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폴리오 용으로 알음알음 쓰이는 웹빌더, cargo.site 관련 포스팅을 한 적이 있습니다.
디자이너 포트폴리오용 웹사이트 빌더 cargo.site (카고) 도메인 연결
웹빌더를 쓰면 클릭 몇 번에 홈페이지가 뚝딱 나오는... 파격적인 생산성을 경험할 수 있지요.
포트폴리오 용이라면 오디션같은 공개모집 프로그램을 이용하면서 홈페이지 주소를 추가로 적으면 되기 때문에 SEO(검색엔진 최적화)의 중요성이 상대적으로 낮을 것이고, 웹빌더가 나쁘지 않은 선택일 수 있을 거예요.
블로그 포스팅을 보고 카고(cargo site) 홈페이지 유지보수 요청하신 분이 계셨는데
유튜브 영상이 "이 동영상은 볼 수 없습니다." 에서 메세지가 랜덤하게 뜨면서 재생되지 않는 증상을 호소하셨습니다.
저도 보면서 신기했는데, 이러면 방문하는 분들께 좋은 인상을 드릴 수 없기 때문에
반드시 해결하고 가는 것이 좋긴 합니다. 관련 업종으로 돈을 버는 경우라면 더더욱.
랜덤 증상이라 견적 산정하기 애매하고,
진단하는 데 시간 소비가 많지만 원인이 정확하게 파악이 안 되고.
이건가? 저건가? 하면서 뜬구름 잡듯이 의심 요소들을 하나씩 고쳐가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걸리면 해결되겠지~ ㅠㅠ)
cargo site 측에서 코드 막는 경우도 이번에 처음 봤고,
유튜브 소스코드가 오래 되면 유지보수가 끊기기도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복합적인 상황에서 원인을 하나로 정하도록 요구하고 정해지지 않으면 진행을 안 한다고 하고, 대가 지급을 약속하지 않는 식으로 나오면 작업자 입장에서도 조치하기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비유를 하자면,
병원 치료 받을 때도 의사 선생님이 "뭐라도 하나 걸려라~"는 식으로 이방법 저방법 동원하는 것을 경험하면 "돌82 아님?" 하고 신뢰가 떨어지는데, 그것 때문에 치료행위를 신뢰하지 않으면 변화를 기대하기 힘들겠지요.
건들지 않고 현상 유지하는 것도 방법이겠지만,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면 의뢰자/작업자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방향으로 나가는 것이 유리할 것 같습니다.
이번에 의뢰해주신 분은 전적으로 권한을 넘겨주다시피 하셨는데,
덕분에 운신의 폭이 넓어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깨달음 주신 의뢰자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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