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 : 무료 기간 후 자동과금 당하고 알림 설정한 방법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 Google Cloud Platform)에서는 무료로 300달러 크레딧을 주고, 크레딧 소진 이후에도 무료 등급(Free Tier)에 해당하는 서비스는 계속 무료로 서비스한다고 꼬시고 있습니다.

 

저는 무료 기간이 끝난 직후 VM 인스턴스가 중지되어 있길래, 유료 결제되도록 업그레이드하고 VM 인스턴스를 살렸습니다. 그런데 VM 생성 당시에 무료 등급이라고 생각하고 진행했던 결과물이 중단되는 것이 이상하잖습니까? 그래서 GCP 미국 고객센터 결제 담당자와 채팅 상담을 시도한 다음 저의 상태를 봐달라고 해봤더니, VM 인스턴스의 디스크 설정이 잘못되어 있어서 유료 과금될 것이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구체적으로 뭐가 문제냐고 되물었더니, "너는 Balanced Persistent Disk 상태다. 무료는 Standard Persistent Disk만이다"라고 하더군요.

 

▼ 참고로, VM 인스턴스의 디스크 현황은 "Compute Engine - 스토리지 - 디스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진짜 과금됐는지 확인하려고 보고서를 봤는데... 16원 씩이나 과금됐더군요. -_-;;

 

추가 과금을 막기 위해 VM인스턴스, 디스크, 프로젝트까지 전부 삭제하고 원인 파악을 시작했습니다.

저는 기본 설정에서 원하는 부분만 약간씩 바꾸는 식으로 VM인스턴스를 생성했었는데, 그렇다면 가상머신(VM) 인스턴스를 생성할 때 주어지는 기본 옵션이 "유료 과금 항목"으로 되어 있을 확률이 높을 것 같았습니다.

 

▼ 다시 한 번 무료 등급 조건을 확인! HDD 30GB라고 적혀 있습니다. 이게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 VM 인스턴스를 새로 만들면서 디스크 기본값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 봤는데, 균형 있는 영구 디스크라고 나와 있더군요. 이건 HDD여, SSD여?

 

상담원이 알려준 Balanced Persistent Disk와 Standard Persistent Disk를 가지고 구글링을 해봤습니다.

 

▼ 균형 있는 영구 디스크는 SSD라네요. 한글 매뉴얼은 번역이 이상합니다. 영문 매뉴얼을 보세요.

 

그러니까... 함정을 파놓았던 거군요? 유료 항목 은근슬쩍 넣어두고, 한글 번역도 그지같이 해놔서 헷갈리기 딱 좋게.

 

덕분에 OpenVPN 서버 구축을 다시 해야 됩니다.ㅠㅠ

 

 

아!

유료 과금시(결제 금액 발생시) 알림을 설정하기로 했었죠?

 

▼ 결제 - 예산 및 알림 항목으로 들어갔습니다.

 

▼ 예산 만들기를 눌렀습니다.

 

▼ 이름을 적당히 적고, 나머지 항목들은 원하는대로 손봐주고 다음 버튼을 눌렀습니다. 할인과 프로모션을 체크하면 그 부분을 마이너스 시키고 실결제금액만 카운트하는 것 같습니다.

 

▼ 목표 금액 란이 비어 있었습니다. 100원을 입력했고, 예산 유형은 지정한 금액이 저에게 적합할 것 같아서 놔두고, 다음 버튼을 눌렀습니다.

 

▼ 트리거 기준을 50% 구간과 90% 구간은 "예산 지출"로 바꿨습니다. 실제 지출보다 빠르게 대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완료 버튼을 눌러서, 생성 과정을 마쳤습니다.

 

▼ 결제 - 예산 및 알림 메뉴에 추가된 항목이 보이고, 16원 과금된 것이 막대에 표시되고 있습니다.ㅎ

▲ 알림 트리거 지점이 되면 이메일도 올 것입니다.

 

소를 잃어본 경험이 있어야 외양간을 "급하게" 고칠 수 있습니다.ㅋ

 

여러분도 이 글을 참고해서 구글클라우드 컴퓨터를 안전하게 무료로 이용하셨으면 좋겠고, 무료 VPN 환경 구축도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에 OpenVPN 서버 구축(0) : 사전 준비

 

※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 방화벽 : 소액 비용 부과 문제 해결(Network Internet Egress from Americas to Chi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