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ew 프로그램의 장점을 꼽자면... ①음성인식 기능을 통해 자막을 텍스트로 추출하는 점, ②자막 싱크를 자동으로 맞춰주는 점, ③영상과 자막이 싱크된 상태에서 타이핑으로 편집할 수 있는 점, ④프리미어 프로와 연동해서 영상에 자막을 그려넣 수 있는 점 등을 꼽을 수 있겠는데요, Vrew로 수정·추출한 자막 파일을 유튜브 영상에 업로드해서 유튜브 자체 자막 기능을 쓰면 유튜브/구글 등에서 텍스트로 검색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저같은 무매력인에게는 아주 매력적인 툴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Vrew 프로그램에서 제공하는 ①~③의 기능이 유튜브 내에서 자체적으로 제공된다는 것을 알고 계신가요?(Vrew와 100% 사용성이 일치한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영상에 자막을 그려넣고 유튜브 자체 자막은 바로잡지 않는 경우, 영상에 자막을 그려넣지 않고 유튜브 자체 자막을 정확하게 바로잡는 경우. 둘 중 어떤 것이 검색 성공률을 높여줄까요? 또한 영상에 자막을 그려넣고 유튜브 자체 자막도 바로잡는 경우 외국인이 영상을 보면서 자막을 켜면 영상의 자막과 유튜브 CC 텍스트 자막이 겹쳐보여서 불편할 수 있을텐데, 과연 이 방법이 최선일까요?

 

그래서 저는 영상에 자막을 그려넣지 않고 유튜브 자체 자막을 정확하게 바로잡는 방법을 추천하고, 그렇다면 Vrew 프로그램을 굳이 쓸 필요가 없기 때문에 유튜브 자체 기능으로 CC 텍스트 자막 넣는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움짤을 적극적으로 활용합니다!!

 

2019년 10월의 유튜브 사이트 인터페이스를 기준으로 설명하는데, 인터페이스가 바뀌면서 디테일한 위치는 바뀔 수 있지만 큰 틀에서의 접근성은 바뀌지 않기 때문에... "구글의 의도를 익힌다"는 느낌으로 접근할 것을 추천합니다. 그러면 인터페이스가 바뀌더라도 금방 대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선, 영상을 업로드합니다.

 

▲ 그리고 "유튜브(YouTube) 스튜디오"로 진입합니다.

 

▲ 좌측 사이드바 내 채널명 아래에 있는 스크롤바를 내려서 "텍스트 변환" 메뉴로 들어갑니다.

 

▲ 업로드한 영상의 "언어" 탭에 있는 윗꺽쇠(∧)를 누르면 아래로 펼쳐지면서 자동으로 생성된 언어가 뜰 겁니다.

마우스 포인터를 오른쪽 "게시됨" 문구로 옮기면 세로 점 세 개(옵션)가 뜰텐데, 클릭한 다음 "이전 버전 스튜디오에서 수정"을 누릅니다.

(처음이니까 자동 생성된 언어를 선택하는 것이고, 자막 바로잡기 작업 끝난 이후에는 바로잡은 자막을 수정하겠다고 선택해야겠지요?)

 

▲ 새 창(새 탭)으로 위 화면처럼 뜰 겁니다. 왼쪽의 자막 부분이 (수정 못하게끔) 회색으로 비활성화되어 있지요? 우측 상단의 "수정" 버튼을 클릭하면 (수정할 수 있게끔) 활성화됩니다.

 

▲ 붉은 네모로 표시한 부분을 보면 수정할 수 있도록 바뀐 것을 확인할 수 있죠?

 

영상화면 아래에 초록 네모로 표시한 부분을 보면 자막 아래에 사운드 파형이 보이고, 세로 붉은 선도 보이죠? 세로 붉은 선을 드래그해서 자막들 경계선 사이를 넘어갈 따마다 마우스 클릭 버튼에서 손을 떼어보세요. 그 순간에 화면 왼쪽 자막 영역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확인해보세요. 이런 식으로 현재 위치의 자막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 확인하는 겁니다.

 

초록 네모 표시 영역에서 자막들 사이에 마우스포인터를 올려보면 해당 자막의 지속 시간을 조정할 수 있으니까 드래그해 보시고,

 

 

(화면 왼쪽이든 오른쪽이든) 자막 글씨, 시간 등을 클릭하면 수정할 수 있는데,

왼쪽 자막 글씨 영역에 대한 팁을 조금 드리자면...

  ① 커서가 깜빡이는 위치에서 Enter 키를 누르면 자막이 분할됨. (유용함)

  ② 커서 위치에서 Shift+Enter 키를 누르면 현재 자막에서 (자막 분할 안 된 상태에서) 다음 줄로 넘어감.

  ③ 자막 텍스트 맨 앞에 커서를 위치시키고 백스페이스(←) 키를 누르면 앞의 자막과 합쳐짐.

이런 간단한 단축키들을 익혀두면 작업 효율이 올라갑니다. 다른 단축키 알고 계시면 댓글로 피드백해 주세요. 반영하겠습니다.

 

자막 수정이 끝났으면 우측 상단의 "변경사항 저장" 버튼을 누르면 게시됩니다.

 

▲ 직접 수정한 자막이 추가된 것이 보이지요?

 

▲ 이전 탭(텍스트 변환)으로 돌아와서 언어 항목을 새로고침 해보면 추가된 자막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자동생성된 자막과 수동으로 손본 자막, 이렇게 한국어 자막이 두 개가 존재하게 된 거잖아요? 정확도가 떨어지는 자동생성 한국어 자막을 지워줄 필요가 있겠죠?

 

▲ 위 스크린 샷을 참고해서 옵션 버튼을 누르고 "삭제"를 선택하여 한국어(자동) 자막을 삭제합니다.

 

▲ 위 스샷처럼 "한국어 (동영상 언어)" 항목만 남으면 자막 교정 작업이 끝난 겁니다.

 

 

※ 유튜브 텍스트 자막을 자동으로 출현시켜보자!

 

열심히 수정 작업한 자막을 검색용으로만 남겨놓기는 너무 아깝죠? 영상에 그려서 넣은 것처럼 바로 보이도록 처리하면 모바일에서 소리 끄고 접근하시는 분들의 이탈을 일정부분 막을 수 있겠고, 청각에 이상 있으신 분들도 편하게 보실 수 있겠고... 두루두루 좋지 않겠습니까?

 

▲ 위 스크린 샷을 참고해서 "동영상 세부정보 수정" 란의 "태그" 란에 yt:cc=on 라고 추가 + 저장 + 빠져나오세요. 그러면 유튜브 홈페이지(PC, 모바일), 유튜브 모바일 앱을 통해 접근하시는 분들께 "자동으로" 자막이 뜨게 됩니다.

 

공유 기능을 이용해서 embed, iframe 같은 html 태그 형태로 외부사이트/블로그 등에 퍼가는 경우에는 yt:cc=on 태그가 발동하지 않게 되는데요, 이렇게 유튜브 영상을 외부로 퍼갈 경우에는 ?cc_load_policy=1 이라는 문구를 유튜브 동영상 주소 뒤에 붙이면 자동으로 자막이 켜집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hWTyfsFvFdA?cc_load_policy=1

이런 식으로 말이죠. html 태그 코드에도 똑같이 적용하면 되는데, html 태그에 적용한 사례는 아래의 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U+알뜰모바일 팩트폭행 : FAQ 액기스 정리 + 2개월 실사용 후기

 

p.s. 혹시라도 유튜브 자체 자막을 다국어로 넣고 싶은데 능력이 안 된다? 이런 경우에는 컨텐츠플라이 라는 업체에 외주를 의뢰하면 될 것 같습니다. 현재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스페인어, 인도네시아어 정도를 서비스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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