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4 Pro 출시일이 발표되면서, 아이폰13에 있던 노치가 아이폰14 Pro에서는 펀치홀(다이나믹 아일랜드)로 바뀌면서 조금 처진 위치에 배치된 부분에 대해 문제 삼는 분들이 제법 보였습니다. 하지만 아이폰14 Pro 해상도 스펙과 화면 비율을 가지고 유추해 보면 동영상 감상에는 지장이 없을 것 같아 과도한 문제 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애플리케이션 활용 상황의 UX는 노치/상단바가 거슬리지 않게끔 알아서 잘 설계했을테니 본문에서 다루지 않겠습니다.)

 

▲ 대략 이런 식의 스크린샷을 제시하면서 아이폰14 Pro의 다이나믹 아일랜드를 문제 삼던데, 그러면서 유튜브 동영상이 노치에 가릴 것이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스크린샷처럼 유튜브 영상을 화면 가득 채우면 위아래가 잘린 상태로 보게 될 확률이 높습니다.

 

▲ 아이폰14 Pro의 해상도 스펙은 2556 x 1179 픽셀인데요,

 

억지스럽게 유튜브 동영상을 화면 가득 채워서 본다면, 위/아래로 잘리는 화면영역은 어느 정도이고 구체적으로 몇 픽셀만큼 손실을 보는 것일까요? 계산해 보겠습니다.

 

▲ 16:9 화면 비율을 디스플레이의 긴 쪽 기준으로 적용해 보면 대략 붉은선 정도로 표시되더군요. 영상 화면 벗어난 곳부터 붉은선 안쪽까지의 영상 데이터를 눈으로 못 보게 되는 것인데, 다이나믹 아일랜드에 문제 제기 하는 분들은 진짜로 이렇게 유튜브 영상을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_-;;

 

▲ 붉은색 화면 영역을 해상도로 계산해 보면 2556 x 1437 픽셀 정도의 값이 나오는데, 1437px와 1179px(아이폰14 Pro의 짧은쪽 해상도)의 차이는 258px. 이만큼의 손실을 감수하고 본다라? 게다가 알약모양 펀치홀의 손실분까지 더하면... 굳이 왜 이런 식으로 영상 감상 환경을 가정하는지 모르겠씁니다.

 

(솔직히, 이런 식의 무지성 까가 정당화된다면 갤럭시 저가 라인업의 펀치홀/V컷 노치들도 똑같이 까여야 형평에 맞을 텐데 유독 아이폰14 Pro에만 과한 반응이 감지되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갤럭시 써요.ㅋ)

 

국면 전환을 위해 절취선을 넣을까 하다가... 애드센스로 대체합니다. 클릭 안하실 거잖아요? 돈 안되는 블로그질, 내맘대로 구분선.ㅠ

 

 

▼ 아무튼, iPhone 14 Pro의 화면 비율은 16:9 보다 더 길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 만약 16:9 비율에 딱 맞게 디스플레이가 설계됐다면
가로/세로 중 긴 쪽의 해상도는 2096픽셀이었을 겁니다.

 

제가 16:9 비율을 계속 적는 이유는 일반적인 (유튜브) 동영상들의 비율이 16:9잖아요? 그래서 그런 겁니다.

 

▼ 2556px에서 2096px을 빼보면 460픽셀이 남지요? 아이폰14 Pro 전체 화면 영역의 1/5가 넘어가는 엄청난 공간이 16:9 영상을 돌렸을 때 남게 됩니다. 그래서 유튜브 영상을 전체 화면으로 보면 위 스샷처럼 보이는 것이 아니라... 아래 스샷의 붉은선 안에만 영상이 보이고, 붉은선 밖은 레터박스로 채워질 것입니다. 레터박스든 Dynamic Island든 검은색은 마찬가지.

 

21:9 영상이 대세가 아니므로 아이폰14 Pro의 다이나믹 아일랜드에 불평할 이유가 전혀 없지요.

 

아이폰 유튜브 영상 노치 가림 문제 해결 방법

개인적으로는 아이폰을 만져본지 얼마 안 된 분들께서 설정법을 잘 모르는 상태로 불평하시는 게 아닌가 싶은데, 인터넷 찾아보면 아이폰에서 유튜브 영상 시청시 노치 가림 문제를 해결하는 설정 방법이 너무나도 많이 나와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설정 > 디스플레이 및 밝기 > 디스플레이 확대/축소 순으로 접근합니다.

"확대됨"으로 되어 있다면 "표준"으로 바꾸고 빠져나옵니다.

 

끝.

 

돈값 하는 폰을 이정도로 까면 그 미만은 가루가 되도록 까여야 되는 것이 비례/형평에 맞을 것 같은데... 이상합니다. 알바가 너무 많이 풀린 듯?

 

※ 참고할만한 글

 - 아이폰13 디스플레이 픽셀이 눈에 안 보이는 거리, 아이폰14도 같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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