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젤리클리너. 주변 사람들에게 말로 설명하면 시큰둥한 경우가 많은데, 청소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눈빛이 반짝반짝해지는 것을 자주 목격했습니다.
다이소 젤리클리너 가격은 1000원이라 부담이 없는데, 액괴(액체괴물 = 슬라임)를 직접 만드는 것보다는 가격대비 양이 적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입하는 이유는 액괴보다 청소에 특화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다이소 젤리클리너는 재사용도 일정수준 가능합니다. 직접 만들면 변수가 많으니, 기성품을 사서 리스크를 줄이려는 의도도 있고.

 

 

 

다이소 젤리클리너 위치

다이소 젤리클리너를 처음 샀을 때가 2~3년 전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에 다시 구입하러 다이소에 갔는데, 도통 찾을 수가 없어서 점원분께 젤리클리너의 위치를 물어봤습니다.

 

▼ 6번 코너 초입에 있어요! 라고 하시더군요.
보드용품은 맥락이 없어 보이는데... 아무튼.

 

▼ 아~ 찾았습니다! 다이소 젤리클리너 포장재 사진을 보면 키보드 먼지 흡착하는 모습이죠? 그러니까 다이소 컴퓨터용품 코너 주변에서 찾으면 될 것 같습니다. 젤리클리너 왼쪽에 컴퓨터용 마우스 보이네요.

 

다이소 젤리클리너 성분

액괴(액체괴물 = 슬라임)의 재료는 AMOS 물풀(PVC 성분의 물풀), 리뉴(렌즈세척액 속의 붕산/붕산나트륨 성분.), 베이킹소다 이렇게 세가지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이소 젤리클리너의 성분(재료)은 액괴와 같은지 궁금해서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 정제수, PVA(폴리비닐알코올), 글리세린. 끝.
뭐죠? 왜이리 간단해?

 

제가 모르는 제조 비밀이 있지 않을까요?

 

다이소 젤리클리너로 청소하는 이유

맨들맨들한 표면에 먼지가 많이 쌓여 있는 경우에 다이소 젤리클리너로 먼지를 여러번에 걸쳐 찍어내는 식으로 1차 청소를 하면 좋습니다.

 

▼ 예를 들면... 이런 케이스. (혐오사진 죄송) 집에 아픈 사람이 있으면 이렇게 되기 쉽습니다.

 

물티슈/걸레 등으로 1차 청소를 하면... 먼지가 물을 먹어버리기 때문에 먼지떡이 표면에 붙어서 고생하거든요. 걸레를 여러번 빨아야 하고, 먼지날림도 어느 정도 각오해야 합니다. 젤리클리너는 먼지날림 없이 깔끔하게 청소할 수 있더군요. 2차로 물티슈/물걸레질하면 더 좋고.

 

다이소 젤리클리너 사용 후기(청소)

▲ 반투명하던 다이소 젤리클리너가 불투명+어두운 색깔이 되었습니다.ㅋ 이렇게 되기 전까지는 재사용 가능합니다.

 

1000원에 집이 깨끗해질 수 있다니! 광고에 나오는 다른 청소도구들은 훨씬 효과가 좋겠죠?

 

 

다이소 젤리클리너로 액괴(액체괴물) 만드는 방법

PVA 물풀이 묽죠? 베이킹소다로 pH를 높이고(알칼리성) 붕사물을 넣으면 결합력이 강해져서 뭉쳐진다고 합니다. 액괴(액체괴물 = 슬라임)을 만드는 기본적인 원리는 그렇대요. 농축된 붕사는 강알칼리성이라 소다를 안넣어도 되는데 화상을 입는다고... -_-;; 아무튼 소다/붕사물 모두 적게 넣으면 묽은액괴/많이 넣으면 꾸덕한 액괴가 된다니 취향껏 조정하세요.

 

이야기가 샜네요.
다이소 젤리클리너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액괴를 만들려면 물을 약간 섞으면 된다네요. 더 부드러워진다 하고, 다이소 네일코너에서 글리터(반짝이)를 사서 같이 섞으면 영롱함+1 되겠습니다.ㅋ

 

액괴를 청소용 액괴(액체괴물)로 만드는 방법

액괴(슬라임)에 아모스 아이클레이를 섞어서 점성을 더하는 식으로 청소용 액괴를 만드는 영상이 있던데, 궁금한 분은 구글에서 직접 찾아보세요.

 

▼ 당신을 도와주는 구글 검색창!

 

 

제 생각에는 다이소 젤리클리너의 성분이 정제수, PVA, 글리세린밖에 없기 때문에 액괴 재료만으로 청소용 액괴를 만드는 것이 가능할 것 같은데, 직접 해보지 않아서 확실하게 못적겠습니다. 궁금하면 시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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