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롭박스(Dropbox)는 2008년 9월 11일에 출시된 클라우드 저장소 서비스입니다. 10년이 넘었으니, 드롭박스가 서비스를 접을 확률은 0에 수렴한다고 봐도 무리가 없을 것입니다.
드롭박스의 경우, 크로스 플랫폼(멀티 플랫폼) 동기화를 지원하여 사용자가 윈도우, 맥, 리눅스, 안드로이드, IOS를 넘나들 때 장벽의 높이를 "많이" 낮추는 데에 기여하는데요, OneDrive, 구글 클라우드 스토리지(구글드라이브, 구글 One), 애플 아이클라우드, 네이버 MyBox 클라우드 등 대기업에서도 드롭박스(Dropbox)와 유사한 성격의 클라우드저장소 서비스들을 출시했으나, 대기업 서비스는 "자사 서비스와의 연동"이라는 가치를 우선적으로 내세우는 반면 Box/드롭박스처럼 클라우드 드라이브만 서비스하는 업체는 저장소의 본질적 가치를 높이는 데에 집중하면서 전방위적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한다는 점이 다릅니다. 드롭박스에 구글Docs를 연동한다던지 하는 식으로 자유분방하게 확장 가능하죠.
구글 드라이브(구글 One) vs 드롭박스 장점, 단점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고 Gmail 이메일도 많이들 쓰시니 자연스럽게 "구글 원"에도 접근하게 되고, 15GB의 무료 공간이 눈에 보이니까 문서파일, 사진 올려보고 다운로드 받는데... 너무 느리죠?
이렇듯, 구글 드라이브는 명성에 비해 애매한 느낌이 있습니다. 제가 구글 One을 실사용하면서 느꼈던 장점, 단점을 구분 없이 나열해 볼게요.
- Gmail 계정만 있으면 접근 가능. 접근성이 좋음.
- 15GB 무료 용량.
- 구글 Docs(웹브라우저 기반 오피스)와 연계성이 좋음.
- 구글 One 유료 플랜 가격 정책 좋음.
- 인터넷 회선 대역폭보다 현저히 낮은 다운로드 속도(대용량파일 다운로드 어려움).
- 리눅스 미지원(차별이 심하네...)
- 서드파티 연동 앱이 풍부하지 못함
다섯번째 특징은 자료를 적극적으로 공유하기 힘들게 만들었고, 일곱번째 특징은 구글 Docs에 갇히도록 몰아가는 느낌이었습니다.
반면에 드롭박스(Dropbox)는 의외의 모습을 보여줘서 놀랐습니다. 장점, 단점을 나열해 볼게요.
▼ 언제 가입했는지 모르겠는데? ;;;
- 몇 년간 로그인을 안했는데 계정과 자료가 살아 있음.
- 2GB 무료 용량.
- 윈도우, 맥, 리눅스, IOS, 안드로이드 공식 지원(완벽한 크로스 플랫폼).
- 구글 One보다 다운로드 속도가 빠름.
- 2TB부터 시작하는 유료 플랜. 비싸나, 동일용량 대비 가격은 구글One과 같은 수준.
- 서드파티 연동 앱 많음.
- 인덱싱 성능 훌륭(파일 검색 속도 빠름).
드롭박스(Dropbox) 무료 용량, 196년간 메모/노트 저장 가능!
업계를 선도하는 안정성과 확장성(+짠돌이 용량). 메모/노트 저장소로 쓰기에 좋은 조건인 것 같지요?
드롭박스 무료 용량 2GB에 몇 글자의 한글 텍스트가 담기는지 계산해 보겠습니다. UTF-8 인코딩이 한글 한 글자를 3Byte로 카운트하니까...
▼ 2GB × 1024(메가바이트 환산) × 1024(킬로바이트 환산) × 1024(바이트 환산) ÷ 3(UTF-8에서 한글은 3바이트)
▲ 7억 1582만 7882자의 한글이 담기는 것으로 나오는군요.
메모 하나에 한글 1000자씩 적는다면? 71만 5827개의 메모를 만들 수 있는 것으로 계산됩니다.
1000자 메모 10개씩 매일 적기를 196년간 쉬지 않으면 2GB 용량을 꽉 채울 수 있습니다.
크로스플랫폼 메모/노트 프로그램 : 조플린(Joplin)
가능성을 확인했으니, 드롭박스에 메모를 쉽게 저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찾아야 하겠죠?
저는 "조플린(Joplin)"을 추천합니다. 윈도우, 맥, 리눅스, 안드로이드, IOS를 전부 지원하는 좋은 프로그램이에요.
시놀로지 NAS 에버노트 대체 프로그램 - Joplin 오픈소스 무료
▲ 예전에 관련 포스팅을 작성한 것이 있으니, 관심이 있으면 읽어보세요.
▼ 에버노트와 상당히 유사하죠? 조플린은 마크다운 문법 기반의 노트 프로그램입니다.
(Typora같은 외부 마크다운 에디터와도 연동할 수 있어요.)
▼ Joplin 옵션의 동기화 탭을 보면 Dropbox가 있죠?
오프라인 저장소에 메모 데이터를 저장하고 동기화 기능으로 드롭박스 공간을 이용하는 것인데, 조플린과 드롭박스가 모든 OS를 지원하고 드롭박스 회사는 2018년 뉴욕증시에 상장(IPO)되어 망할 일이 없으니... 둘의 조합은 "스마트폰용 텍스트 메모 앱 중에서 최강"이라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닐 듯합니다.
드롭박스, 혼자서 무료 용량 늘리기
드롭박스 용량 증설을 대행해주는 알바가 기승을 부리면서 드롭박스에서 프로모션 이벤트로 추가 용량을 무료로 많이 주던 시기는 끝났습니다. 요즘은 신규 가입시 2GB의 무료 용량만을 제공하더군요.
▼ 그럼에도 불구하고 0.88GB의 추가 용량을 누구든지 얻을 수 있는 방법이 있었습니다.
▲ 드롭박스 용량 확인. 아직 부족하지는 않습니다.
① https://db.tt/suoz0ZzOvY => 드롭박스 추천인 링크로 들어가서 드롭박스에 가입하고, http://www.dropbox.com/install => 여기에서 PC용 드롭박스 클라이언트(dropboxinstaller)를 받고 설치+로그인하면 500MB의 추가 용량을 받게 됩니다(이후 클라이언트 로그아웃&삭제해도 추가된 용량은 회수되지 않음). 저에게도 500MB가 추가되는데, 추천인 없이 가입하면 500MB의 추가 용량을 못 받으니, 드롭박스 추천인 링크를 반드시 경유하는 것이 좋습니다.
② https://www.dropbox.com 에서 로그인 후, https://www.dropbox.com/getspace => 이 링크로 들어가서 "Dropbox를 왜 좋아하는지 알려주세요."같은 설문조사를 간단하게 하면 125MB의 추가 용량을 받게 됩니다.
③ https://www.dropbox.com/gs 에서 제시하는 미션들 중에서 5개 이상을 달성하면 250MB의 추가 용량을 받게 됩니다.
▼ 저는 Dropbox 둘러보기, 컴퓨터에 Dropbox 설치, 드롭박스 폴더에 파일 올리기, 폴더 공유, 스마트폰에 Dropbox 설치 이렇게 다섯가지 미션을 달성했습니다.
여기까지 하면 500MB+125MB+250MB=0.88GB 획득.
2.88GB면... 1000자 메모 하루 10개씩 282년간 저장 가능ㅋ.
이것도 모자라면?
드롭박스 커뮤니티 포럼 활동을 통해 1GB를 추가 획득하는 방법도 있으니 관심이 있으면 아래의 링크로 들어가 보세요.
▼ 'Mighty Answer' badge를 얻으면 1GB를 준다고...(영어의 압박ㅋ)
https://help.dropbox.com/ko-kr/accounts-billing/space-storage/get-more-space
최근 얼마동안 드롭 박스 무료 서비스를 통해 dropbox 스마트 동기화 기능을 맛보고 있는데, 드롭박스 가격 할인 프로모션을 언제 할지 기다려질 정도로 안정적이고 좋더군요. Dropbox의 가격이 적당하다면 언제든지 가입해서 사용할 의향이 있는데... 마케팅 팀에서 드롭 박스 가격 정책을 잘 세워줬으면 좋겠습니다. 학생 할인 받는 분들은 좋겠네요.ㅎㅎ
※ 참고할만한 글
- 4GB 초과 대용량 파일 전송 서비스 3종 소개(비교?)와 추천
- 쿠쿠티비 최신주소 무료 TV드라마/영화 다시보기 사이트 넷플릭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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