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바이오스에 등록되어 있는 RTC(Real Time Clock) 정보. 검색해보면 윈도우 시스템은 RTC 정보를 'local time'으로 인식한다 하고, 우분투 리눅스는 RTC 정보를 UTC(Universal Time Coordinated)로 인식한 다음 'local time'를 위치 정보 기반으로 계산해서 표시한다고 합니다. 때문에 리눅스로 부팅해서 쓰다가 윈도우로 전환부팅 하면 윈도우 시간이 9시간 빨라지는 현상이 발생하더군요. 윈도우10에서는 인터넷 연결되고 10분 이내에 자동으로 바로잡히기 때문에 신경쓰지 않고 있었지요.

 

그런데 요즘 (이상하게) 우분투 설치 튜토리얼 포스팅이 늘어나면서 이걸 고치는 방법을 소개하시던데, 우분투 설정을 바꿔서 UTC를 쓰지 않고 Local Time 자체로 인식하도록 유도하더군요. 신기한 것은 이 방식을 지지하는 분들이 꽤 계신다는 거.

 

제가 우분투 16.04부터 써와서 리눅스 짬밥이 얼마 되진 않지만, 제 생각에는 우분투 설정을 바꾸는 방식은 합리적이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근거는...

 

▲ 윈도우10 설정에서 표준 시간대를 UTC 기준으로 선택하게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모르고 있던 사이에 윈도우가 외롭게 RTC와 UTC 르 조율하고 있었던 것인데, 요즘처럼 인터넷 연결된 환경에선 굳이 RTC를 로컬타임에 반영할 필요가 있나 싶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RTC를 로컬타임에서 배제하도록 레지스트리를 손봤습니다.

우분투 쓴 다음 윈도우로 부팅해서 시간 틀어졌을 때 인터넷 미연결(인터넷 연결돼서 시간정보 받아오기 전) 상태에서 진행하는 게 가장 좋고, 시간정보 받아온 상태더라도 레지스트리 적용+재부팅 후 10분쯤 기다리면 자동으로 시간 정상화 되니까 걱정 말고 진행하세요.

 

▲ Win+R 단축키를 누르고 regedit 를 입력해서 레지스트리 에디터를 실행시키고

 

▼ \HKEY_LOCAL_MACHINE\SYSTEM\CurrentControlSet\Control\TimeZoneInformation 경로로 접근했습니다.

▲ 마우스 우클릭 → 새로 만들기(N) → DWARD(32비트) 값을 누른 다음 RealTimeIsUniversal(리얼타임 이즈 유니버설) 값을 생성하고,

 

▲ RealTimeIsUniversal 키를 더블클릭한 다음 값 데이터를 1로 수정하고 레지스트리 에디터를 종료합니다.

 

재부팅하면 반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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