 메가바이트(MB) 단위로 적으세요. 저는 아치리눅스 설치 공간으로 30GB 정도를 추천하고요, “축소(S)” 버튼 클릭한 뒤 끝까지 진행합니다.

 

▲ 위 스샷 기준으로 확보된 공간을 보면, 입력했던 숫자(25000)가 1024로 나뉘어서 24.41GB가 됐네요. 이제 디스크 관리를 종료해주세요.

 

"빠른 시작" 기능 끄기

윈도우는 빠른 시작 기능이 기본적으로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부팅시 장치드라이버 로딩 등의 과정이 생략되는데, 심지어 리눅스 부트로더(GRUB) 로딩도 방해합니다. 그래서 아치리눅스 설치/사용을 위해서는 빠른 시작 기능을 꺼야 됩니다. 

 

https://jimnong.tistory.com/539

 

[윈도우10] 빠른시작 끄기(끄는 법)

① 둘 중 하나의 경로로 진입합니다. 어느 곳으로 진입하든 같은 창이 뜹니다. -1. 제어판(실행(Win+R)에 control 입력) → 전원 옵션 -2. 데스크탑모드(바탕화면) 작업표시줄 우측 하단 트레이에 있는

jimnong.tistory.com

 

위 글을 참고하여 윈도우10과 윈도우11의 빠른시작 기능을 끌 수 있습니다.

 

EFI 파티션 용량이 100MB밖에 안된다면?

▲ 윈도우 설치만 되어 있다면 EFI 파티션 용량이 100MB밖에 안 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디스크 하나에 윈도우+아치리눅스 듀얼부팅 형태로 공존시키려면 EFI 파티션 용량을 (최소) 300MB 수준으로 확장할 필요가 있습니다. (참고 문서 : https://wiki.archlinux.org/title/EFI_system_partition#Create_the_partition )

 

- 선택지 1 :

▼ 참고 문서의 권고를 수용하여 EFI 파티션 용량을 확장하고자 한다면 아래 링크 문서를 보면서 조치하십시오.

EFI 파티션 용량 확장(UEFI GPT EFI Partition Expand) GParted

 

- 선택지 2 :

100MB EFI 파티션을 확장하지 않고 유지하면서 아치리눅스 설치를 하고 싶다면? 연재 포스팅 중간중간에 분기점 만들어 가이드하는 것을 정신 똑바로 차리고 따르십시오.

 

Secure Boot 해제(UEFI 바이오스)

아치리눅스 설치용 이미지 iso 공식 파일은 SecureBoot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Arch Linux 설치 후 Secure Boot 활성화하여 보안을 챙기는 방법이 있긴 하나, 리눅스 진영에서는 Machine Owner Key(MOK) 관리의 까다로움 때문에 Secure Boot 도입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우분투 리눅스는 마이크로소프트 보안키가 아닌 자체 보안키를 등록하는 식으로 Secure Boot를 지원하는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해외 포럼에서 사례 공유가 활발하게 되기 전까지는 적용하지 않는 것을 권합니다.)

 

재부팅하여 메인보드 UEFI 바이오스에 진입 후, Secure Boot 옵션을 Disable로 바꾸기만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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