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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2006년도에 구입한 똑딱이급 디카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고감도, 광각, 렌즈성능, 이미지프로세서 등이 개선된 최신 똑딱이가 DSLR 뺨치는 결과물을 뽑아내는것을 종종 보고있지만, 요즘 똑딱이보다 큰 CCD가 뽑아주는 사진의 품질이 제법 만족스러워서 기변에 대한 욕구는 크지 않습니다.
2. 고민끝의 선택. 왜 CX350이었나?
나머지 세 제품(CX550, CX350, CX300)은 스펙이 너무나도 비슷해 보였습니다. 절대적인 성능만 봤을때는 CX550을 선택하는게 최선이라는 생각이 들었으나, 오프라인 매장에서 비교를 해보니 CX300에 비해 30% 가까이 커진 크기(&무게) 덕분에 휴대성이 떨어져서 조금 부담스럽더군요. 그래서 아웃!!
※ 뱀다리(蛇足) : CX550과 CX300의 크기를 비교한 사진을 보고싶다면 클릭!!
CX300과 CX350은 색상과 용량만 다를 뿐, 나머지 사양은 같습니다. 내장메모리 16GB vs 32GB. 16기가 정도의 용량때문에 10만원 정도의 가격차가 났는데, 32기가의 CX350을 고르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설명서에 수록된 제품별 녹화가능시간 표 때문이었습니다(설명서는 소니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16기가의 용량으로는 고화질 HD영상을 두시간도 못담는다는건데, 백업을 소홀히하면 용량이 부족하겠더군요. 그리고 두시간이상 연속촬영을 해야되는 상황이 심심치않게 생기는지라 32기가 이상의 용량은 필수적으로 필요했습니다. 결국 최저가 검색을 통해 100만원 미만의 가격으로 구매했고, 다음날 제품을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 뱀다리(蛇足) : 제가 구매한 직후 가격변동이 생겨서 두 제품의 가격격차는 더 벌어졌습니다. 현 상황에서는CX300+32기가 SD카드 추가구매 형태로 가시는게 좀더 합리적일 것 같습니다.
※ 뱀다리(蛇足) : 신용카드 할인제도까지 활용하신다면 CX350을 80만원대에 손에 쥐는것도 가능하긴 합니다.
모델명 | HDR-CX3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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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센서 | 1/4 타입 “Exmor R” CMOS Sensor | |
최대 정지영상 화소 사이즈 | 최대 710만 화소 (3072x2304, 4:3) | |
총화소 | 약 420만 화소 | |
유효화소 | 동영상 | 약 265만 화소 (16:9) |
사진 | 약 354만 화소 (4:3) | |
저조도 | STD - 11lux (1/60 셔터스피드) LOW LUX - 3lux (오토 슬로우 셔터 ON, 1/30 셔터스피드) |
|
렌즈 | 타입 | 소니 “G렌즈” |
필터 구경 | 30mm | |
f (동영상) | 29.8mm (16:9, 액티브모드 OFF) | |
f (사진) | 27.4mm (4:3, 액티브모드 OFF) | |
줌 | 동영상 | 광학: 12배 디지털: 160배 |
사진 | 광학: 12배 | |
손떨림보정 | 광학 스테디샷 (New 액티브 모드, 액티브 렌즈) | |
내장메모리 | 32GB | |
촬영 미디어 (AVCHD 촬영 시 1GB 이상의 메모리스틱 권장) |
내장 메모리 “메모리스틱 프로 듀오(Mark 2)” “메모리스틱 프로 HG듀오” “SD 메모리카드” “SDHC 메모리카드” (Class4 이상의 메모리카드를 권장합니다.) |
|
비디오 레코딩 포맷 | HD : MPEG4-AVC/H.264 (AVCHD) STD : MPEG2-PS |
|
이미지 | 사진모드 | 약 710만 화소 (3072x2304, 4:3) 약 530만 화소 (3072x1728, 16:9) 약 190만 화소 (1600x1200, 4:3) 약 30만 화소 (640x480, 4:3) |
동영상모드 | 약 530만 화소 (3072x1728, 16:9) 약 400만 화소 (2304x1728, 4:3) |
|
플래쉬 | 지원 | |
LCD 모니터 | 2.7타입 와이드 (16:9), 230K dots, 터치패널 Clear Photo LCD |
|
녹화/정지 및 줌 버튼 | 지원 (LCD화면에 표시) | |
인텔리전트 오토 | 지원 (기본) | |
골프샷 | 지원 (HD) | |
다이렉트 카피 호환 | 지원 | |
수동 다이얼 | - | |
뷰파인더 | - | |
텔레매크로 | 지원 | |
나이트샷/슈퍼나이트샷 | - | |
오토 슬로우셔터 | 지원 (Low LUX 모드) | |
장면모드 | Auto, 야경, 야경 인물, 일출/일몰, 불꽃놀이, 풍경, 인물, 스포트라이트, 해변, 설경 |
|
페이더 | 화이트, 블랙 | |
배터리정보 표시, 인포리튬 배터리 |
지원 (V 시리즈) | |
스태미너 | HDR-CX350: 약 7시간 (NP-FV100 사용 시) |
|
단자 | - HDMI 미니 커넥터 - A/V 리모트 잭 - 액티브 인터페이스 슈 - USB 잭 (USB 2.0 HI-Speed) - DC-IN |
|
제공악세사리 | - AC 어댑터 - A/V 케이블 - 컴포넌트 A/V 케이블 - USB 케이블 - 인포리튬 배터리(NP-FV50) - 무선 리모콘 (RMT-835), 리튬 배터리 CR2025 - CD-ROM ( “Picture Motion Browser”) |
(출처 : 소니스타일 홈페이지)
최상위모델인 CX550에 비해 이미지센서의 크기는 확연히 작은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 CX350과 CX550의 센서크기/화소 비교(스펙상) ▼
개별화소크기 = 센서크기/총유효화소 (단위 : 인치)
영상촬영(센서)면적 = 개별화소크기 x 영상유효화소 (단위 : 인치)
간과하지 말아야 될 다른 부분은 배터리타임입니다. 약 7시간으로 표기된 것은 대용량배터리(FV100)를 사용했을때이며, 실제 번들로 제공되는 소용량 배터리(FV50)는 사용시간이 더 짧음을 감안하셔야 하겠습니다.
▼ 각 배터리팩 사용시 예상녹화 및 재생시간 (단위 : 분) ▼
(출처 : 소니스타일 홈페이지 - 제품매뉴얼)
실사용을 해보니, FV50 배터리로 일반녹화시간과 연속녹화시간의 중간정도 되는 시간동안 쓸 수 있었습니다.
3. Package & Design
기본패키지는 제품본체 박스셋 + 영상편집 소프트웨어(피너클 번들) 입니다. 피너클은 다들 끼워주시는 것 같더군요.
▲ 옵션급 번들
여기에다 가격을 조금씩 조정하면서 끼워주는 옵션급 번들. 저는 핸디캠가방+액정보호필름(저가형)+UV필터(저가형)+장식용 미니축구공+다운로드쿠폰을 증정받았습니다.
▲ 구 성 품
▲ 정품등록혜택 안내 유인물
구입 1개월 이내에 제품등록을 하면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다 하고...
▲ 메모리카드 추가지원관련 유인물
▲ 제품 크기 (출처 : 소니스타일 홈페이지)
▲ 정 면
▲ 뒷 면
▲ 좌 측
▲ 우 측
▲ 위 쪽
▲ 아 랫 면
제조국가는 일본이군요. :-) CX300/350/550 모델은 전부 일본산입니다. 전통적으로 소니는 본국에서 제조한 제품이 마감상태가 좋았습니다.
사실 제품 구입 전에는 단순히 "컴팩트디카보다 영상촬영관련 편의성이 조금 개선된 정도겠지~"라고 생각했었는데, 실제로 제품을 만져봤더니 개선의 폭이 상당히 크게 느껴졌습니다. 특히 하드웨어적으로 영상촬영에 최적화된 품목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조작중 기계음 : 무척 작습니다.
렌즈덮개가 열리고 닫힐때는 "찰칵"하는 소리가 제법 크게 들립니다. 하지만 조작중에는 거의 소음이 없습니다. 줌조작을 할때나 AF 중에도 본체에 귀를 갖다대어야만 "사르르~"소리가 미세하게 들릴 뿐입니다. 고주파음도 없습니다.
- 간섭이 없는 위치에 내장마이크를 배치했습니다.
마이크의 위치는 제품 앞쪽의 아랫부분. 본체 내부 부품들과 멀찍이 떨어져 있는 셈입니다. 조작소음 자체가 작기때문에 마이크로 소음이 유입될 일은 거의 없지만, 만약을 대비한 디자인은 칭찬할만 합니다.
- 신속합니다.
▲ 종이를 렌즈앞에 갖다대도 초점을 잡아버립니다(어댑터링때문에 실제 렌즈와는 7mm정도 간격이 있습니다).
- 회전형 LCD, 수동초점조절 지원 및 촬영중 조작 가능
이처럼 캠코더로서의 기본기는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좋긴 했는데, 편의성이 조금 떨어지는 인터페이스는 못내 아쉬웠습니다.
▲ "내 메뉴" 아이콘모음(왼쪽)과 전체메뉴(오른쪽)
▲ 메뉴조작 예시
터치스크린상의 메뉴버튼을 누르면 여섯개의 "내 메뉴" 아이콘이 나타나고, "기타 항목 표시"아이콘을 누르면 트리형태로 엮인 전체메뉴가 나열식으로 정렬되어 나옵니다. 내 메뉴 아이콘의 개수가 부족해서 모든 메뉴를 보는 횟수가 생각보다 잦았고, 나열되어있는 메뉴 옆에는 현재 보이는 항목이 속한 카테고리가 표시되는데 이부분은 터치가 되지않아위아래 화살표 버튼을 여러번 눌러서 카테고리를 이동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더불어 최신 터치스크린 채용기기처럼 메뉴제목 위에서 드래그해도 스크롤이 가능하도록 키네틱스크롤 방식을 지원해주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좌측의 스크롤막대를 사용하면 되기는 합니다만.. 직관성은 좀 떨어지더군요).
5. 플래그쉽 모델을 빼닮은 부분
보급형 모델에 가까운 크기를 가졌으면서도 중급기라는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는 이유는 플래그쉽 모델의 장점 중 일부를 수용했기 때문인데, 가장 큰 특징은 광각을 지원하는 G렌즈가 CX350에도 탑재되었다는 점입니다.
G렌즈는 09년도 플래그쉽 모델인 CX500부터 채용되었었는데, 색수차와 왜곡이 적고 명암표현력이 좋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CX500에 채용된 렌즈는 최대광각이 37mm 였고, 손떨림방지 레벨을 최대로 올리면 안그래도 좁은 화각이 더 좁아져서 촬영조건이 좋지않았습니다(그래서 악세사리로 출시되는 광각렌즈를 추가구매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 뱀다리(蛇足) : 간접적이로나마 G렌즈의 위력(?)을 확인해보실 수 있는곳을 찾아봤습니다. WX1이라는 컴팩트디카에 관한 블로그포스팅인데요, 둘러보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승리의 G렌즈~ 클릭!!).
2010년 플래그쉽모델인 CX550에는 광각촬영이 가능한 G렌즈를 탑재해서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이끌어냈는데요, CX350에도 CX550처럼 광각 G렌즈가 탑재되어서 한결 시원스러운 영상을 담아낼 수 있습니다.
▲ 화각 비교 (36mm vs 29.8mm)
왼쪽은 36mm정도의 화각을 가진 디카로 찍은 뒤 위아래를 잘라내서 16:9 비율을 맞춘 사진이고, 오른쪽은 CX350의 영상촬영모드에서 사진저장버튼을 눌러 저장한 사진입니다(29.8mm 화각). 표현 범위에서 제법 차이가 납니다. 광각을 지원하지않는 일반모델(타사제품 포함)이 35mm 정도의 화각을 가지기때문에, 선택하시는데 도움이 되실것같아 첨부해봅니다.
최적의 촬영조건을 자동으로 찾아주는 "인텔리전트 오토" 기능도 90가지의 상황을 인식할 수 있도록 경우의 수가 더욱 늘어난 CX550의 시스템을 그대로 이어받았습니다. 얼굴/장면/손떨림을 감지한다고 하는데, 장면모드를 직접 선택하기 귀찮을때 사용하니 좋더군요. ㅡㅡㅋ 풍경, 인물(어른/어린이 구분), 접사모드 등이 자동으로 설정되니 신기하기는 했습니다. ^^
앞에서 언급했던 뛰어난 AF성능도 전년도 모델에 비해 강화된 CX550의 그것을 그대로 빼닮은 부분입니다. 자세한 설명은 앞에서 했으니, 이번에는 생략해볼게요.
6. 더욱 강력해진 손.떨.방, 바로 알고 사용해야...
손떨림 방지기능도 CX550처럼 한층 더 개선된 기술이 적용되었습니다. 그런데 주제를 따로 분리시켜서 언급하는 이유는 손떨방도 상황에 맞게 적절하게 사용해야 최적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음을 강조하기 위함입니다.
▲ 소니만의 독자적 손떨림 보정기능 (모식도. 출처 : 소니스타일 홈페이지)
"뉴 광학식 스테디샷 액티브모드"라는 명칭이 붙여진 독자적인 손떨방 기능은 걸으면서 녹화하거나 줌 인 시에도 흔들림을 효과적으로 억제시켜줍니다. 끔, 표준, 활동 모드를 선택 적용시킬 수 있도록 되어있는데(기본설정값은 "활동"), 표준모드는 약한 수준의 보정으로 광각~약한 줌 사이에서 적용시키면 좋고(활동모드보다 배터리소모가 적습니다), 활동모드는 진동이 심하거나 고배율 줌을 사용할 때 활용하면 안정적인 화면을 얻을 수 있습니다. 활동모드에서는 최대 17배까지 줌조작이 가능하고(광학 12배+디지털 5배), 나머지 모드에서는 광학 12배 줌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기본설정값. 디지털줌 사용안함으로 설정했을때).
손떨림보정 성능은 성능이 상당히 좋았지만, 레벨을 높일수록 촬영위치를 급히 바꿀때의 대응이 미세하게 늦어지고 활동모드로 설정했을때는 화각이 약간 좁아집니다.
▲ 손떨림 보정레벨 최대(활동모드. 왼쪽)와 미만값(표준/설정안함. 오른쪽) 사이의 화각비교. 제법 차이가 납니다.
그리고 버그라고 볼 수도 있는 부분인데, 손떨방모드 "표준" 상태에서 줌을 최대로 당긴다음 촬영하면 움직임에따라 약간씩 울렁거리는듯한 영상이 촬영되는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제품을 다루는게 익숙치 않아서 그랬을수도 있겠는데, 제가 찍은 영상은 신경써서 봐야 증상을 확인할 수 있어서 올리기에는 무리가 있어보이니 2010년도 출시모델을 사용하시는 분들의 관련 경험담이 적혀있는 곳을 링크로 첨부하면서 이 문제에 대한 언급을 마무리해볼까 합니다.
- 캠코더 동호회 Mydv : 소니동호회 게시판(클릭!!)
- "씨디맨"님의 블로그 : CX550의 단점에 관한 포스팅(클릭!!)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기본설정값대로 보정모드를 "활동"으로 고정시켜두고 사용해도 큰 불편함이 없습니다. 다만 최적의 결과물을 만들어내기위해 설정값을 바꿔가면서 촬영할 경우에는 위의 사항을 염두해둘 필요가 있겠습니다.
7. 영상!! 감동~~
사실 첫 캠코더라 촬영/편집능력과 화질을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 많이 부족합니다(ㅠㅠ). 이런 디테일한 부분에 신경쓸 겨를없이 영상촬영 자체에 재미를 느껴서 무작정 캠코더를 들이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결과물들이 정리가 안돼서 어떤 화질로 촬영했었는지 구분하기 힘들정도가 돼버렸습니다. -0-;
다만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건 Full HD로 촬영된 영상의 화질은 우월하다~는 것입니다. PC화면을 꽉채우는 선명한 화면은 감동이었습니다. CX350의 FullHD 화질설정값은 네 가지인데, 상위옵션 두가지는 우열을 가리기 힘들정도로 좋더군요.
▲ 뜬금없는 쌀 영상. 화질을 느껴보세요~ -0-; (풀HD 고화질영상)
(손떨림보정 최대 + 최대줌 상태로 촬영했습니다. 앞에서 언급했던 울렁임현상이 있을수도 있으니 감안해주세요)
내친김에 저조도촬영도 한번 해봤습니다. CX350의 저조도촬영은 별도의 모드로 존재하며, 활성화시키면 전체적으로 밝게 촬영됩니다.
못된마음먹고 극악의 상황에서 찍어봤는데요(ㅡㅡㅋ), 밤 9시경+아파트놀이터+가로등 한개+아파트 창문에서 방충망을 사이에 두고...(도촬의도는 없었습니다)
▲ LOW LUX 켬(왼쪽), LOW LUX 끔(오른쪽)
보시는것처럼 효과는 있습니다. 주변식별이 가능할 정도로는 촬영이 되는데, 노이즈가 생각보다 많습니다(그래도 아예 검게 나오는 것보다는 낫죠? ^^;). 그리고 줌을 쓰면 많이 어두워지고 노이즈도 심해지니, 광각에서만 사용하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사실 설명서를 보면 LOW LUX 모드는 "어두운 방"에서 촬영하는 것을 염두에 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른 아침이나 저녁시간대 정도에 실내에서 활용하면 좋을 것 같고, 방범목적 등으로 무리한 조건하에서 쓰시는것은 권하고싶지 않습니다.
※ 뱀다리(蛇足) : 이미지센서 크기가 보다 큰 CX550은 저조도촬영시 CX350보다 노이즈가 적을 것 같긴 합니다. 그리고 광량이 정말 모자랄 경우에는 CX550에 있는 적외선 촬영기능이 저조도모드보다는 식별이 용이한 화면을 제공해줄 겁니다.
그런데 CX550에서 제공하는 적외선 촬영기능도 원거리용으로 사용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 나왔던 하드형 캠코더에서도 이 기능을 제공하는 제품이 있었는데, 여기에 달린 적외선 라이트를 죽이고 별도의 증폭 적외선라이트를 달아서 원거리촬영이 가능하도록 개조한 사례가 있음을 알게 됐습니다. CX550도 비슷하게 적용이 가능할것 같긴 한데,주간에 개조라이트로 적외선 촬영을 할 경우 주간에 의상까지 투시해버릴 정도의 성능이 나온다고하니... 개조는 시도하지마세요.(불!법!입!니!다! 처벌받으실 수 있어요 -0-;)
8. 사진. 그럭저럭 쓸만하지만 2% 아쉬워
최대 710만 화소로 저장되는 사진. 사진을 촬영할때는 동영상보다 넓은 센서면적을 활용해서 빛을 담아냅니다. 헌데... 354만 화소입니다(못믿으시겠으면 스펙표 참조하세요^^). 710만 화소는 뻥튀기처리된 결과물이라는거지요.
단순히 촬영 결과물만 놓고 봤을땐 디카>CX350>폰카 순으로 마음에 들었습니다. 웹용으로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없는데, 똑딱이 디카는 넘볼 수 없는 수준이더군요. 자동촬영만 지원되기때문에 밝은렌즈의 장점을 느끼기에도 한계가 있고, 야간촬영도 아직 테스트를 못해본 상태이긴 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충분한 테스트를 거친 이후에 추가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럭저럭. 딱 이 단어가 생각납니다.
▲ 폰카도 쓸만하죠? ^^
9. 손쉬운 촬영을 도와주는 알찬 기능들
이 밖에도 초보자를 위한 알찬 기능들이 많아서 질좋은 미디어자료를 뚝딱 만들 수 있는 재미가 있습니다.
웃는표정을 감지해서 억지웃음을 강요할 필요없이 자연스런 웃음을 적절하게 담아낼 수 있는 스마일셔터 기능은 무척 유용했고
▲ 셀카는 이럴때 찍으라고 있는겁뉘다(딱히 테스트할 대상이 없었다능 ;ㅅ;) <
3초의 영상을 12초로 늘여서 느린화면으로 저장하는 "매끄러운 느린 녹화" 기능도 요긴해 보였습니다.
▲ 매끄러운 느린녹화 테스트
이 밖에도 원하는곳을 누르면 그 지점에 노출과 초점을 맞춰준다던지(스팟노출/초점), 영상을 찍는 도중에 사진도 찍는다던지(듀얼레코딩), 줌 조작에 따라 증폭녹음되는 줌마이크, 기본제공되는 리모컨으로 흔들림없는 영상을 찍거나 내가 함께 들어간 영상을 찍기 쉬워졌다던지 하는 자잘한 기능들을 알아갈때마다 사용자에게 한발짝 다가선 친절한 기기라는 인상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10. 함께사면 좋은 휴대용 파우치는?
CX350 박스셋에는 파우치가 제공되지 않습니다. 끼워주는 가방이 캠코더보다 클 경우나 별도의 짐에 함께 넣고다닐 경우에는 제품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없습니다. 파우치(또는 케이스) 하나정도는 추가구매 하시는게 좋겠습니다.
본체 뒤에 배터리를 장착하기때문에, 배터리 용량이 커지면 케이스크기도 달라져야함을 감안하셔야 하겠고, 지금은 기본제공하는 소용량배터리를 장착했을때의 사이즈를 기준으로 적절한 케이스를 추천해보겠습니다.
★ 매틴 네오프렌 카메라 파우치 M (Neoprene Camera Pouch / M-6797)
- 사이즈 : W90 x D28 x H145mm
도톰한 천 소재의 파우치입니다. 신축성이 있고, 딱 맞게 들어갑니다.
- 사이즈 : W110 x D75 x H150mm
디카케이스로 흔히 쓰는 세미하드타입입니다. 양 옆이 넉넉하게 남는데, 내부에 벨크로가 있어서 본체를 고정시킬 수 있습니다.
배터리를 빼고 보관한다면.. 아래의 제품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 매틴 네오프렌 디지털 파우치 L (Neoprene Digital Pouch / M-7282)
- 사이즈 : W75 x D50 x H115mm
비슷한 가격대에서 개별적인 부분에서 강세를 보이는 제품은 제법 많았습니다. 영상표현력이 좋거나, 사진이 잘 나오거나, 편의성이 뛰어나다거나...
올여름, 휴가지에 캠코더 하나 챙겨가서 즐거운 순간을 담아온다음 함께했던분들과 돌려보고 미소를 머금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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