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에서의 JuiceSSH라는 SSH 터미널 클라이언트 앱을 유용하게 쓰고 있었는데,
iOS 아이패드에는 해당 앱이 없어서 비슷한 앱이 없는지 검색해봤더니 Termius라는 것이 좋다고 하더군요.
연간 결제 금액은 95000원이라 무시무시한데, 무료 제공 기능으로도 사용성이 나쁘지 않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iphonien/14629829
하지만 저는
Termius 앱 설치 후에 접하게 되는 SSH 서버 정보 입력 화면이 어렵더군요.ㅠㅠ
ID/패스워드 방식으로 접속하는 것은 그럭저럭 할만 했는데, 키체인 연결 방식 설정 화면은 어찌나 어렵던지;;;
저는 그동안 PuTTY 프로그램을 쓰지 않았어서 단독 키체인 파일 형태인 ppk 파일 형식을 안 쓰고 있었는데요,
(ppk는 Putty Private Key 의 약자)
리눅스에서는 오라클 클라우드(Oracle Cloud)에 접속할 때 굳이 PuTTY를 쓸 필요가 없기 때문에
키체인은 .key 파일과 .key.pub 파일 두개로 쪼개서 사용 중이었습니다.
.key.pub는 퍼블릭(Public, 공용키)이겠고 .key는 프라이빗(Private, 개인키)이겠고. 직관적이지요.
그래서 Oracle Cloud 접속용 개인키와 공용키를 termius에 적용시켜야 되는 상황인데...
How to??
개인키와 공용키 추출하기
리눅스에서 텍스트 에디터를 사용하여 .key 파일(Private key)과 .key.pub 파일(Public key)을 열어보면 텍스트가 복잡하게 보이는데, 그것들을 Ctrl+C Ctrl+V 하여 추출합니다. 보통은 UTF-8 인코딩 형식이기 때문에 꼬일 확률이 낮습니다.
(윈도우 메모장 notepad를 이용하여 추출해도 되고, 아이패드용 텍스트 에디터/코드 에디터를 이용해도 됩니다. iOS에서는 Koder Code Editor 같은 것을 써보세요.)
Termius 앱에서 키체인 추가하기
추출한 개인키(Private) / 공용키(Public)를 아이패드로 옮겼다면, 위의 termius 스크린샷을 참고해서
Keychain 카테고리의 "Paste Key" 메뉴를 통해 Private 항목과 Public 항목을 채워 넣습니다.
이름을 적당히 정하고 Save.
오라클 클라우드 연결정보 추가하기
키체인 등록을 마쳤다면
Hosts 카테고리에서 "+" 버튼을 누르고 "New Host" 메뉴를 선택하여 오라클 클라우드 IP주소 등의 정보를 추가하면 되는데요,
항목들이 낯설게 느껴진다면 아래의 설명을 참고하세요.
- Alias : 알아보기 편한 이름 입력
- Hostname : 오라클 클라우드 VPS의 IP 주소 입력
- Use SSH : 활성화Username : VPS 서버의 계정명 입력
- Key : Keychain에서 등록했던 항목을 선택
- Save~ 하고 빠져나오면 됨.
연결 시도하여 확인하기
이제 오라클 클라우드에 연결이 잘 되는지 확인해보는 과정만 남았는데요,
저는 성공하였습니다!
ppk 파일 없이도 SSH 보안 연결 성공해서, 아이패드에서도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파이썬 코드 테스트 등을 간단하게나마 해볼 수 있게 되었고, 경우에 따라서는 워드프레스 등을 간단하게 올려서 작은 규모의 홈페이지를 무료로 운영하는 것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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