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는 일반인 입장에서 증상 리포트 하기가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나마 만만하게 붙잡고 늘어질 수 있는 곳이 있으니, 그 곳은 바로 우분투 제작 주체인 캐노니컬사.ㅋㅋㅋ

캐노니컬에 열심히 비비다 보면...


▲ 대신 하드웨어 제조사에 컨택해주기도 하고,


▲ 리눅스 커널 드라이버에 조치를 취해서 다른 배포판들에게도 혜택이 돌아가게끔 해주기도 합니다.


다만

비즈니스하는 사람들처럼 실시간으로 막 달려들진 않기 때문에


▲ 버렸다가 다시 끄집어내서 토론하고 해결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냥 버려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ㅋ )


아무튼, 커뮤니티 차원에서 대응이 안 되는 경우에는 공식 루트를 통해 제보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화두를 던져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제보했던 경험을 적어두겠습니다.


우부투 버그 리포트를 하려면 Launchpad 사이트의 계정이 필요합니다.

런치패드 사이트가 뭐하는 곳이냐고요?

https://wiki.ubuntu.com/Launchpad

에서 확인해보면 "Launchpad 는 Canonical에서 만든 소프트웨어 공동 작업 플랫폼입니다." 라고 나와있습니다(구글번역 감사해요). 그리고 사용 목적 중에 "Bug Reports"가 포함되어 있죠. 결국 우분투 제작사의 공식 제보 루트인 겁니다.


Launchpad 계정은 Ubuntu One 계정을 끌어와서 쓰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Ubuntu One 사이트 계정을 파야 합니다.

https://launchpad.net/ 사이트에 로그인을 했다면, 웹브라우저 상에서 우분투 버그 제보하는 루트는 두 갈래가 있습니다. 둘 중 하나의 방식을 선택하면 됩니다(우분투 사용 중에 Crash 화면 떴을 때 제보하는 것은 비교적 쉬우니까 다루지 않습니다.).


첫번째 갈래는...


https://launchpad.net/ 사이트에서 Ubuntu 카테고리로 접근한 다음


▲ Bugs 카테고리로 진입. 적당한 단어로 검색 한 번 하고 유사한 이슈를 클릭해서 들어갑니다.


▲ 완전히 동일한 증상이면 댓글을 추가하는 식으로 대응하면 되고, 그렇지 않으면 우측 상단의 "Report a bug"를 눌러 직접 글을 생성합니다. 아마 Report a bug를 이용할 확률이 높지 않을까 싶네요.


나머지 절차는 어렵지 않으니까 찬찬히 직접 보면서 대응하세요.



두번째 갈래는...


https://help.ubuntu.com/community/ReportingBugs

우분투 위키의 ReportingBugs 항목에 있는 직링크를 통해 들어가는 겁니다.


▲ Filing bugs manually at Launchpad.net 항목을 찾은 다음 "Launchpad's own bug report form" 링크를 클릭하면 첫번째 갈래의 Report a bug 양식과 똑같은 창이 뜰 겁니다.



최근 행정안전부에서 기관 소식을 통해 "행정기관이 사용하는 PC에 개방형 OS(운영체제)를 단계적으로 도입/확산할 계획"이라고 밝혔고, 개방형 OS 사례를 구름 OS, 우분투(Ubuntu), 하모니카 OS 정도로 꼽았습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국내 리눅스 배포판들이 해외 메이저 배포판들과 비슷한 수준으로 리눅스 커널 발전에 기여해 왔는지가 불분명한 상황에서 "단순히 국산이라는 이유만으로" 행정기관용 OS로 채택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호환성 개판인 쓰레기같은 소프트웨어들로 예산 도둑질 해가던 과거의 재탕일 뿐이거든요.

(예를 들어 하모니카 OS는 데비안 버그+우분투 버그+민트 버그+하모니카 버그가 콤보로 몰아칠 가능성이 있는 운영체제입니다. -_-;; 우분투 도입하고 우분투 한글화/고도화에 공식적으로 기여하는 게 효율적이고 정석적이라 장기적으로 득이 되는 길이죠. 구글이 데비안을 밀어주고 있으니 시너지가 상당할 겁니다.)


(만자로 리눅스도 참 좋은데. 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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