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A를 왜 쓰느냐? 남몰래 숨어보는 동영상(얏옹? ㅡㅡㅋ)? 음악듣기? 전자책?
활용하기에 따라서 팔방미인으로 변신하긴 하지만, 어찌됐건 주 용도는 일정관리입니다.
투데이화면에 플러그인을 깔아놓고 일정관리를 할 수도 있지만, 좁디좁은 투데이 화면에 일정관리 화면을 풀스크린으로 띄워놓고 쓰자니 뭔가 아쉽고.
그렇다고 작게 띄워놓자니, 일정이 많으신 분들께는 좁디좁고..
포켓어젠다는 CE Agenda를 제작하신 분께서 이런 부분에 착한하여 Windows Mobile용으로 만드신 일정관리 프로그램입니다.
위크뷰(Week View) 형식을 기본으로 하며, 최대한 많은 일정을 뿌려주는 것을 컨셉으로 한..
가볍고도 직관적인 일정관리 프로그램입니다.
물론, 독립하여 실행되는 프로그램의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인터페이스가 상당히 괜찮습니다.
우측 상단에는 달력이 보이고, 오늘날짜에 음영표시가 됩니다.
1주일 단위로 보이는 일정창의 폭은 가변형으로 설계되었습니다.
어느정도 일정이 늘어날 때까지는 저렇게 일정이 없는 다른 칸을 침범하여 늘어나다가, 그래도 안되겠으면 스크롤바가 생깁니다.
일정/작업추가는 저 아래에 달린 아이콘으로 할 수도 있지만, 포켓어젠다만의 독특한 입력방식으로 진입하는 편이 좀 더 편리합니다. 바로 그래피티 기능이지요.
이해가 가십니까? ^^;; 점이 찍힌 부분에서 제스처를 시작하는겁니다.
왼쪽의 첫 그래피티를 예로들면 ㄱ자로 긋는 것이지요. 시작한 곳에서부터 가로로 죽 그은 상태에서 떼지말고 아래로 다시 주욱~
이런 식으로 입력을 하면 이 제스처에 할당된 명령이 자동으로 실행됩니다.
좌측부터 일정수정/작업추가/일정추가/작업 완료표시/선택한 일정,작업 삭제 의 기능을 수행합니다.
그래피티 기능이 귀찮으시면 원하는 날짜에서 탭&홀드하여 각종 작업을 하실 수도 있습니다. ^^
다만, 효율성 면에서 그래피티 기능을 활용하는 것이 압도적으로 좋았습니다.
시간 입력방식도 상당히 괜찮습니다. PALM 을 연상시키는 직관적인 입력방식입니다.
시간과 분을 찍고 확인버튼만 누르면 입력 끝입니다.
주간 뷰가 기본이라고 해서, 주구장창 일주일 일정만 볼 수는 없지요.
연간달력도 제공해서 원하는 날짜로 쉽게 이동이 가능합니다.
또한 현재 계속 업데이트가 진행되고 있어서 한달일정도 볼 수 있게 지원될 예정입니다.
이 밖에도 음력기념이 입력도 지원하고, 기념일 편집도 가능하며, 포켓아웃룩 데이터와도 연동되어 PC와의 동기화도 원활히 잘 됩니다.
개인적으로 마이어젠다는 플러그인형이지만 무겁고, 포켓어젠다는 독립실행형이지만 가벼운 점이 서로 대비되어 두 프로그램을 혼용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하지만 두 프로그램 중 하나만 쓰라고 한다면 가볍고 직관적인 포켓어젠다의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제작자분께서 책임감있게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위해 노력하시는 점도 제가 좋은 평가를 내리는 이유입니다.
솔직히 귀차니즘과 개인적인 문제 때문에 개발을 그만두시는 분들이 꽤나 계시는데, 이 분은 프로그램의 완성도가 높아져서 손댈 부분이 거의 없어질 때까지 계속해서 업데이트를 해 주시는 편입니다.
CE Agenda 처럼 직관적이고 효율적인 일정관리 툴입니다. 시험판 한 번 써 보시고, 괜찮다 싶으시면 정식구매 고고싱~ (밥 두끼만 굶으면 돼요 ㄷㄷㄷ)
홈페이지 : www.ceagend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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