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의 전세계 점유율이 3% 가까이로 상승하였는 바, 우분투 리눅스 LTS의 뒤처지는 서드파티 소프트웨어 지원에 답답해하기보다는 활발하게 업데이트되는 리눅스 배포판으로 옮기는 것이 유리하겠다는 판단이 섰습니다.

 

 

빠른 업데이트라는 측면에서는 페도라 리눅스, 만자로 리눅스도 방향성이 괜찮았는데, 떠먹여주는 느낌에 익숙해지니까 문제 생기면 해결하기 힘들더군요. 근본부터 가르쳐주는 것을 따라보고 싶어서 아치리눅스 설치 도전을 결정했습니다.

 

https://archlinux.org/download/

 

아치리눅스 다운로드 링크에 들어가보면...

 

 

위쪽에서 추천하는 방식들 중에 가장 익숙한 것은 토렌트.

토렌트 잘 쓰는 분이라면 마그넷 링크 통해서 받으시면 되겠는데, 저는 토렌트를 드라마 영화 콘텐츠 다운로드 용도라고 생각해서 잘 쓰지 않습니다.

 

대안으로 생각나는 곳은... 우분투 다운로드/업데이트를 빠르게 도와주는 FTP 미러 서버들.

만만한 게 카카오 서버죠.ㅎ

https://mirror.kakao.com/linux

 

 

아... 왜 아치리눅스 없지?

(이 양반들은 CentOS 못 버리겠어서 Rocky Linux 밀어주려고 하나 봅니다.)

 

다른 FTP 아치리눅스 미러서버 찾아 삼만리.

 

https://ftp.kaist.ac.kr/ArchLinux/iso/latest/

(역시 카이스트!)

https://mirror.anigil.com/archlinux/iso/latest/

(AniGil. 개인 운영 서버 같은데 어찌 이리 방대한가!)

https://mirror.misakamikoto.network/archlinux/iso/latest/

(미카사 미코토 미러. Mikasa Mirror 서버는 우분투 사용할 때도 종종 눈에 들어왔던 곳입니다.)

 

모아놓고 보니, 우분투 미러서버 찾아다닐 때부터 꾸준히 눈에 들어왔던 곳들밖에 안 남았네요.

적어도 이 서버들은 진또배기라는 거. 다른 우분투 중심 미러서버들은 언제 사라지고 새로 나타나도 이상할 것이 없는 곳들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나저나, 아치리눅스 다운로드 페이지에서 스크롤을 계속 내리니까 ISO파일 배포처들이 정리되어 나오는군요.

미러서버 괜히 찾아다닌 것 같습니다.

 

아치리눅스 설치 과정은 머릿속에 개념만 똑바로 잡고 접근하면 될 것 같습니다.

  1. 아치리눅스 설치용 USB를 만들고 부팅한다.
  2. 인터넷에 연결한다.
  3. 파티션을 나눈다.
  4. 설치한다. (추가 구성 요소들은 인터넷에서 다운로드.)

 

아, 맞다!!

 

 

다운로드 받은 ISO 파일은 sha256 체크섬 검증을 하라고 권고하고 있더군요.

미러서버 경로에서 체크섬 파일을 찾을 수 있는데, 아치리눅스 다운로드 페이지에서도 최신 버전의 체크섬 코드는 공유되고 있습니다.

 

 

sha256을 윈도우에서는 어떻게 검증하느냐?

 

 

명령프롬프트 하나 띄우고 위 스샷처럼 입력하면 됩니다. (md5 해시는 범용으로 쓰이니까 예시 차원에서 추가해 봤음.)

certutil -hashfile 파일명 sha256

 

 

certutil로 추출한 sha256 해시값을 메모장에 복붙해 놓고, 아치리눅스 다운로드 페이지에 나온 것도 복붙해놓고 보면 틀린 곳이 한눈에 보일 겁니다. 불일치하면 다른 곳에서 ISO 받으시길. (랜섬웨어/바이러스 감염 예방)

 

아치리눅스 사용기를 올릴 수 있게 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해해 주시길.

 

다음 글 : 아치리눅스 설치 사전 준비사항 (Arch Linux 윈도우 듀얼부팅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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