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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들어가며 : 뽀글이를 아십니까 ? 개인적으로 일회용 용기에 담긴 라면을 먹으면서 불만을 느꼈던 적이 많았습니다. “왜 봉지라면만큼 내용물(면)이 실하지 못할까? ” 때문에, 일회용 용기에 담긴 라면을 먹어야 하는 불가피한 상황에 닥치면 봉지라면을 사서 뜨거운 물을 부어먹는 경우가 가끔씩 있었습니다.(일명 뽀글이~) 특히 이 방법은 정수기에서 뜨거운물을 받을 수 있는경우에 사용하면 편리합니다. 헌데, 이 방법의 치명적인 단점은 물의 양을 조절하기가 쉽지않다는 것입니다. 이부분에대한 센스가 부족한 저로서는 난감한 상황에 처했던 경우가 많았습니다. 결국 이렇게 먹는 라면의 종류는 국물을 버리고 먹는것들로 한정되더군요. 자장면, 스파게티, 국물없이 먹는 짬뽕 정도로요. 둥지냉면을 알다! 레퍼토리가 늘다~ 뭐.. 타이틀대로입니다. 삶아먹는 면 종류만 먹을줄알았지, 인스턴트면쪽에서 식도락을 느끼면서 살지는 않았었지요. 그런데 아이후기측에서 둥지냉면 미니체험단을 모집한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뭐지? 하는 마음에 장난삼아서 응모를 했지요. 적었던 주요 골자는.. “뽀글이로 해 먹어보고 싶어요 -ㅅ-; ” 결과는? ㅎㄷㄷ.. 당첨;;; 국물이 없는 비빔냉면이라..잘만하면 레퍼토리가 늘어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D 02. 특징 및 스펙비교, 조리상의 특이사항 우선, 이 제품의 특징을 봉지에 적힌대로 옮겨적어보겠습니다. “둥지”는 Nest. 농심 둥지냉면은 갓 뽑은 면을 둥글게 말아 바람에 그대로 말린 새로운 냉면입니다. 옛 방식 그대로 농심이 만듭니다. 1. 국산 배를 듬뿍 넣고(비빔장 중 21%) 홍고추를 직접 갈아 넣은 비빔장을 저온에서 7일간 숙성하여 만듭니다. 2. 옛 방식 그대로, 갓 뽑은 면을 바람에 그대로 말려 냉면 면발이 더욱 쫄깃합니다. 3. 상온에 보관할 수 있는 1인분 포장이라 더욱 간편합니다. 타사 뽀글이용(?) 봉지면들과의 스펙 비교입니다. 둥지냉면 A사 자장면 B사 스파게티 중 량 162g 140g 150g 열 량 475kcal 610kcal 575kcal 탄수화물 103g(31%) 95g(29%) 97g(30%) 당 류 10g 5g 19g 단 백 질 11g(18%) 12g(20%) 11g(18%) 지 방 1.9g(4%) 20g(40%) 6g(32%) 포화지방 X 9g(60%) 8g(53%) 트랜스지방 X X X 콜레스테롤 X X X 나 트 륨 1070mg(54%) 1180mg(59%) 1470mg(74%) 칼 슘 X 162mg(23%) 157.5mg(22%) ※ ( )안의 수치는 1일 영양소기준치에 대한 비율임 고찰 : 상대적으로 열량이 낮아서,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점이 강점입니다. ★ 조리상의 특이사항 ① 면을 익힐때에는 “약한불로” 3분간 익혀주세요. ② 면이 쉽게 영겨붙습니다. 젓가락으로 풀어주면서 익혀주세요. ③ 거품이 끓어오르면 두세 차례 찬물을 부으면서 끓여주세요. 고찰 : ①과 ③은 뽀글이로 조리할 경우 실질적으로 실천하기 힘든 부분입니다. 03. 뜯 어 보 자 처음보는 제품이라 내용물이 궁금합니다. 일단 뜯어봅시다 봉지를 뜯으면 플라스틱용기에 면이 둘둘 말려있고, 뒤에 후레이크와 숙성비빔장이 숨어있습니다. 별도의 용기가 없는 경우 저 용기에 담아먹어도 괜찮을 것 같고, 찬물에 면을 헹굴 때에도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후레이크를 뜯어보았습니다. 별다른 것은 없습니다. 북어포와 파가 전부입니다. 건더기가 큼직큼직한 것이 인상적입니다. 평균적으로 손가락 한마디의 2/3정도 되는 크기입니다. 04. 해 먹 어 보 자 과정 자체는 어렵지 않은 편입니다. 다만 다른 면들보다 빨리 익고, 뭉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자주 저어주고 조금일찍 물을 따라버려야 하겠습니다. 정수기 물의 온도가 80도 정도로 조금 낮은편이지만, 3분정도 조리해주시면 적당히 면이 익습니다. 뜨거운 물을 붓고 잠깐 기다렸다가 면을 저어가며 풀어줍니다 면이 익으면 물을 버리고 찬물로 헹굽니다 물을 버리고 약간 말린 후 비빔장을 넣고 비벼먹습니다 우선, 면을 익히는 노하우에 따라 맛이 천차만별로 달라집니다. 면을 너무 많이 익히거나 빠르게 식히지 못하면 냉면 특유의 쫄깃한 면발을 살려내지 못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시원한 비빔면을 먹는 느낌과 별반 다르지 않았습니다. 반면, 빠르게 식힌 면발은 시중에서 파는 냉면의 면발과 흡사한 쫄깃함과 탄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비빔장의 경우는 적당히 매운편이었지만, 식당에서 먹을때만큼 심하게 맵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자극이 적으면서도 깔끔한 맛이어서 여렵지않게 1인분을 섭취할 수(?) 있었습니다.(딱히 적당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는군요. 어감이 이상하지만, 양해바랍니다;;;) 인스턴트 비빔면 전문업체(팔X)의 제품과 비슷한 정도의 매운맛을 보여줍니다. 05. 맛있는 냉면, 되도록이면 끓여서 먹자 뽀글이는 안전성을 검증받지 못했습니다. 별미입니다. 맛도 괜찮은 편입니다. 덕분에 뽀글이의 레퍼토리가 늘어났다는 점에서는 매우 반가운 일입니다. 작은 플라스틱용기를 함께 제공해주기 때문에, 보다 인간적으로 뽀글이를 즐길 수 있다는 점도 고무적입니다. 다만 뽀글이로 즐겨드시는것은 추천해드리고싶지는 않습니다. 안전성을 검증받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둥지냉면의 포장비닐은 폴리프로필렌수지로, 플라스틱용기는 폴리스틸렌수지로 제작되었습니다. 폴리스틸렌수지는 공기를 넣어만든 스티로폼 라면용기의 재료로도 사용됩니다. 그런데, 이 라면용기에서 환경호르몬이 검출되었다는 소식은 익히 알고계실겁니다(물론 뜨거운물을 10여분 이상 부어두었을 때에 한정되는 이야깁니다만..). 폴리프로필렌수지에서는 아직까지 환경호르몬이 검출되었다는 소식은 발표되지 않았으나, 라면봉지 자체가 식품용자재로 제작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공업용이지요) 위험요소는 잠재되어있다고 보셔야 하겠습니다. 물론 인스턴트면 자체가 그리 몸에 좋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가끔씩 드셔야 하겠습니다만, 조금이라도 건강을 생각하신다면 뽀글이보다는 직접 끓여드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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