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동기부여라도 될까 싶어 구글 애드센스, 카카오 애드핏같은 광고들을 달았는데, 포스팅 하나에 5~6개쯤 붙는 광고가 불편하실 수 있습니다. 강성인 분들은 "애드블록"으로 광고를 쏙 빼고 본문만 읽고 나가죠. 이런 분들이 대략 20%쯤 되는 것 같습니다.

 

내곡동 의혹 오세훈씨 사건(박영선 지지율은 역전될 것인가!), 서울숭덕초등학교 / 서울 동국대학교 사범대학 부속중학교 / 서울 대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부산시장에 출마하신 박형준씨의 재산신고 누락같은 중요 사안을 의도적으로 노출시키지 않으면서 광고는 덕지덕지 붙이는 특정 신문사 사이트에는 애드블록을 쓰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만, 세상에 피해 안 끼치면서 다같이 돈벌고 잘 살자고 부지런히 움직이는 월급쟁이와 똑같은 처지인 블로그까지 애드블록을 들이대는 것은 과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깨시민의 마음으로 "안티 애드블록(Anti AdBlock)"을 블로그에 적용한 것이 올해로 3년째가 됩니다.

 

 

▼ 애드블록을 켜고 제 블로그에 접근하면 친절하게(!) 본문을 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죠.ㅎ
(무료 포토샵, GIMP 초기 설정 방법)

 

 

▼ 제가 적용한 안티 애드블록은 본문을 지우는 방식이라 반발심이 큰 것이 단점입니다.
대부분은 본문의 질에 집중하기 때문에 좋은 댓글을 남겨주십니다만...

 

▼ 악플의 비중도 꽤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정적인 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다면 안티애드블록 솔루션도 많이 도입될 것이라고 보는데요,

Ad-Shield 라는 새로운 컨셉의 안티애드블록 솔루션이 이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한 것 같습니다.

 

 

Ad-Shield는 애드블록을 쓰더라도 강제로 광고를 노출시키는 "애드블록 무력화 장치"입니다(수수료는 복구분 수익의 30%.). Ad-Shield를 사용하면 본문을 숨기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기존의 안티 애드블록보다 독자들의 반발심이 적을 것 같습니다.

 

Ad-Shield 홈페이지 주소(https://ad-shield.io)에 들어가 봤는데 eCPM 수치를 기준으로 "수익을 얼마나 증가시킬 수 있을지" 예측하는 도구가 있더군요. 저는 카카오 애드핏에서 eCPM 수치를 가져와서 넣어봤습니다.

(일반적으로 카카오 AdFit은 CPM 광고단가가 좋고, 구글 애드센스는 CPC 광고단가가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구글 애드센스 최적화용 : RPM, CPC, CTR, eCPM(CPM) 뜻 정리(+구하는 공식)

 

(카카오 애드핏은 수익성이 좋지 않음을 인증. ;;;; )

 

Ad-Shield를 적용하면 Total 카테고리 기준으로 10.919% 정도를 더 벌어들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위의 값은 어디까지나 예측치이고, Ad-Shield 제작사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측정 서비스를 이용하면 광고차단 비율과 광고 차단에 의한 손실금액을 보다 정확하게 알아낼 수 있습니다.

 

애드쉴드 실시간 측정 도구의 주소는 https://dashboard.ad-shield.io 인데, 티스토리 스킨의 <head> 영역에 코드 두 줄만 추가하면 애드쉴드 애널리틱스(분석도구) 연동이 됩니다. Ad-Shield 공식 문서(가이드)의 "웹사이트 연동 가이드"를 참고하면 쉽게 구축할 수 있을 거예요.

 

▼ 테스트삼아 방문자수 1000명 정도일 때 광고차단 비율이 어느정도 되는지 측정해봤습니다.
9.59% 정도라고 나오는군요.

 

▼ Ad-Sheild 의 안티-애드블록 서비스는 "개인 도메인 기반"으로 제공됩니다. 티스토리는 2차 도메인 연결시 발생하는 문제점을 완벽하게 해결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애드쉴드 적용만을 목적으로 도메인을 구입하고 연결하는 것은 다소 부담스럽습니다. 티스토리 팀에서 개인도메인 관련 기능을 하루빨리 정상화 해주었으면 좋겠고...

(유명무실한 티스토리 개인도메인 설정 메뉴)

 

현재 티스토리에 개인도메인을 연결하신 분은 Ad-Shield 적용으로 추가 수익 획득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무조건 이득일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설치형 워드프레스 사용자도 개인도메인을 가지고 시작하기 때문에, Ad-Shield를 즉시 도입해도 문제가 없을 것 같네요.

 

 

저는 베타서비스 기간이 끝나고, 문서가 정비되고, 기반이 다져진 것 같으면 발을 담궈볼 생각인데, 담당자분과 소통하면서 서비스를 개선하고자 하는 분은 지금 적용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서비스 론칭 초기이고, 제대로 사용해보지도 않아서 좋다/나쁘다 평가할만한 입장은 아닌 것 같습니다. 블로그 생태계를 지원하는 서비스가 출시된 것만으로도 감사할 일이고, 3년 이상 살아남아서 자리를 잡았으면 좋겠네요.

 

재미삼아 Ad-Shield 실시간 측정 도구라도 이용해 보세요.
그동안 애드블록 사용자들의 유입 비중을 추측만 했었는데, 데이터로 정확하게 확인하니 속이 시원합니다.

 

 

※ 참고할만한 글

 - 평범한 티스토리 잡블로그, 애드센스 100만원, 방문자수 1만명의 법칙

 - 치과 가격비교 방법(비급여 레진, 치경부 마모, 임플란트, 금니 크라운 보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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