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스킨들 중에서는 로딩속도가 빠른 것도 있고 느린 것도 있습니다. 빠른 스킨 몇 개 꼽아드리자면... 기본스킨 중에서는 넘버원(#1)스킨과 매거진(Magazine)스킨 / 개인 제작 무료 스킨 중에선 고래 스킨엠원리액트 스킨 / 유료 스킨 중에선 머티리얼 디자인(Material Design) 스킨 정도가 제 마음에 들었습니다. (JB 167 스킨이나 스타큐브 스킨 같은 경우는 속도보다는 편의성에 초점을 맞춘 케이스고요.)

 

 

아마 대부분의 분들은 속도 빠른 티스토리 스킨이 SEO에 도움이 된다고 알고 계실 겁니다.

하지만 실제로 티스토리를 운영해보신 분들은 빠른 스킨이 검색엔진 상위노출의 보증수표 역할을 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공감하실 겁니다. 그리고 저는 덕지덕지 수정한 느려터진 스킨으로도 검색엔진 상위노출을 쏠쏠히 시키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검색엔진 상위노출을 보장하는 블로그 마케터들의 노하우는 뭘까요? 답은 가까이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되도록 빠른 스킨을 쓰라고 권합니다. 빠른 스킨을 사용해야 할 이유가 명확히 있기 때문입니다.

 

▼ 제 블로그의 PC 레이아웃에서는 제목 아래에 2개의 애드센스 광고가 나란히 뜨는데, 무거운 광고가 여러개 로딩될 경우 일정시간 내에 로딩이 끝나지 않으면 아래 스샷처럼 광고가 삭제되는 증상이 있습니다.

 

▼ 이유가 궁금해서 세부정보를 클릭해보면 "이 광고는 기기에서 너무 많은 리소스를 사용했기 때문에 Chrome에서 삭제했습니다."라는 안내가 나와요.

 

참고로 구글이 정의하고 있는 Heavy Ad(무거운 광고)의 기준은 ①전체 CPU 사용량이 60초 이상(Uses the main thread for more than 60 seconds in total) / ②CPU를 30초 단위로 잘랐을 때 15초 이상(Uses the main thread for more than 15 seconds in any 30 second window) / ③네트워크 대역폭 4MB 이상(Uses more than 4 megabytes of network bandwidth) 입니다. 셋 중에서 하나만 걸려도 광고는 삭제!
(출처 : https://developers.google.com/web/updates/2020/05/heavy-ad-interventions )

 

티스토리 블로그 로딩 시간은 스킨 로딩+본문 로딩+광고 로딩 시간이 순차적으로 합쳐져서 계산될텐데, 스킨 로딩 시간과 본문 로딩 시간이 오래 걸리면 상대적으로 광고 로딩 시간이 적어야 Heavy Ad 판정을 피할 수 있겠죠? 그런데 공교롭게도 무거운 동영상 형식의 광고가 나온다면? Heavy Ad 판정을 피하기 어렵고, 운이 나쁘면 위 스샷처럼 "광고가 삭제되었습니다." 메세지를 보게 될 겁니다. 보는 사람이 광고를 누를 수 없는 상황이 늘수록 광고 수익은 줄어들 수밖에 없겠죠.

 

우리의 목표는? Heavy Ad 판정을 최대한 피해서 광고 노출을 극대화하고, 본문을 읽는 분들이 광고를 클릭하도록 만드는 것!

 

 

클릭 가능성이 높아질수록 클릭도 늘고 수익도 따라서 느니까, 마음에 드는 스킨 디자인들 중에서 기왕이면 가장 로딩속도가 빠른 것을 선택하세요. 시간이 지날수록 진가가 드러날 겁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