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0월에 팬리스 노트북 구매했던 글을 올렸으니, 팬리스 노트북 실사용 기간이 5년정도 됩니다. 이번에 베이직북14 2세대가 팬리스로 나왔다던데, 4배쯤 비싼 M1 맥북의 성능을 바라는 것은 욕심일 것 같고... 최소성능 기준을 높게 잡고 계신 분들도 저가형 팬리스 노트북을 피하는 추세라 노트북 리뷰 전문 유튜버 분들께 마케팅 의뢰하더라도 좋은 소리 못 들을 확률이 높을 텐데요,

 

베이직북14 2세대
▲ 이미지 출처 : 베이직스 홈페이지

( https://basic-s.com )

 

베이직북14 1세대와 베이직북 14 2세대는 소비전력만 다를 뿐 성능적인 부분은 거의 차이가 없으므로 전체적인 평가도 비슷할 확률이 높습니다.

 

▼ 유선랜 포트가 있으면 실내에 박아두고, 외출시 원격 접속으로 깨워 쓸 수 있는데.

베이직북14 2세대
▲ 없네요? M1 맥북에어 가지고 다니면서 윈도우10 원격으로 쓰면 좋을 것 같은데...

 

▼ 믿을만한 만두얏님 성능 소개 영상(베이직북14 1세대)

 

사실, 윈도우10 출시 초기만 해도 N계열 팬리스 노트북이 쓸만 했습니다. 윈도우10 기본 세팅 상태가 많이 무겁지 않았고, 구글 크롬도 이정도까지 무겁지 않았고, 서드파티 프로그램들도 가벼운 것들로 구성하면 사용성이 나쁘지 않았어요. 그래서 저도 만족했었고.

 

▼ 5년 전에 촬영했던 N3700 팬리스 노트북 부팅 테스트 영상.

 

그런데 윈도우10이 메이저 업데이트를 몇차례 하면서 많이 무거워졌고, 크롬도 시스템 자원을 많이 먹는 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N계열 CPU 탑재 노트북의 설자리가 많이 좁아진 것이 현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직북14 2세대가 몹쓸 물건은 아닌 것이, N3700 CPU에서도 특정 리눅스를 설치시 GPU 가속과 프록시 렌더링으로 1080p 영상편집(컷편집) 정도는 소화할 수 있습니다. 프록시 렌더링은 프리미어에서도 쓰이는 기술이에요.

 

▼ 프로젝트 세팅을 720p로 했지만, 1080p도 뭐...

 

본문 썸네일 누끼따기도 팬리스 노트북+GIMP 조합으로 뚝딱 했으니, 의견 전달용 자료 만드는 용도로 쓰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베이직북14 2세대는 리눅스를 메인으로, 윈도우를 보조로 쓰실 분들께 적합한 - 윈도우는 일정 수준 이상의 튜닝을 필수적으로 해야만 쾌적하게 쓸 수 있는... 제품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팬리스 노트북을 리눅스+윈도우 듀얼부팅 조합으로 쓰는 분들이 제품을 만져보고 피드백해 주시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은데, 리눅스 호환성 테스트를 유료베타테스터 자청해서 할 사람은 없을테니... 제조사 마케팅팀 측에서 나서서 리눅스 호환테스트를 해줬으면 좋겠는데.

 

안해주겠죠?

 

아무튼, 팬리스 저전력 노트북 찾고 계신다면 추천합니다. 실사용 가능한 수준의 램용량에 적당한 저장장치 용량. 잘 나왔어요. 팬리스 노트북을 이동용으로 쓰고, 무거운 작업은 데스크탑PC에 원격 접속해서 쓰는 식으로 하면 충분히 빠릿하고 좋습니다. 베이직북14 2세대는 이렇게 썼을 때 가장 빛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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