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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은 작을수록/가벼울수록/배터리타임이 길수록 활용 가치가 높다고 생각합니다(본질에 충실!). 하지만 막상 다나와에서 제품을 찾다보면 특성이 제각각이라(;;;), 본인이 원하는 부분에 가중치를 두고 리스트를 추릴릴 수밖에 없습니다.


배터리타임에 가중치를 두고 싶어서 찾아봤는데... 다나와 노트북 카테고리의 "검색 옵션"에 배터리타임 항목이 없더군요!!! 그래서 "배터리 용량" 항목만으로 배터리타임을 유추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배터리타임을 검색 옵션에 못 넣는 이유는 어찌 보면 당연합니다. 구성 부품들이 모델별로 다르고, 각 부품들의 소비전력도 다르며, 같은 부품이라도 퍼포먼스 봉인을 하느냐에 따라 소비전력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배터리 용량과 배터리타임이 정비례한다는 보장이 없거든요.


만약 배터리타임에 가중치를 둔다면 어떤 식으로 생각하고 제품을 추리면 될지 정리해보겠습니다. 다음 노트북 구매시 참고할 계획이고, 검색해서 들어오신 분들께도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


▲ 다나와 노트북 카테고리의 "상세검색" 란에서 "옵션 전체보기"를 클릭하고 함께 체크해가면서 본문을 읽으면 좀 더 잘 와닿을 겁니다.



1. 배터리 용량이 가능한 클 것


노트북도 전기 먹는 제품이니까, 배터리 용량이 클수록 배터리는 오래 갈 수밖에 없습니다. 저전력 CPU 탑재했다고 홍보하면서 배터리 용량을 슬쩍 줄인 노트북들이 너무(X2) 많은데, 저전력 CPU 탑재로 얻는 작동시간보다 줄어든 배터리 용량때문에 잃게 되는 작동시간이 더 큰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니까 현혹되지 말고 정해진 예산 내에서 최대한 배터리 용량이 큰 노트북을 선택하는 게 배터리타임 확보에는 유리합니다.


▲ 배터리 용량 스펙은 Wh로 계산된 값을 보면 되는데, 다나와 노트북 카테고리 "상세검색" 체크박스에 "배터리" 항목이 있으니까 고용량부터 선택해가면서 최저가 정렬로 예산에 맞는 물건 나올 때까지 추리면 됩니다. (현재까지는 LG 그램이 월등히 많이 검색되네요.)




2. CPU 제조 공정이 가능한 낮을 것(최신 공정)


CPU 제조 공정은 CPU 스펙에 나노미터(nm) 단위로 표기됩니다.

CPU는 같은 일을 수행할 때 제조 공정이 낮을수록(미세할수록) 발열이 적습니다. 전자제품은 "소비전력이 올라갈수록 발열도 따라서 증가하니까" 반대로 생각해보면 "발열이 적어질수록 소비전력이 낮아진다는 말"이겠죠? 그러니까 같은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되더라도 발열 적은 CPU 탑재 노트복이 작동시간이 더 길 확률이 높겠죠!


CPU 제조 공정을 확인하려면 구글에서 CPU 모델명을 쳐보면 됩니다. 그러면 ark~ 로 시작하는 인텔 홈페이지가 나올 텐데, 들어가서 스크롤을 내려보면...


▲ "리소그래피" 라는 항목이 있을 겁니다. 이걸 확인하면 됩니다.

(i7 8750H CPU는 14nm 공정 기반이네요.)



3. 가능하면 최신 세대의 CPU일 것


① 최신 세대의 CPU일수록 공정이 미세할 확률이 높습니다. 그러니까 2번 항목의 연장으로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② 반면, 이전 세대보다 코어 수가 늘어난 경우에는 유의미한 성능 향상이 있습니다. 이 경우엔 TDP가 올라가지 않는 한 배터리타임이 과도하게 짧아지지 않으니까, 코어 수 많은 쪽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③ 하지만 이전 세대에 비해 클럭(MHz) 상승분만큼만 성능이 올라간 경우에는 소비전력이 따라서 올라가기 때문에(발열도 증가), 이런 케이스는 배터리타임에 안좋은 영향을 미칩니다. 선택하지 않는 게 배터리타임 확보에 유리합니다. (언더클럭해서 쓰신다면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결국 모든 것은 CPU 스펙과 벤치마크 결과값을 함께 검색해보고 결정해야 하겠습니다.



4. TDP가 낮을 것


TDP(Thermal Design Power : 열 설계 전력)는 전류가 흐르는 장치에서 생겨나는 열의 양을 W(Watt)단위로 측정하여 적어둔 것입니다. 히터나 다리미 같은 전열기구에서 와트(W) 값을 많이 보셨을텐데, 이 값이 CPU 스펙에도 나와 있지요. CPU에는 (모터처럼) 운동에너지로 바꾸는 구조물이 하나도 없으니까(전열기구와 실질적으로 비슷함), 일을 할수록 많은 부분을 열에너지로 쏟아낼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 CPU TDP 스펙의 존재 이유 : CPU 쿨러. (이미지출처 : 위키백과)


원래는 "이 정도 열이 나오니까 거기에 맞게끔 쿨링 설계를 하라"는 의도로 TDP 값을 공개한 것인데, 전열기구가 열을 많이 낼수록 전기를 많이 소비하는 것처럼 CPU도 TDP 값이 클수록 소비전력이 올라갈 것이라는 추론이 가능하기 때문에 TDP 값이 낮은 CPU를 채용한 노트북일수록 전기를 적게 먹으니까 배터리타임이 길 확률이 더 높다고 보면 됩니다.


참고로 적자면, CPU가 소모하는 전력량의 100%가 열에너지로 변환되지는 않을테니 CPU의 TDP는 최대 소비전력보다 낮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적어도 같은 제조사의 같은 라인업, 같은 세대의 제품끼리의 TDP는 소모전력과 정비례하는 경향이 있다고 하네요(참고글 링크). 하지만 "단정적으로" TDP와 소비전력이 정비례한다고 얘기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왜냐 하면...


▲ 인텔이 정의하는 TDP의 뜻은 "기본 주파수에서 작동할 때 CPU가 소비하는 평균 전력"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TDP는 기본으로 깔아주는 소비전력이고, 터보주파수까지 치고 올라가면 실제 소비전력은 그만큼 (순간적으로) 더 올라간다고 봐야 합니다. 특히 데스크탑용 CPU는 터보 클럭을 높게 세팅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TDP와 실제 소비전력 간의 괴리는 꽤 클 수 있습니다. 발열이 있더라도 버티면서 터보 클럭을 적극적으로 쓰는 쪽으로 세팅되어 있다면 실 소비전력이 TDP보다 많이 올라가는 것인데(옛날 CPU들이 이런 경향이 있었음), 요즘은 발열이 있으면 쓰로틀링을 거는 식으로 터보클럭 발동을 소극적으로 시키므로 "CPU 소비전력≒TDP" 라고 봐도 무방할 것입니다. 특히 노트북용 CPU들은 TDP를 낮춰놔서 스로틀링이 적극적으로 걸리기 때문에, "TDP=CPU 소비전력"이라고 생각하더라도 반박하기가 상당히 힘듭니다.


주의할 것은 (동일 세대 CPU 기준으로) TDP 값이 낮을수록 CPU 성능이 떨어진다는 점입니다. TDP 6W, 10W, 15W, 35W, 45W짜리 모바일 CPU들이 다양하게 나오니까, 벤치마크값 참고해서 성능과 배터리타임 사이에서 적당히 타협할 필요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TDP 15W 정도까지는 괜찮지 않나 싶습니다.




5. AMD보다는 인텔


▲ 암드야 힘내~~


전력관리 및 운영체제(윈도우/리눅스) 최적화 관련해서 노트북 CPU는 인텔이 AMD보다 낫다고 봅니다(AMD의 7나노 공정 CPU는 제외).

내장그래픽 쓸 것까지 고려하면 안정성은 무조건 인텔입니다.

(데스크탑은 그래픽카드 따로 쓸 수 있으니까 라이젠 좋고요.)

리눅스 사용까지 고려하면 더더욱 인텔입니다.



6. 내장 그래픽일 것


배터리 오래 가는 것만 생각한다면 부품 수를 최대한 줄이는 게 좋습니다. 그래서 내장그래픽을 쓰는 게 유리하고, 외장그래픽 탑재 노트북은 선택하지 않는 게 배터리타임 확보에 유리합니다.



7. 디스플레이 : IPS는 소비전력이 높아


배터리타임 확보에는 TN패널이 IPS패널보다 유리합니다.

그래서 sRGB 100%(≒NTSC 72%), 감마 2.2, 6500K 색온도, 광시야각을 충족한다면 TN패널을 선택하는 것도 나쁘지 않고, 이 스펙을 충족하지 못한다면 그 땐 배터리타임을 다소 희생하고 IPS 패널로 가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막눈이라 NTSC 45% IPS패널을 만족하면서 쓰고 있긴 합니다. ㅠㅠ)


IPS패널 특성도 마음에 안 들면... 일단 TN패널 탑재 모델을 최대한 저렴하게 산 다음 IPS패널로 교체하는 방법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자가교체 후 기존 패널을 중고로 처분하면 5~6만원 정도에 될 거예요.


노트북 액정 자가교체 후기(Acer ES1-131, TN패널 → LG IPS)

노트북 디스플레이(LCD 모니터) 패널 모델명 확인법(분해X)


당연한 얘기겠지만 노트북 화면 밝기도 배터리타임에 영향을 주겠죠? 무조건 밝은 것보단 주 사용처에서 무리 없이 쓸 수 있을 만큼의 밝기만 확보된다면 OK 하는 것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0. 디자인(크기) & 무게


솔직히 크기와 무게는 0순위라고 생각하지만, 배터리에 집중하다보면 일정 부분 타협하게 되는 요소이기도 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디자인을 보고 먼저 추린 다음 이것저것 추가로 살펴서 범위를 좁히는 것보다는 앞서 언급했던 요소들을 중심으로 먼저 제품을 추린 다음 마지막에 크기&무게를 보는 것이 배터리 오래 가는 노트북을 고르는 데에는 더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치며...



"배터리가 오래 가는 노트북"과 "저전력 노트북"은 다른 포지션임을 이해하고 접근해야만 실수 가능성을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배터리가 오래 가는 노트북은 고용량 배터리+저전력 하드웨어의 조합이고, 저전력 부품을 안 썼더라도 배터리 용량을 절대적으로 늘리는 식으로 긴 작동시간을 확보하는 모델들도 꽤 있습니다.

반면 저전력 노트북은 저전력 하드웨어 조합으로만 구성된 제품으로, 원가 절감을 위해 배터리 용량을 작게 만드는 노트북들도 있습니다. 그렇더라도 소비전력 자체가 낮기 때문에 저전력 노트북으로서의 본질은 변하지 않습니다(배터리타임은 짧겠죠...).


아무튼, 배터리 오래 가는 노트북은 (배터리 원가 때문에) 다소 비싸지만 영화도 서너 편 볼 수 있을 정도로 충전 압박으로부터 많이 자유로워 마음이 편할 겁니다. 요즘은 디자인도 많이 좋아져서 울트라북 컨셉의 노트북들도 배터리타임이 잘 나오는 것 같습니다.

배터리타임 말고도 노트북 성능, 노트북 소음, 노트북 발열, 노트북 화면 밝기 등 고려할 요소가 많은데, 요즘은 데스크탑 대신 노트북을 쓰는 경우도 많은지라 제조사에서도 게이밍 컴퓨터에 준하는 고스펙으로 배터리 오래가는 노트북을 내놓기도 하니까 비교 많이 해보시고 본인 성향에 꼭 맞는 노트북을 고르셨으면 합니다.


배터리 오래 가는 노트북 완충해서 강화도 캠핑 장에 놀러가고 싶을 정도로 덥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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