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롱면에서 초보운전 딱지를 아직 못 떼었다고 생각하는데, 강화도를 지나 석모도 보문사까지 목숨 걸고 다녀왔습니다. 그린카를 시간제로 빌렸는데, 13시간 정도를 이용하는 데 10만 원 안쪽의 비용이 청구된 것 같습니다. 주행요금/보험료 포함.

 

추석 명절 연휴에는 특히 길이 막히는 곳이라 걱정했는데, 우려했던대로 그린카 내장 내비게이션이 실시간 교통정보 반영을 민감하게 하면서 잦은 경로 변경을 요구하더군요. 너무 구석진 길로 안내하기도 하여 아찔한 순간이 여러 번 있었습니다.

 

택시 드라이버 급의 실력을 갖추지 못한 초보운전자 입장에서 신호위반/속도위반/비보호 좌회전 위반 등을 하지 않았는지 걱정될 수밖에 없었는데, 특히 어린이보호구역 위반은 벌금이 높기 때문에 더더욱...ㅠㅠ

 

 

집에 와서 검색해 보니, 이파인이라는 사이트가 있더군요. e-fine. fine은 벌금, 패널티 정도의 뜻으로 사용되기도 하니까... 한번에 개념 파악이.ㅠㅠ

 

PC에서 접속할 때는 웹브라우저 주소창에 efine.go.kr 이라고 치면 되는데, 스마트폰으로는 로그인이 안 돼서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 교통민원24(이파인) 앱을 별도로 설치해야 로그인할 수 있더군요.

 

▲ 이파인 앱에서 로그인한 다음 "최근단속 내역"을 눌러 보면 내가 신호위반/속도위반을 해서 범칙금/과태료 부과가 됐는지 확인할 수 있는데요,

 

요즘은 단속 카메라들이 정보 전송을 실시간에 가깝게 하고 있기 때문에, 벌금이 나오면 최근단속 내역에도 빨리 반영된다고 합니다. (블랙박스 장착한 차주들이 악랄하게 신고 먹이는 것은 늦게 뜨겠지요.ㅠ)

 

 

3~4일 정도 지켜 봤는데 단속내역 추가되는 것이 없는 걸 보면 심각한 위반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살아서 돌아다닐 수 있음에 감사함을 되새겼던 운전 경험이었는데 다행히 벌금도 안 나오고. 하늘이 도왔네요.

 

여유가 되면 중고차라도 사서 강도 높은 연습을 할까 싶기도 합니다. 렌터카로는 한계가 있네요. 다시 장롱면허 될지도 모르겠습니다.ㅎ

 

※ 참고글 : 롯데 렌터카, 하이패스 (민자) 고속도로 통행료 미납 조회 납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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