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6월 27일, 티스토리 자체 광고가 시작되었습니다.
애드센스 기반었기 때문에 티스토리 블로그 사용자들의 수익 감소는 기정 사실화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워드프레스 블로그로 떠나는 분들, 꼼짝 없이 받아들이는 분들은 반발이 상당했습니다.
하지만 티스토리 블로그를 유지하면서 피해를 최소화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소수파도 있었습니다.
저는 후자를 선택했습니다. 마른수건도 쥐어짜면 물이 나옴. ㅠㅠ
(물론, 장기적으로는 워드프레스로 이전할 생각입니다. 무료 웹호스팅도 추천할만한 곳 있음.)

 

이번 포스팅에서는 애드센스 수익 방어 조치 후, 실제로 변화가 어떻게 진행됐는지를 살펴보겠습니다.

 

▲ 애드센스 관리자 페이지에 보이는 "실적" 카드 중에서 페이지뷰 항목은 티스토리 방문자수와 거의 일치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티스토리 자체 광고 노출 시점부터는 티스토리 방문자수의 85%~87% 수준만 집계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15%~13% 정도의 트래픽이 티스토리 자체광고 쪽으로 집계될 것이라 추측할 수 있고, 단순(무식)하게 "트래픽 비율 = 수익 비율"이라고 가정한다면 기존 수익의 (최대) 15% 정도가 티스토리 쪽에 넘어간다고 받아들이면 될 것 같습니다.

 

▲ 애드센스 게시자 수익 지분 비율은 68%인데, 여기서 15% 빠지면... 58.8% 수준의 지분율이 되겠지요. 종합소득세 신고하면서 3.3% 세금까지 빠지면...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ㅠㅠ

 

덜 집계되는 페이지뷰 트래픽은 티스토리 팀에서 어떻게 쥐어짜느냐에 따라 수익 효율성이 우리보다 높을지 낮을지 결정되겠고, 이는 애드센스 RPM 수치 모니터링을 통해 비교가 될 것입니다. 이것은 티스토리 팀의 입장이고, 사용자 입장에서는 "수익 금액" 자체를 6월 27일 전후로 비교해 보면 영향이 있었는지 없었는지 파악 되겠지요.

 

▼ 추세를 쉽게 볼 수 있도록 1주일 단위로 묶어 애드센스 보고서를 출력할 생각인데요,

▲ 애드센스 보고서에서 1주일 단위로 데이터를 묶어 보려면
일요일~토요일 범위만을 "1주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기준점 = 일요일.
기준점을 화요일(27일)로 변경할 수 없길래
25일(27일이 속한 주) 전후로 1주씩 묶어서 애드센스 보고서를 생성했습니다.

 

▲ 저는 유의미한 수익 하락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됩니다. 애드센스 수익 방어 조치를 해서 그런지, 오히려 수익이 6월 18일~24일 주보다 소폭 상승한 경향성을 보입니다. -_-;;

 

★ 애드센스 보고서로 유추해낸 결론 ★

  • 애드센스 페이지뷰(PV) 수치는 하락. 티스토리 자체광고 개입의 개연성 부정할 수 없음.
  • 애드센스 수익 하락 : 하기 나름.

 

수익 방어 전략을 세우지 않았던 대다수 분들은 페이지뷰(PV) 하락분만큼(또는 그 이상)의 애드센스 수익 감소가 있었을 것입니다. 블로그 트래픽(공격 포함)을 견딘 적 없던 분들은 애드센스 무효클릭 방지 정책의 일환으로 광고 게재 조치가 일정 기간동안 있었을 것인데, 이것은 구글 머신러닝 때문이니 사용자가 어쩔 수 있는 부분이 아닐 것입니다.

 

부지런히 움직여서 만회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는 사례를 남기고 싶었고,
애드센스 수익 방어 전략에 대한 감이 잘 안잡히면 수익형 블로그 강의나 전자책이라도 접하면서 대략적으로 감을 잡는 것도 좋은 방향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애드센스 수익 방어 전략이나 애드센스 구조 설계는 스킨마다 달라져야 되는 부분이 있는데요,
혼자서 해결이 안되면 실제로 구현하신 분들께 의뢰를 해서라도 문제를 극복하고 가면 장기적으로 봤을 때 이득일 텐데, 티스토리가 무료 서비스라서 그런지 방치하고 쓰는 분들이 절대 다수인 것 같습니다.

 

이상 징후 감지

▲ 아무튼, 광고주 입장에서 티스토리 제외하고 입찰하는 사례까지 보고되기 시작했는데요,

 

위 영상처럼 행동하는 경우는 어떤 상황일지 추측을 해보면...
광고 클릭시 나오는 랜딩페이지가 허술하게 기획됐을 때 전환율(판매율)이 떨어질 텐데, 이런 상황에서는 CPC광고 지불(클릭당 지불)이 늘어나는 게 부담스러워서 쓰는 전략일 것입니다. 랜딩페이지 설계가 잘 돼서 전환율(판매율)이 높은 경우라면 광고 클릭 비용을 절감해야 될 필요성이 상대적으로 적겠지요.
랜딩페이지가 허술할 경우 랜딩페이지 퀄리티를 올리거나, 그게 힘들다면 CPM 입찰(노출당 지불)로 돌리는 것이 합리적이지 특정 사이트 배제는 답이 아닐것 같은데...
그래서 저라면 근본 없는 방향성 설정하는 대행사와는 인연을 끊을 것 같습니다.ㅋ


※ 참고글 : 구글 애드센스 최적화용 : RPM, CPC, CTR, eCPM(CPM) 뜻 정리

 

 

아무튼, 유튜브에서 이런 영상이 나왔으면 높은 확률로 마케터 커뮤니티에서도 사이트 차단에 대한 방법론이 공유되기 시작했을 겁니다. 안좋은 선례가 나온 것 같고, 티스토리 팀으로서는 안좋은 이미지를 바꿀 수 있는 행사를 적극적으로 기획/실행해야 될 시기가 온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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