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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차/유격이 생기면 안 되는 건축물/구조물/가전제품 등은 CAD 프로그램으로 그려보면서 설계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입니다. 옛날에는 모눈종이에 자를 대고 열심히 선을 그었지만 그보다는 CAD가 좋지요. 하지만 캐드 프로그램이 비싸기 때문에 저같은 일반인은 눈대중과 스틱자(Ruler)만으로 대충 처리하는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이 글은 제가 CAD 프로그램을 처음 설치하고, 부품 라이브러리 프로그램인 MechClick 애드온 소프트웨어까지 추가 설치하고 사용해본 일련의 과정을 적은 것입니다.
특히 멕클릭 프로그램을 중점적으로 적을 계획입니다.

 

CAD 프로그램 설치 계기

얼마 전 노트북 힌지를 자가수리 했습니다. 순정 부품의 구조적인 문제 때문에 A/S센터에서 교체하더라도 같은 문제가 계속 발생할 것이라는 보고가 있어서, 동일 증상이 생기지 않도록 자가수리 하는 것이 낫겠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 국내 인터넷 쇼핑몰에서 볼트/너트를 구입하여 왼쪽 상판을 뚫고 힌지를 고정했으나...

 

▼ 볼트 머리의 두께가 너무 두꺼워서 유격이 생겼습니다.

▲ CAD 프로그램을 배웠더라면 미리 시뮬레이션 해보면서 단차/유격이 생기지 않게끔 부품을 선정할 수 있었겠지요. 아쉬움이 남더군요.

 

▼ 계측을 정확히 못했으니 부품 구매량도 많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캐드가 있었으면 이런 낭비는 없었겠지요.

 

▼ 이런 경험은 멕클릭 공모전 행사를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일단, 캐드 라이선스 가격부터 확인해 봤습니다.

 

▼ 한 달 사용료가 10만원이 넘는다고? ㅎㄷㄷ

 

▼ 좀 더 저렴한 대안 프로그램이 없는지 찾아봤습니다. 아래의 포스팅에 정리해 두었어요.

오토캐드 2020 학생무료, AUTOCAD 2019 호환 대안 프로그램 가격정보

고민 끝에 ZWCAD 체험판을 설치했습니다.

선택 이유 : 저사양에서도 잘 돌아간다고 적혀 있어서.

 

1차 멘붕 : CAD 프로그램 설치 직후

▼ 모든 것을 직접 그려야 되는 CAD 프로그램의 특성상 메뉴가 복잡할 것이라 예상은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막상 부딪혀보니 초심자가 받아들이기엔 쉽지 않았습니다.

 

일단 후퇴!

유튜브에서 ZWCAD 기초(튜토리얼)부터 찾아보면서 감을 잡기 시작했는데요,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IFLHLfQV9CB7gGnHmjLaE4vTbxdocQpe

유튜브 튜토리얼이 아니더라도 구글에서 "캐드 기초, 캐드 쉽게" 등의 키워드를 쳐보면 CAD 입문 강의가 많이 나오더군요. 취사선택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2차 멘붕 : 멕클릭 설치 직후

도입부에서 "멕클릭은 부품 라이브러리 프로그램이다."라고 적었었지요?

국내 산업 현장에서 쓰이는 볼트/너트 같은 각종 부품들은 규격이 표준화되어 있는데, 이것을 매 번 직접 그려 넣으면 시간이 무척 오래 걸릴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내가 모르는 부품이 많다면 창작의 범위도 그만큼 좁아질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멕클릭(MechClick)같은 부품 라이브러리 애드온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미리 등록된 부품 리스트들을 클릭만 하면 해당 부품을 도면에 삽입할 수 습니다. 도면 제작 과정이 아주 효율적으로 개선되겠죠?

 

▼ 멕클릭 설치 후 들뜬 마음으로 ZWCAD 프로그램을 실행해 봤는데... 아이콘이 너무 많이 늘어나서 당황스럽더군요. (기능이 너무 많을 것 같은데?)

 

▼ 하지만 체험판 라이선스 등록 후 이메일로 받은 멕클릭 설명서 링크 덕분에 막막함을 해소하는 데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총 152페이지 분량으로, 무척 자세하고 친절하게 구성되어 있더군요.

https://www.mechclick.co.kr/kor/data/document/MechClick_UserGuide.pdf

 

(멕클릭 설명서 링크를 포스팅에 남기는 이유는... 제가 본문을 아무리 길게 적더라도 매뉴얼만큼 설명을 자세하게 못할 것 같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공모전 마감일 직전에 보름정도 주변 사람의 병원 입원/회복 과정을 직접적으로 돕다보니 제 일상이 흐트러져서 본문의 완성도가 떨어질 것 같아요. 매뉴얼이라도 첨부해야 검색해서 들어오시는 분들께 덜 죄송할 것 같네요.)

 

▼ TMI : 매뉴얼 보실 때 아래 스크린샷처럼 pdf파일 창을 두 개 띄워놓고 보면 내용 파악에 도움이 되실 겁니다. 왼쪽에는 목차가, 오른쪽에는 본문이 보이게끔 Win+좌우 방향키 단축키로 창을 정렬해 보세요.

 

도면영역이 뭐길래?

멕클릭 설명서를 보면 도면영역 기능을 집중적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도면영역 개념을 쉽게 풀어서 설명하자면...

 

▼ 미술시간에 캔버스 한번씩은 보셨죠? 그 캔버스 크기를 무한대라고 가정하고, 캔버스 위에 B4용지도 올려보고 A4용지도 올려보는 겁니다. B4용지와 A4용지가 각각 도면영역인 거예요. 아래 스샷을 보면 ①, ②가 있죠? 제가 추가한 2개의 도면 영역입니다.

 

▼ 위에서 볼트/너트 삽입할 때 화면 좌측 하단의 MCLICK Library 아이콘을 클릭했었죠? 도면 영역을 만들 때도 그 아이콘을 클릭한 다음 BOM 탭으로 가서 "도면영역 생성" 메뉴를 더블클릭하면 되더군요.

 

▼ 용지 크기, 스케일, 위치보정 등 유용한 옵션들이 많았습니다.

 

도면영역을 쓰면 좋은 점은... 치수나 선의 스케일(배율)을 자동으로 변환해 준다거나, 도면 영역마다 메모를 남긴다거나, 원하는 도면영역만 선택적으로 인쇄한다거나 할 수 있다고 하네요. 윈도우10에서 듀얼모니터/트리플모니터 쓰면서 HiDPI 배율율 각각 다르게 설정해서 사용하는 것을 떠올려보면 이해가 쉽게 되실 것 같습니다.

 

3mm 트러스머리 볼트, 부품 라이브러리에 있을까?

▼ KS 표준 규격은 아래 그림처럼 모든 부분의 치수를 표준화해 놓았어요. 덕분에 규격 호칭만 보고 구매하면 실패할 확률이 낮고, 도면 설계자도 부품을 KS 규격에 맞추어 그리면 협업이 원할할 거예요. 그런데 수많은 부품을 매 번 그려서 넣으려면 힘들고 시간이 오래 걸리겠죠? 멕클릭을 활용하면 클릭 몇 번으로 트러스볼트를 도면에 그릴 수 있을 것입니다.

(볼트 머리를 CAD에서 그리려면... 매우 번거로울 것 같네요.ㅠㅠ)

 

제가 노트북 수리를 위해 주문했던 볼트/너트가 멕클릭 부품 라이브러리에도 있을지 궁금해서 찾아봤습니다.

 

▼ 제가 주문했던 볼트는 트러스머리 볼트 M3(3mm) 규격이었어요.

 

▼ 무언가를 넣을 수 있는 메뉴는 도면영역 하단에 모여 있는 것 같습니다. 하단의 제일 왼쪽에 있는 MCLICK Library 메뉴를 클릭해 봤습니다.

▲ 표준부품 탭의 볼트 항목 리스트에 트러스볼트가 없군요. 아무튼 가장 비슷해 보이는 접시머리 볼트를 더블클릭해 봤습니다.

 

▼ 마우스 포인터 모양이 접시머리 볼트처럼 바뀌더군요.
팝업 도움말이 같이 따라다니는데, 사양설정 옵션인 "S"를 입력하고 엔터키를 쳐봤습니다.

 

▼ 접시머리 볼트는 최소 규격이 M10(10mm)밖에 없더군요.

그래도 테스트삼아 굵기, 길이를 바꿔봤습니다.

 

▼ 마우스 포인터의 볼트 그림이 설정한 규격처럼 커졌습니다.

이런 식으로 입력하면 되는 것이로군요!

 

▼ 좀 더 찾아봤는데, 작은나사 항목에 M3 사이즈 나사들이 있더군요.
제가 구입한 KS B 1106-95 규격 나사를 찾았습니다. 감동~~~

 

▼ 하지만 캡너트(KS B 1026-90)의 사이즈는 M4~M39까지만 있더군요.
KS 규격에 있는 부품만 라이브러리에 등록되었나 봅니다.

 

미리 그려져 있는 수많은 부품 라이브러리 덕분에 일련의 과정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점은 큰 메리트였습니다. 초심자 뿐만 아니라 숙련자에게도 무척 도움이 되는 핵심 기능이라고 생각합니다.

 

※ TMI : 인터넷에도 KS규격 번호를 기준으로 구축된 부품 라이브러리가 있더군요.

(http://www.boltmall.co.kr/library/standard/)

 

부품번호 삽입 -> 부품표 도면에 삽입/엑셀파일로 내보내기

BOM(Bill Of Material)은 특정 제품이 어떤 부품들로 구성되어 있는가를 정리해 놓은 데이터예요. Part List라고도 하는데, 델/HP/레노보 등 자가수리 매뉴얼을 제공하는 노트북을 사용해 보셨다면 익숙한 개념일 겁니다. 제조업체도 주변 업체와 협업을 하려면 BOM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밖에 없을 거예요.

 

▼ 멕클릭의 BOM탭 - BOM 생성 카테고리에 있는 "부품번호 삽입" 기능을 이용하면 도면에 있는 부품들에 번호가 매겨집니다.

▲ 도면영역을 지정했었다면 해당 도면영역에만 부품번호가 들어갈 것이고, 멕클릭 부품 라이브러리에 존재하는 부품이라면 정보점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있겠지만 부품을 직접 그려 넣었다면 부품번호 삽입을 하기 전에 "정보점 생성" 기능을 한 번 돌려줘야 될 겁니다.

 

▼ 보기에 편하도록 부품번호를 크게 넣어봤는데요, 부품번호에 마우스 포인터를 올려보면 해당 부품을 바로 식별할 수 있게 모양이 변합니다. 훌륭한 시각적 경험이죠?

 

▼ 부품번호를 삽입했다면 "부품표 작성" 기능을 통해 부품표를 도면에 넣을 수 있고, "부품표 문서 내보내기" 기능을 통해 부품표를 엑셀파일로 내보낼 수도 있습니다.

 

▼ 부품번호 위쪽에 부품표 작성을 해봤는데, 글씨가 작아서 화면을 확대했습니다(부품번호가 너무 크게 나오네요.ㅠㅠ). 이렇게 도면에 부품번호가 적혀 있으면 종이에 출력해서 가지고 다닐 때 소통이 잘 되겠죠?

 

▼ "부품표 문서 내보내기" 기능으로 엑셀파일을 내보내면 xls 파일로 저장되는 즉시 엑셀이 실행되면서 부품표가 보입니다. 연계된 업체에 발주를 넣을 때에 엑셀 파일이 도움이 되겠지요.

 

유틸리티 기능, 다양해~

▼ 캐드알못은 뭐가 뭔지도 모를 정도로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는 유틸리티 기능들!
본인에게 필요한 기능이 있는지 직접 살펴보시죠.ㅠㅠ

(유틸리티 폴더에 있는 중심선 그리기 기능은 누구나 자주 쓰게 될 것 같습니다.)

 

영역화면 선택출력 기능(with 도면 영역)

멕클릭에 관심을 가지고 본문을 읽으신 분들은 이 글이 워크플로우(일의 흐름)에 자연스럽게 맞아떨어지게끔 서술된 것을 파악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도면을 열심히 그렸다면 마지막에는 출력을 해야겠지요. "영역화면 선택출력" 기능은 도면 영역 메뉴에 있기 때문에 해당 목차에서 다루었어야 했지만, 별도로 분리하여 끝부분에서 언급하면 전달력이 좋을 것 같았습니다.

 

▼ 도면영역 기능으로 도면 구역을 (아래 스크린샷처럼) 구분하여 작업했다면 원하는 도면영역만 골라서 인쇄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영역화면 선택출력" 메뉴를 이용하면 돼요.

 

▼ "영역화면 선택출력" 메뉴는 BOM 카테고리의 도면 영역 폴더에 있습니다.

 

▼ 진행 과정을 직접 보여드리면 좋을 듯하여, 세 개의 도면영역 중 두 개를 골라서 PDF로 출력하는 과정을 애니메이션 GIF로 담아봤습니다.

 

CAD 프로그램의 자체 출력 기능으로는 여러 영역을 일괄 출력하는 것이 어려울 텐데, 멕클릭의 영역화면 선택출력 기능을 사용하면 이 부분이 해결되므로 출력작업 효율성도 상당히 올라갈 것으로 예상합니다.

 

마치며 : 나의 생각

애드온 형식의 부품 라이브러리 프로그램의 존재에 대해서는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멕클릭(MechClick)의 점유율이 가장 높은 것 같고, 캐드마스(CADMAS), 파트솔루션(PARTsolutions), 카데나스(CADENAS), 트레이스 파츠(Trace Parts) 등의 경쟁 프로그램들도 열심히 점유율 싸움을 하고 있는 것 같더군요.

 

아무래도 캐드 프로그램 라이선스 가격이 개인이 접근하기엔 만만지 않은지라 멕클릭같은 애드온 프로그램에도 관심을 옮기기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애드온 프로그램 제작사 측에서 적극적으로 홍보를 해야만 "이런 것이 있구나." 하고 관심이 생기지 않을까 싶은데, (주)클릭인포(멕클릭 개발사)에서 사용기 이벤트를 기획한 것은 이런 맥락에서 좋은 판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캐드 프로그램 라이선스가 저렴해진다면 멕클릭도 1개월 5000원 정도의 구독 정책을 제시하면 개인사용자가 늘어날 것 같은데, 아무래도 그럴 가능성은 낮아 보이고... 아무튼 좋은 경험 할 수 있도록 기회 마련해주신 (주)클릭인포 측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작업 시간을 줄일 수 있고, 행동이 간결해지는만큼 실수도 줄겠고, 도면 관리 효율성도 올라가겠죠? 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면 사용을 하는 것이 여러모로 유리네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변경된 일정의 마지막날에 내용 공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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