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위키의 OTP 설명 문서 아래쪽에 적히 주석을 보면 재미있는 상황이 적혀 있을 겁니다.
"타행 OTP와 공인인증서의 만료가 겹칠 경우, ①공인인증서 재발급 시도시 OTP번호 요구(하지만 배터리가 다 됐는걸?) / ②여분의 타행OTP 등록 시도시 공인인증 요구(공인인증서도 만료됐는걸?) => ①과 ②의 무한루프. 결국 오프라인 은행 방문해서 풀어야 함."
▼ 충격과 공포의 상황 캡쳐. 출처 : 나무위키
저도 최근에 비슷한 상황을 겪었습니다. 타행OTP의 배터리가 나갔고, OTP를 연결한 계좌를 오랫동안 쓰지 않아서 거래중지계좌로 넘어갔더군요. 일단, 급한 마음에 OTP부터 스마트OTP로 교체했습니다(배터리 충전/교체 안해도 됨). 그리고 기존의 토큰형 OTP는 폐기처리.
이후 ①인터넷뱅킹으로 거래중지계좌를 풀려고 시도했더니 "폐기된 OTP다!" ②스마트OTP를 등록 시도했더니 계좌번호를 요구하길래 넣었더니 "거래중지계좌는 안됨!" 이러더군요. ①과 ②의 무한루프 ㅠㅠ.
나무위키 말대로라면 은행 방문이 필요한데... 계좌 개설 은행이 "OK 저축은행". 비대면으로 계좌 개설했었죠.
여러분은 주변에 OK저축은행이 많은가요? 저는 멀리 있어서 일부러 찾아가야 되는데.
귀찮음을 무릅쓰고 OK저축은행으로 갈 것인가 비대면 처리 방법을 찾을까 고민하다가 후자로 결정하고 꾀를 내었습니다.
비대면으로 계좌 개설했던 당시에는 OTP도 공인인증서도 없이도 일사천리로 계좌 개설했었는데?
▼ 그러면 뭐, 비대면으로 자유입출금 계좌 하나 더 만들지. OK저축은행 앱 이용.
▼ 저축은행 공동 모바일뱅킹 앱(SB톡톡 플러스)으로 타기관 OTP 등록.
(SB톡톡 플러스 앱에는 OK저축은행 자유입출금 계좌 개설 메뉴가 없더군요.)
▼ 저축은행 공동 모바일뱅킹 앱(SB톡톡 플러스)으로 거래중지계좌 재거래 신청(비대면으로 접수 가능)
▲ 이메일/팩스로도 거래중지계좌 재거래 신청 가능
▼ 신청이 정상적으로 접수됐습니다.ㅋ
신규로 생성했던 잔액 0원짜리 계좌는 1년 뒤에 거래중지계좌로 넘어가면 해지처리 할 것이고,
무조건 오프라인 은행에 방문해야 되는 것은 아니니까 가능한 경우가 있는지 잘 생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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