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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데스크톱 PC 본체 하나를 영입했습니다. 다른 분들이 쓰던 본체를 가져오면 일반적으로 케이스부터 깔끔하지 못하지요. 제가 받은 케이스의 상태는 이랬습니다.


▲ ODD 커버 탈출.


▲ 다수의 남+녀 머리카락과 Fan 여과망에 수북이 쌓인 먼지.


▲ 그래픽카드 적출 개수를 넘어가는 빈 슬롯. ;;;


털고 닦아 쓸 수 있는 정도를 넘어선 것 같아서 케이스를 하나 공수했습니다.


마이크로닉스 프론티어 H300 mini

▲ 마이크로닉스 프론티어 H300 mini. 다나와 최저가 2만원 초반으로, 쌉니다!

글 작성 조건으로 증정받았는데, 깔끔하지 않습니까?

(철판 두께라던지 플라스틱 같은 게 저렴한 느낌이긴 한데, 가벼워서 용서가 됩니다 슬림PC 수준의 무게네요.)


상품 설명에 나온 H300 mini 제품 특징(스펙)을 적어보자면...

80mm 후면 팬 제공 / M-ATX, ITX 메인보드 크기 지원 / ATX파워 사이즈 지원 / 그래픽카드 최대 장착 길이 31cm / CPU쿨러 최대 장착 높이 15cm / ODD 베이 1개, 3.5인치&2.5인치 겸용 저장장치 장착공간 3군데, 2.5인치 전용 장착공간 2군데 / 메인보드 뒷편 선정리 공간 10mm / 120mm 팬 장착 가능 - 전면 2개, 측면 1개 / 케이스 사이즈는 19.3cm 36.2cm 38.7cm

▶ 출처 : http://www.micronics.co.kr/goods/view.asp?idx=429&category=3&bbs_code=10


▲ 사이드 패널을 열어봤더니... 설명서와 나사 등 나머지 구성품들이 들어있었습니다.


▲ (왼쪽부터) 나사들, 케이블타이, 메인보드에 연결하는 비프음 발생 스피커.

저는 기존 케이스에 있던 것들을 재사용할 거라 이것들을 쓰진 않을 겁니다. 새로 조립하는 분들께서는 쓰셔야죠.


▲ H300 mini 케이스는 상단에 버튼/포트들이 모여 있습니다. 구성은 평범합니다.



부품을 적출해서 마구잡이로 넣어봤는데, 부품들/케이블끼리 간섭이 생기기도 하더군요. 그래서 간섭 안 생기는 방향으로 조립 과정을 재구성하여 조립 방법을 적어보겠습니다. 케이스 교체는 컴퓨터 조립을 새로 하는 것과 과정이 비슷하니, 손수 조립하실 분들께도 이 글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도 정리하는 기회로 삼고 정신 바짝 차려서 적도록 하겠습니다.


▲ 먼저, 메인보드 백패널을 장착했습니다.


새 컴퓨터 조립이라면 메인보드에 CPU와 CPU쿨러를 결합하고, CPU쿨러 전원 핀도 메인보드에 연결합니다. 램도 결합하고요.


▲ 그리고 나서 케이스에 메인보드를 장착했습니다. 절연 와셔를 덧대면 더욱 안전해질 겁니다(쇼트 예방).


▲ 케이스에 파워서플라이를 장착했습니다. (붉은 화살표 부분처럼) 메인보드 뒤로 선을 넘겨 정리할 수 있는 구멍이 있다면 뒷공간을 고려해서 가느다란 전선 위주로 구멍에 전선을 넣습니다.


▲ 구멍이 뚫린 곳을 전부 활용해서 이정도만 메인보드 뒤로 돌려봤는데, 제가 선정리 실력이 부족해서 그런지 내부 공간이 드라마틱하게 깔끔해지지는 않더군요. 그리고 마이크로 ATX 메인보드를 쓰면 선정리 구멍이 일부 막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위 사진 참고)


▲ 참고 : 제조사 상품 설명에 안내된 선 정리용 구멍들.


▲ 전면 패널을 벌리고 ODD(광학드라이브)를 장착했습니다. H300 mini처럼 전면 패널 상단에 스위치+포트가 있는 디자인이면 해당 부분을 연결하는 케이블들이 ODD 주변을 지나가면서 간섭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 주시고, ODD를 케이스에 고정하기 전에 SATA선과 전원선을 ODD에 연결하는 식으로 진행하면 한결 편할 겁니다.


▲ H300 mini는 전면 패널의 ODD 덮개가 (스프링이 달려서 자동으로 젖혀지는 구조가 아니라) 떼어내는 식이더군요. ODD 덮개를 떼고 전면 패널을 결합한 다음, 전면 패널의 Eject 버튼을 누르면 ODD의 배출 버튼도 눌릴 정도로 ODD를 전면 패널 쪽으로 밀어줬습니다. 그리고 (위 사진처럼) 나사로 ODD를 고정했습니다.



이제 메인보드에 각종 선을 연결하는 과정이 남았습니다. 메인보드 설명서에 레이아웃 설명이 아주 잘 되어있기 때문에 메인보드 설명서를 보면서 진행하는 것이 가장 좋은데, 저는 설명서 없이 메인보드 위에 작게 적혀있는 글씨들을 꼼꼼하게 살펴보면서 진행했습니다.


▲ 출처 : 애즈락 홈페이지


우선 파워서플라이에서 24핀(20핀+4핀) 전원 단자를 찾아 메인보드에 연결했습니다. 단자를 잘 보면 방향이 정해져 있더군요. 그러니까 무조건 힘으로 밀어붙이면 안 되겠습니다.


▲ 케이스 뒷편에 80mm Fan이 있길래 PWR_FAN1이라는 글씨가 새겨진 곳에 연결했습니다. 단자 모양이 조금씩 다르니까, 모양이 맞는 단자에 연결하면 될 것입니다. 참고로 CHA_FAN 글씨가 새겨진 곳은 4핀 단자였습니다.


▲ 케이스의 전면 오디오 단자를 쓸 수 있도록 케이스의 HD_AUDIO 케이블을 메인보드 HD_AUDIO 단자에 연결했습니다. 단자를 보면 중간에 핀 하나가 빠져있죠? 이런 식으로 단자들마다 서로 다른 핀이 빠져있어서 실수를 방지하는 것 같았습니다.


▲ 전면 USB 2.0 단자를 쓸 수 있도록 케이스의 USB 단자를 USB6_7 단자에 연결했습니다. 이번에는 오른쪽 아래 핀 하나가 빠져 있네요.


▲ 케이스의 전원 버튼과 LED들도 연결했습니다. PLED는 파워버튼의 LED겠고, PWRBTN은 파워버튼이겠고, HDLED는 하드디스크의 LED겠고, RESET은 리셋버튼이겠고. + 표시는 극성인 것 같네요.


▲ 케이스에 있는 선들을 모아보니 LED는 +선과 -선이 구분되어 있고 스위치는 +-구분이 없군요. 그러니 LED선은 극성을 구분해서 꼽아주면 될 것 같고, 스위치 선은 적당히 꼽아주면 될 것 같습니다.


▲ 메인보드에 적힌 대로 선을 꼽아봤더니 이런 식으로 모양이 잡히더군요.


▲ CMOS 비프음을 들으려면 SPEAKER1이라고 쓰인 곳에 스피커(케이스 구성품)를 끼우면 되는데, 저는 시끄러운 것을 싫어해서 꼽지 않았습니다.


▲ 내부 조립을 마친 상태.


저장장치에 SATA 케이블과 전원 케이블을 연결하고 사이드 커버를 닫아 조립을 마쳤습니다.


▲ 별 문제 없이 끝났습니다. 부팅도 잘 되고요.


중간에 잠시 언급했지만, M-ATX 메인보드+일반형 ATX 파워(플랫케이블 아닌 굵은 선) 조합시 메인보드 뒤로 24핀 케이블을 넘기는 게 불가능에 가까웠습니다. 그래서 이 조합은 일반 케이스처럼 선정리를 하면 됩니다. ITX보드나 플랫케이블 파워를 쓰면 사정이 조금은 낫지 않을까 싶고요,

나머지 부분은 특별히 불편한 게 없었습니다. HDD 공진을 줄일 수 있는 고무받침도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는 등 자잘한 편의성이 돋보여 마음에 들었네요.


고급진 느낌은 아닐지라도 깔끔하고 저렴하면서 기능성 준수한 케이스를 찾으시는 분들께 추천하고 싶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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