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7일, 티스토리 자체 광고가 추가되었습니다.

티스토리 공지사항을 통해 발표되었는데, 블로그 본문 상단/하단 중 랜덤 배치된다고 하더군요.

 

 

스크린샷 보면 아시겠지만, 공지 날짜는 5월 31일입니다.

시행 날짜와는 상당한 차이가 있었기 때문에, 대응할 시간은 충분했다고 생각합니다.

블로그 본문 상단/하단에 충분한 margin 값을 줬어야 하죠.

 

모바일 스크롤시 엄지손가락 쉽게 닿는 곳에 광고 배치를 피하는 등, 눈치껏 대응했어야 되는 부분도 있었을 겁니다.

양상이 어떻게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시작 날짜 전후로 정신 바짝 차리고 대기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일정 못 빼면 꼼짝없이 당해야 되고.ㅠㅠ

 

광고 트래픽 증가 = 감시 강화

의도했든 의도치 않았든, tistory.com 도메인의 광고 트래픽은 순간적으로 튀었을 겁니다.

사용자 광고 트래픽이 튄 것은 아닐 거고, 티스토리 자체광고의 트래픽이 애드센스 쪽에서 엄청나게 집계됐을 겁니다.

 

다음 메인에 걸려서 트래픽 폭탄 맞아보신 분은 아시겠지만(방문자수 넘나 좋은 것~~),
트래픽 몰리면 애드센스에도 감지가 되죠? 애드센스 정책위반 / 무효클릭 관련 감시가 강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시기에 적발되면 지금 피해 호소하는 분들처럼 되는 것.

 

▲ 저는 구글 서치 콘솔에서 포위망을 좁혀 오는 징후가 발견됐습니다. 영향을 받은 페이지 숫자가 심각하게 튀어올랐을 때 애드센스 정책위반 딱지 받았던 적이 있어서, 올라오는 낌새만 보여도 긴장됩니다. 일종의 트라우마 증상이죠.

 

제 블로그 스킨은 완벽하지 않습니다. 전문적으로 만든 스킨 대비 많이 허술해요. 이게 단점이자 장점으로 작용하는데...

트래픽 적을 때는 구렁이 담 넘듯 지나가는 경향이 있는데, 애드센스에 트래픽 몰리면 구글 형님이 순찰하는 것을 민감하게 전해 줍니다. 재빠르게 대응 못하면 누구보다 먼저 날아갈 수 있겠죠.ㅠㅠ

 

어떻게 대응했을까? - 조치 1

(참고글 : 클릭할 수 있는 요소가 서로 너무 가까움, 콘텐츠 폭이 화면 폭보다 넓음, 텍스트가 너무 작아 읽을 수 없음 해결 방법? )

 

위의 오류는 구글 공식 문서를 보면서 대응했습니다. 문서가 업데이트 되기도 하고 기존에 놓친 부분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과거의 해결 경험은 잊고 새로 처리한다는 마음으로 접근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 조치 후 만 하루가 채 안되었는데 "영향을 받은 페이지 : 1"로 줄었습니다. 이것은 며칠 지나면 사라지는 겁니다. 문제가 해결되었다고 봐도 되겠네요. 안심.

 

조치 2 - 내 광고가 티스토리 광고만큼 매력적으로 보이도록

저는 애드센스 위치를 치밀하게 설계해서 수동으로 박아 넣기 때문에, 적어도 티스토리 블로그에 한해서는 걱정을 덜 합니다. 다른 분들과 입장이 다를 수 있는 상황이에요.

 

▲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광고는 제목 아래 정사각형 2개인데, 티스토리 광고가 바로 아래에 큼지막하게 붙으니까 정사각형 광고 2개가 초라해 보이더군요.ㅠㅠ 다른 분들 눈에도 그렇게 보이겠죠? 저도 큰 광고로 바꿔야 티스토리 자체 광고 수준의 매력이 확보될 것 같았습니다.

 

▲ 큰 광고로 전환 완료. 아래는 티스토리 자체광고.
유사하게 보이니, 적어도 꿀리지는 않음.

 

▲ 광고 숫자가 줄면서 CPM(노출당 비용 지출하는) 입찰 경쟁이 줄어들 여지가 있고, 이것이 CPC 단가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2광고에서 1광고로 전환한 것이 불리한 방향성일 수 있습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 조치한 것일 뿐.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다면...

토요일 하루 반납하고 작업해서 짜증났는데, 치명적인 타격 없이 변화의 흐름에 올라탄 것 같습니다.

 

본인이 할 수 있는 조치를 다 했음에도 막을 수 없는 부분이 있지요.

슬프고 고통스럽지만 받아들여야 되는 이유는 최악의 결과를 막기 위함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애드센스 계정 폐쇄입니다.
그 전단계로 애드센스 광고 게재 제한 조치가 있을 수 있겠지만 그것은 차악의 상황.

 

 

애드센스 관리자 페이지에서 "표시할 수 있는 광고의 수가 제한되었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시작되는 광고 게재 제한은 빠르면 2주, 길면 4개월간의 시간이 지나야 풀린다고 하나, 꾸준함+부정트래픽 없는 모습을 보이면 높은 확률로 풀리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거지꼴로 몇 달 지내면 됨.)

 

▲ 애드센스 평가 중인 계정, 취할 수 있는 조치 : 사이트 트래픽을 평가하는 동안 콘텐츠와 잠재고객을 계속 구축하세요. 또한 애드센스 프로그램 정책을 준수하세요.

 

애드센스 광고 게재 제한때문에 상심하고 장기적으로 손 놓으면 애드센스 풀렸을 때 트래픽 회복하기가 더 힘들 겁니다. 트래픽 = 돈.
잠깐 휴가 갔다 돌아와서 평소처럼 흐름 유지하는 것을 추천해요. 이참에 워드프레스/티스토리 관련 전자책라도 사보면서 기본기 다지는 것도 고려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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