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에는 블루투스가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우분투 18.04에서는 부팅할 때 100% 확률로 블루투스 모듈을 켜더군요. 배터리 아끼려고 애쓰는 입장에서 좋게 볼 상황은 아닌 걸로...


▲ 왜 켜져 있는 거냐.ㅠㅠ

 

https://askubuntu.com/questions/67758

https://catlingmindswipe.blogspot.com/2012/05/how-to-disable-bluetooth-on-startup.html

https://web.archive.org/web/20140825002617/http://catlingmindswipe.blogspot.com/2012/05/how-to-disable-bluetooth-on-startup.html

https://askubuntu.com/questions/1047018

https://ubuntuforums.org/showthread.php?t=2398668

▲ 구글링 해보면 다양한 방식으로 이 증상을 해결한 사례들이 나오는데, 저는 아래의 방법이 마음에 들더군요.


▲ /etc/bluetooth/main.conf 파일을 에디터로 연 다음 AutoEnable 항목을 찾아서 true에서 false 로 변경하기. 낮은 버전의 우분투는 AutoEnable이 아니라 InitiallyPowered 일 수 있습니다.


재부팅해 봤는데... 효과가 없네요? ㅠㅠ


다른 방법을 찾다 보니 위에 소개했던 다른 링크들 중에 TLP 패키지를 이용하는 방식이 눈에 띄었습니다.

[우분투 16.04] 전력 관리 모듈 : TLP 설치로 PC 발열을 잡아보자

왜냐면 제가 TLP를 이미 설치했고(위 링크 참고), 신뢰하기 때문입니다.


▲ 루트 권한 에디터로 /etc/default/tlp 파일을 열고

RESTORE_DEVICE_STATE_ON_STARTUP=0 줄을 찾은 다음 0을 1로 바꾸고 저장+빠져나옵니다.

주석처리된 설명을 보면 아시겠지만, 이 설정은 (단순무식하게) 블루투스를 끄는 게 아니라 PC 종료 전의 상태를 기억했다가 부팅시 똑같이 복원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우분투 설정에서 블루루투스를 끄고 재부팅해봤더니 끈 상태가 유지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블루투스가 켜진 상태로 부팅된 다음 아주 빠르 시간 내에 TLP가 활성화되면서 블루투스를 꺼버리더군요. 나름 만족스런 결과를 얻었습니다.

다만 TLP를 처음 설치하셨다면 블루투스 이외의 다른 정책들도 세세하게 설정하셔야 합니다. 초기 설정 값이 상당히 보수적이거든요.


끝!


▲ 참고 : 터미널 창에서는 rfkill block bluetooth / rfkill unblock bluetooth 명령어로 블루투스를 끄고 켤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상태는 rfkill list all 로 확인할 수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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