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10 기반의 갤럭시 M20을 사용할 때까지는 안드로이드 5(롤리팝) 때부터 사용하던 무음카메라 설정 방법을 그대로 쓸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안드로이드 11이 탑재된 갤럭시 A32는 기존의 무음카메라 설정 방법이 통하지 않더군요. 안드로이드 11이 탑재된 최신 스마트폰들도 모두 같은 신세인 것 같았습니다. 갤럭시 S21, 갤럭시 Z 폴드3, 갤럭시 노트 10 등등.
이 글은 제가 갤럭시 A32(안드로이드 11)을 초기 세팅하면서 루팅 없이 카메라 무음 상태를 만들었던 과정을 정리하는 것입니다. 정식으로 진행하려면 adb(Android Debug Bridge)라는 툴을 설치한 다음 유선으로든 무선으로든 adb 연결을 해서 명령어를 넣어야 하는데, 삼성 갤럭시는 스마트폰 내에서 명령어를 입력할 수 있는 도구가 나와 있더군요.
▼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4A라는 개발자가 제작한 SetEdit 라는 앱을 설치하세요.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by4a.setedit22
이 앱은 절대 지우지 마세요.
안드로이드 업데이트할 때마다 세팅값이 초기화되기 때문에, 이 앱으로 다시 설정해줘야 합니다.
▼ "열기" 버튼을 눌러 SetEdit (Settings Database Editor)을 실행합니다.
▼ 앱을 처음 실행하면 아래 스샷처럼 경고 팝업창이 뜹니다. "확인"을 눌러 넘어갑니다.
▼ 스크롤을 내려 "csc_prep_camera_forced_shuttersound_key" 항목을 찾습니다(기본값 : 1).
항목을 클릭합니다.
▼ Edit Value 를 클릭합니다.
▼ 1을 0으로 바꾸고 Save Changes 를 눌러 빠져나옵니다.
그리고 앱을 종료합니다.
이제 갤럭시 A32 스마트폰의 "시스템 사운드"를 끄면 카메라 셔터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시스템 사운드를 끄는 방법은 ①진동모드(매너모드), ②무음모드로 바꾸는 방법이 있고, ③설정 - 소리 및 진동 - 음량 - 시스템 항목의 볼륨을 0으로 만드는 방법이 있습니다.
벨소리를 켜놓은 상태(소리모드)에서도 카메라 무음 효과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③번 방법을 쓰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루팅 없이 무음 카메라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이지만, 안드로이드 업데이트 시마다 세팅을 다시 해줘야 하는 한계점이 있으니, 미리미리 대비하셔야 하겠습니다.
실수로 SetEdit 앱을 지웠다면, 재설치했을 때 "csc_prep_camera_forced_shuttersound_key" 항목이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상단의 "+Add new setting" 버튼을 누르고 "csc_prep_camera_forced_shuttersound_key"(따옴표까지) 라고 입력하여 항목을 추가하면 됩니다. Value를 1로 넣으면 초기값대로 복구되겠지요.
※ 참고할만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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