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상승률보다 체감 물가상승률이 더 높은 현실 속에서 해외직구는 한줄기 빛입니다. 국내 정가 대비 절반 가까이 싼 제품 가격, 카드사 할인/캐시백 이벤트, 해외직구 캐시백 사이트 경유를 통해 리베이트(적립금)까지 챙긴다면 환전수수료, 카드사 수수료, 배송대행비, 관부가세 등을 제하더라도 실구매가를 큰 폭으로 낮출 수 있기 때문입니다. 카드사 이벤트만 예를 들어 보더라도 BC글로벌카드 PayPal 30만원 이상 결제시 4.5만원 캐시백 + BC카드 영국 전 가맹점 20만원 이상 이용 시 2만원 캐시백 혜택을 중복 적용받으면 30만원을 썼을 때 6.5만원을 캐시백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런 이벤트 소식들은 카드사 홈페이지 이벤트 페이지의 해외 카테고리를 잘 살펴보면 쉽게 찾을 수 있어요.
1. 명품 해외직구, 캐시백 많이 주는 캐치패션 경유하자!
해외 직구를 많이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캐시백 사이트 경유까지 알아보게 되는데, 아무래도 추천인/리베이트 지급 퍼센테이지가 국내 쇼핑몰들에 비해 월등히 높기 때문에 저같은 해외직구족들은 경유 사이트를 꼭 챙기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구매 시점에 경유를 못 했다면 사후적립 절차라도 밟는 것을 추천하고요.
인지도 높고 제휴업체 많은 이베이츠 코리아 사이트를 경유하는 무난한 선택도 좋지만, 적립률을 극대화하기 위해 이베이츠 미국(라쿠텐), 미스터리베이츠, 비프루걸, 쥬얼, 리베이츠미 등 다양한 적립금 제공 업체들을 발굴해서 해외직구 할 때마다 비교하고 이용하시는 분들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후자의 경우 캐시백 사이트들마다 제휴 업체 리스트와 적립율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시간 투자를 좀 해야 만족스런 결과를 얻을 확률이 올라간다는 점을 주의할 필요가 있겠고요.
※ 참고할만한 글
- 이베이츠 미국(영문 사이트) 접속 방법(직링크 포함)
▲ 10% 적립이 흔한 기회는 아닙니다. (출처 : https://www.catchfashion.com )
캐시백 사이트 발굴 중에 발견한 캐치패션(CatchFashion)! 명품 해외직구 큐레이션 컨셉의 사이트 같은데, 국내 업체임에도 경유 캐시백 서비스까지 제공하더군요. 게다가 첫구매시 10%, 재구매시 7% : 프로모션임을 감안하더라도 적립률이 상당히 높은 것 같습니다. 해외직구족 분들께서 솔깃해 할만한 정보죠?
▲ 참고로 이베이츠 코리아의 매치스패션 적립률은 7%인데(2019년 8월 마지막주 기준), 꾸준히 지켜보면 1.5%까지 떨어지는 날들도 많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의 : 이베이츠 코리아는 세금, 보험비, 배송가격 등을 제외한 순수 구매 금액에 대해서만 적립됩니다.)
아무튼 경유 사이트는 적립률 높고 환급 주기 빠른 것이 미덕이라고 생각하는데, 만약 적립률과 환급 주기 중 하나만을 택해야 한다면 저는 적립률을 택하겠습니다. 검색해보니 캐치패션은 3만원 이상 적립시 환급 가능한 것 같은데, 캐치패션에서 취급하는 품목이 명품이라 대부분 30만원을 가볍게 넘고 100만원 넘는 제품들도 아주 많으므로 구입할 때마다 환급금액을 넘겨서 적립될 확률이 높습니다. 그래서 캐치패션은 환급 주기가 실질적으로 의미 없을 것 같습니다.
2. 캐치패션 회원가입(30초 실화?)
사이트에 관심이 생겨서 회원가입을 시도해봤습니다. 가입 페이지에 소요 시간이 짧고 쉽다고 어필한 부분이 보이는데, 실제로 확인해볼까요? 가입 과정을 녹화해봤습니다.
▲ 소요 시간은 좀 더 걸렸지만 가입 과정 자체는 쉽네요.
3. 캐치패션 홈페이지 파악 후 국내 유통품 주문해보기
▲ 메인페이지 스크린샷
화면이 모바일페이지처럼 되어 있어서 한눈에 구조 파악이 안 되더군요. 그래서 FAQ 페이지를 찾아서 살펴봤습니다.
▲ 같은 색으로 표시한 부분끼리 묶어서 보시면 파악하기 쉬울 것 같습니다.
- 취급 품목 : 패션, 뷰티, 그루밍 상품
- 제휴 업체 : 해외 명품 스토어 19곳, 국내 갤러리아 백화점
- 제공 서비스 : 검색, 가격비교, 현금캐시백, 사이트별 할인코드 제공
이제 어떤 물건들을 어떻게 찾아야 될지 느낌이 옵니다. 연습삼아 갤러리아 백화점 상품을 찾아봤습니다.
▲ 크리드(CREED) 향수가 오픈마켓 정품 가격과 거의 비슷하게 검색되는군요.
현금캐시백 15% ???
이렇게 캐치패션에서 공식적으로 제시하는 적립률보다 더 높은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 캐치패션의 현금캐시백 환급 기간은 구매확정 45일 후인 것 같습니다.
컨시어지 서비스(채팅 주문)도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나오네요.
(참고 : 이베이츠 환급일은 1년에 4번 있습니다. 90일에 한 번 꼴이군요.)
▲ 결제 단계까지 진행해봤는데, 갤러리아백화점 같은 국내 업체 건은 국내 쇼핑몰 이용하는 방법과 동일했습니다.
4. 캐치패션 경유해서 매치스패션 쇼핑해보기
스마트폰에서 위의 스크린샷 부분을 좌/우로 끌면 움직이던데, 해외 제휴 스토어 리스트인 것 같습니다. SSENSE(에센스), ME PORTER(미스터포터), MYTHERESA(마이테레사), ΜATCHES FASHION(매치스패션), FARFETCH(파페치), Saks Fifth Avenue(삭스 피프스 애비뉴), Net-a-Porter(네타포르테), Bergdorf Goodman(버그도프굿맨), YOOX(육스), Luisaviaroma(루이자비아로마), Neiman Marcus(니만마커스), Browns(브라운스), Moda Operandi(모다오페란디), Saks Off 5th(샥스오프피프스), BARNEYS NEWYORK(바니스뉴욕), STYLEBOP(스타일밥) 까지 총 16개가 리스팅되어 있고 스토어의 국가까지 표시되어 있는데요,
▲ 매치스패션 버튼을 눌러봤더니 쇼핑몰 정보가 나오더군요. 다른 캐시백 경유 사이트들의 인터페이스와 유사하지만 좀 더 정돈된 느낌을 받았습니다. "상품 보러가기" 버튼을 눌러봤더니...
▲ 다나와/이베이츠 등의 경유 사이트들처럼 중간 안내 페이지를 보여준 다음 매치스패션 사이트로 이동했습니다. 주의사항들이 눈에 띄게 적혀있으니까 집중해서 읽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 이후부터는 아무런 제약 없이 매치스패션 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어를 지원하는 로컬 사이트가 있나봅니다.
▼ 일정 금액을 넘으면 무료배송 무료반품. 부가세 선지급 옵션도 있군요. 관부가세 선지급을 선택하면 납부시 환전 과정이 추가되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납부금액이 올라가는데, 직접 납부보다 편의성이 좋기 때문에 본인 여건에 맞춰서 활용하면 되겠습니다.
※ [배송대행 Tip] 통관조회와 관세/부가세 납부를 직접 해보자
5. 캐치패션 검색 기능으로 매치스패션 쇼핑해보기
결제 직전에 진행을 멈췄습니다. 그리고 캐치패션의 검색 메뉴로 같은 제품을 찾을 수 있을지 시도해봤습니다.
▲ 품목을 디테일하게 찾아주는 능력은 다소 부족하지만 브랜드명 정도는 쉽게 찾아줍니다.
▼ 500개가 넘는 물건들 중에서 동일한 제품을 찾기는 어려울 것 같아서 "카테고리 필터"로 추려봤습니다. 세부 카테고리들이 굉장히 체계적으로 정리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같은 제품을 찾는 데까지는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 세부 페이지에서 확인해보니 매치스패션 사이트에서 판매 중인 제품이 맞군요. 캐치패션에서 주문하면 무이자 할부가 되는 것 같고, 프로모션 코드를 잊지 않고 적용할 수 있게끔 눈에 잘 띄는 곳에 쿠폰코드를 보여줍니다.
▲ 구매하기 버튼을 누르면 위와 같은 대화창이 뜹니다. 결국 검색메뉴를 이용하더라도 매치스패션 사이트로 들어가서 주문하는 방식으로 안내하고 있고, 익숙하지 않은 분들을 위해 컨시어지를 통한 구매 메뉴가 추가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6. 프로모션 코드 제공! 추가 혜택을 노리자
이베이츠에서 정해진 기간동안 추가 할인코드들을 다양하게 배포하는 것처럼, 캐치패션에서도 프로모션코드를 제공해서 추가 할인을 받을 수 게끔 하더군요. 캐치패션 프로모션 코드는 제품 검색 후 세부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기도 하고,
▲ 사이트 우측 하단에 "프로모션"이라는 메뉴를 통하더라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첫구매 할인, 20% 할인, 25% 할인, 무료배송 등 업체들마다 조금씩 다른른 혜택을 제시하고 있었습니다.
7. 개성 강한 요소들이 뭉쳤을 때?
몇 가지 차별화 요소들이 사이트 하나에 몰려있습니다. 개별 요소들의 개성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담당자 분들께서 통합된 체계로 묶기가 쉽지 않으셨을 것 같고 사용자 입장에서도 진입 장벽이 비교적 높게 느껴지는 면이 있는데요,
▲ 뚜렷한 개성을 조화롭게 엮어서 큰 시너지를 낸 사례 : 펜타토닉스
(이어폰/헤드폰으로 감상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만약 사용자들이 캐치패션 사이트의 체계를 잘 이해하고 활용하게 된다면 할인과 적립 두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명품 해외직구에 익숙치 않으신 분들께는 채팅 주문이 효자 노릇을 할 것이고요.
저는 캐시백 사이트를 알아보기 시작한 김에 좀 더 찾아보고 싶어서 주문을 끝까지 진행하지 않고 중단했는데, 이번 기회에 이베이츠 외의 다양한 경유 사이트들을 더 많이 찾고 비교해볼 예정이라 장기적으로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뭐든지 경험은 많을수록 좋음).
이 글이 해외직구족 여러분들께도 선택지를 늘리는 데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알뜰한 직구생활 누리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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