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가 쉽게 안되는 발톱무좀으로 마음고생을 하시는 분을 봤기에, 발톱무좀약에 관심을 항상 가지고 있는 편입니다. 먹는 발톱무좀 약을 안좋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지, 발톱무좀 치료에 대한 여러가지 민간요법들이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편인데요.

 

발톱무좀 치료에 관한 민간요법들 중에는 유한락스를 희석해서 바르는 방법도 있었습니다. 화장실 청소할 때 락스로 곰팡이를 녹여 없애는 것과 같은 원리라고 하면서...

 

물:락스를 7:3 정도로 희석해서... 블라블라...

10일~14일 정도 지나면 새살이 나면서... 블라블라...

 

▼ 구글 검색창에 쳐보면 글이 나올 겁니다.

 

 

아무래도 개인의 경험을 일반화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이지만,
지푸라기라도 잡아야겠다고 생각하는 입장에서는 흘려버리기 힘들겠지요.

 

다행히 유한락스 홈페이지에 비슷한 내용으로 질문을 올리신 용자(용기있는자)가 있어서
질문과 답변을 퍼와 봤습니다.

 

▼ 유한락스 홈페이지에 올라온 발톱무좀 치료방법 질문은 이렇습니다.

 

▼ 유한양행 측의 공식 답변은 이렇습니다.

유한락스는 일반생활화학제품이며
용도는 매끄럽고 방수성인 표면을 살균소독하는 것입니다.
매끄럽고 방수성인 표면에서 어떤 경우에도 사람의 피부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저희는 유한락스를 손과 발 등의 신체에 사용하시는 것에 동의할 수 없습니다.
무좀이나 피부염의 치료에 사용하시는 것은 더욱 동의할 수 없습니다.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전문의의 진단을 받으시고 전문 의약품을 사용하셔야 합니다.

어찌보면 당연한 안내이지만
유한락스는 의약품 혹은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은 제품이 아닙니다.

유한락스는 의약품이 아니기 때문에
무좀균 치료 효과에 관한 임상시험을 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무좀 치료에 사용하시면 2차 피해나 부작용을 예상할 수 없습니다.

설령 어떤 분께서 유한락스 희석액으로 무좀을 완치한 경험이 있다고 해도
그 경험을 일반화시키시면 안됩니다.
심지어는 그 분의 완치 과정에서 기억하시는 유한락스가 아닌
그 분이 기억하시지 못하는 제 3의 요인이 완치 효과를 발생시켰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다른 질문이나 의견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알려주세요.

 

▼ 다른 분의 추가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 유한양행 측의 추가 답변 요지입니다.

개인적인 치료 혹은 증상 개선 경험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존중해 드리지만
그러한 치료법을 보건 당국의 허가받지 않고
타인에게 권유하거나 전파하는 행위는 의료법 위반 위험성이 매우 높습니다.

임상실험을 마치셨다는 등의 표현은
혹시라도 본 게시글이 의료법 분쟁의 대상이 되는 경우
무좀균님께서 적극적으로
의료법을 위반하셨다는 법정 증거가 될 수 있습니다.

 

결론 : 유한양행에서 보증하는 방법이 아니다.

(보건 당국의 허가를 받은 발톱무좀약을 찾아보세요.)

 

 

민간요법, 부작용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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