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TILITY

 

이 카테고리에 있는 프로그램은 오피스뷰어, 메모장, 녹음기, 파일매니저, 계산기, 단위환산기, 스탑와치, 세계시각, 일정, 작업, 연락처, SKT GAME 였습니다. 이 중 오피스뷰어, 메모장, 계산기, 단위환산기, 스탑와치, 세계시각은 나름 활용도가 높았지만 나머지는 활용도가 떨어졌습니다. 프로그램 자체의 완성도에 대해서는 세부 설명에서 언급하겠습니다.

 

 

1. 오피스뷰어

 

 

DOC, XLS, PPT, HWP, PDF 파일을 읽어들일 수 있습니다. 별 것 아닌 것 같아도 일단  고등학교를 벗어나기 시작하면 유용하게 쓰이는 기능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학에서는 각종 레포트, 논문, 수업자료가 거의 문서파일 형태로 존재하고, 직장에서는 따로 말씀드리지 않아도 잘 아실거라 생각됩니다. 용량이 지나치게 크거나 데이터 조작이 필요한 시트가 들어간 문서들은 원활하게 보여주지 못하지만, 간단한 확인작업 정도는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최신 버전의 오피스가 이미 오래전에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해당파일(DOCX, XLSX, PPTX)을 지원하지 않는 점은 아쉬웠습니다.(전에 잠깐 언급했던 Windows Mob- ile 5 이상에서는 이 확장자명을 가진 파일들을 읽어들일 수 있습니다).

 

   

2. 메모장

 

 

펜 색상과 굵기조절이 가능하고 지우개 기능이 있습니다. 제한적이지만 도형삽입도 가능합니다. 간단한 메모작성용으로는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반면 실행이 굼뜨고(윈도우CE용 프로그램 중에는 이보다 빨리 실행되고 기능도 좋은 프로그램이 존재합니다^^. 또한 이정도 속도로 실행되는 프로그램은 기능이 좀더 좋습니다.) 종료를 하면 설정사항이 초기화되어, 재실행시 펜색상 등을 다시 설정해 주어야하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윤곽선 보정기술(Anti-Aliasing)이 들어있지 않은 점은 아쉬웠습니다. 이 기술이 들어있으면 그어진 선이 매끄럽게 보이는데, 내장메모장에서는 계단현상이 보이더군요. 직접 비교해 보시지요.

 

▲ 내장 메모장과 윤곽선보정기술이 적용된 메모프로그램의 선 비교

 

 

3. 녹음기(보이스레코더)

 

 

단순히 녹음기능만을 갖추고 있습니다. 감도설정은 Hi/Low 2단계로 가능하고, 녹음을 시작하면 파일명과 녹음시간이 표시된 후 멈출 때 저장여부를 묻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프로그램 내에서 녹음된 파일을 확인하지는 못하고, 반드시 오디오재생기로 확인해야 하는 점은 불편했습니다(물론 이때마다 폴더스캔을 해 주어야 합니다. 갱신이 안되더군요).


녹음감도 설정에 따른 음질차이는 미미했으며, 전체적으로 작게 녹음되는 편입니다. 녹음 중간중간에 딱딱거리는 소리가 딸려서 녹음되는 현상이 있었는데, 마이크의 문제인지, 하드웨어적인 문제인지, 아니면 프로그램상의 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녹음파일 확장자는 WAV입니다. 용량이 크기 때문에 급하게 쓰는 보이스레코더 정도로만 활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4. 파일 매니저

 

 

화면을 2분할하여 두 군데의 경로를 표시하여 파일을 복사/이동/삭제할 수 있습니다. 다만 PMP에서 돌릴 수 있는 파일을 연동시켜주는 기능을 제공해 주지는 않습니다. 참 좋은 인터페이스인데, 이를 멀티미디어 재생쪽에 활용하지 못한 점은 아쉬웠습니다.

 

 

5. 계산기

 

 

16자리까지의 계산을 지원합니다. 큼지막한 화면에 배열된 키는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일반용이든 공학용이든 일반적으로 쓰기에 큰 무리가 없었습니다.


다만, 와이드화면에 맞게 화면배열이 되어있는데도 인터페이스의 최적화가 덜 되어있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손이 왼쪽 오른쪽으로 많이 움직이더군요. 공학용계산기에 괄호를넣을 수 있도록 기능이 추가되었으면 한결 좋았을 것 같습니다.

 

 
6. 단위 환산기

 

 

이 프로그램도 굉장히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그동안 외산 프로그램이 완성도가 높아서 울며 겨자먹기로 쓰고 있었는데(국내에서 쓰이는 단위는 없기 때문입니다), 이 환산기가 저의 갈증을 풀어주었습니다(물론 엑셀로 만들어 쓰면 해결될 문제였지만, 귀찮아서..).

 

    길이 : 센티미터, 미터, 인치, 피트, 야드, 마일, 자, 간, 정, 리
    면적 : 평방자, 평, 단보, 정보, 평방미터, 아르, 평방피트, 평방야드, 에이커
    부피 : 홉, 되, 말, 입방센치, 입방미터, 리터, 입방인치, 입방피트, 입방야드, 갤론
    무게 : 그램, 킬로그램, 톤, 그레인, 온스, 파운드, 돈, 근, 관

 

제공하는 단위들입니다. 제가 모르던 단위들까지 세세하게 마련되어 있어서 깜짝 놀랐고, 또 만족스러웠습니다.
물론, 적어도 단위의 변환식을 미리 알고 사용하면 더 좋겠지요? 공부합시다^^

 

 

7. 스탑와치

 

 

단순한 듯 하면서도 은근히 잘 만들어졌습니다. 지금의 기능으로도 유용하게 쓸 수 있지만, 타이머 기능도 내장했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타이머를 여러 개 설정해 놓고 독립적으로 동작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면 금상첨화겠지요).

 

 

8. 세계시각

 

 

전세계 59개 도시 중 4곳의 시간을 선택적으로 보여줍니다(선택가능한 도시의 범위는 추후에 변할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세계지도나 지구본 형식의 보기도 함께 지원했으면 좋았을 것 같았습니다.

 

 

9. 일정, 작업, 연락처

 

 

PC로는 아웃룩을 통한 일정관리가 상당히 편리합니다(물론 아웃룩도 불편한 점이 있어서 다른 프로그램으로 대체해서 사용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당연히 데이터는 연동되지요.). 그런데 CE기반 기기들에서는 사정이 다릅니다. 불편하기 때문에 포켓아웃룩이 내장되어 있더라도 포켓아웃룩 데이터만 끌어와서 쓰는 독립프로그램을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실제로 기능도 더 많고 인터페이스 및 보기방식이 훨씬 편리합니다). 하지만 T5의 일정,작업, 연락처 프로그램은 포켓아웃룩의 방식을 그대로 베낀듯한 모습을 보입니다. 제일 아쉬웠던 부분입니다. 아쉬운대로 일정관리는 가능합니다. 하지만 편의성이 너무 부족합니다.

 

시중에서 좋다고 알려진 다른 일정관리 프로그램도 현실적으로 설치 및 사용이 불가능했습니다. 다른 일정관리 프로그램은 거의 다 포켓아웃룩의 일정데이터를 가져다 쓰는방식을 취하는데, T5에는 포켓아웃룩이 내장되어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연락처의 검색기능도 떨어지는 편이었습니다. 요즘은 초성검색기능이 없으면 연락처기능은 쳐다도 안보게 되더군요(그래서 제 PC의 연락처기능은 휴대전화 연락처의 백업 역할로 변해버린지 오래입니다. 물론 PDA에서는 초성검색 프로그램을 설치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에 저장되는 데이터들이 포켓아웃룩 데이터였더라면 다른 프로그램을 설치해서 사용할 수 있었을텐데, 아쉽게도 자체 DB입니다. 그러므로 제조사의 인터페이스 개선만이 유일한 해결책입니다.


마지막. 이 PIMS기능을 좀 더 살리기 위해서는 기념일 관리항목도 추가되었으면 더욱좋았을 것입니다(물론 음력지원도 되어야 하겠지요).

 

 

▶ NETWORK

 

   1. 정글브라우저

 

 

홈페이지상에서는 풀브라우징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실제로는 풀브라우징이 아닙니다. 웹페이지의 내용을 그대로 불러드리는 것이 아니라, 자체 서버를 거쳐서 웹페이지를 이미지화 한 후 전송을 받는 유자드웹 기반의 브라우저입니다(페이지 로딩이 풀브라우징 방식에 비해서 빠른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동영상 재생이나 파일다운 등은 불가능합니다.

 

간단한 웹서핑이나 동호회 게시판에 글을 남기는 것 정도는 원활하게 가능합니다. 해상도가 높아서 스크롤 회수도 적었고 편안한 웹서핑이 가능했습니다. PC모니터의 해상도를800X600으로 설정하시고 인터넷을 해보시면 비슷한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겁니다.

 

* 정글브라우저는 제품구입후 1년동안 사용가능하며, 이후에는 추가비용(현재 1천원/월)이 발생합니다.

 

 

   2. 정글라디오

 

 

스트리밍 방식으로 라디오를 청취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물론 청취를 위해서는 무선인터넷 접속환경이 되어야 하겠지요.
테스트 제품에 기본적으로 설정되어 있는 주소는 국내외 76개였습니다. 물론 주소를 추가/삭제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됩니다. 지역을 옮겨다니면서 사용할 일이 있었는데, 인터넷라디오 방식이기 때문에 지역이 달라도 주파수가 변하지 않는 점은 편리했습니다.

 

 

※ 기본제공 프로그램 소개를 마치며..

 

내부 인터페이스를 잘 살린 프로그램이 있는 반면에 그렇지 못한 프로그램도 있었습니다. 기능면에서도 만족스러웠던 프로그램이 있었던 반면에 그렇지 못했던 프로그램도 있었습니다.

 

이런 미진한 부분을 보완하라고 있는 것이 Windows CE용 응용프로그램이지요. 부족한 부분을 보충할 수 있는 방법을 다음 페이지에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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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의 링크를 누르면 항목별 페이지로 이동합니다(새 창으로 뜹니다) ★

   01. 겉은 어떨까 : 실제 써 보니

   02. 속은 어떨까 : 런처 및 Viewer, 사전편

   03. 속은 어떨까 : Utility 및 Network편

   04. 가능성을 높여보자 : Windows CE와 함께하다

   05. 주변기기를 연결하지 못하는 점은 못내 아쉬워

   06. etc...

   07. 정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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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체험기 바로가기(1차 : 개봉기. 새창으로 뜹니다) ★ 

   01. 도착과 개봉(하악하악)

   02. 왜 설레었는가(OMAP2에 끌리다)

   03. 외관에 관한 고찰(굿! but..)

   04. 한 번 켜보자(런처는 킹왕짱 but... ㅡㅡ;)

   05. 정리 - 딱보면 우와~ but..(태생적한계에 봉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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