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익스프레스에서 검색해본 저가형 텔레 프롬프터 (TelePrompter).
50달러 미만의 가격이 구미를 당기게 하는데...

 

(글씨가 반사되는 방향이 뒤집혀 있는 것을 보니 분명 컨셉사진. 의심병이 도져서;;;)

 

어차피 퀄리티 보장이 안될 것 같으면
저예산 자작(DIY)으로 가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하여
각을 재기 시작합니다.

 

첫번째 수소문.

영상촬영을 위한 프롬프터 직접 만들기 DIY[유튜버 필수품] feat. 다이소 (네이버블로그)

다이소 액자 두개에 경첩을 달아서 45도로 세우는 방식. 거치는 보면대 위에.ㅋ
좋은데?
단점 : 하프미러 구조가 아님. 하프미러 추가하면 되겠네?

 

두번째 수소문.
하프미러 달고 자작한 케이스를 찾아서...

 

▲ 장점 : 그럴싸한 구조 / 단점 : 비쌈.
물론 수십만원~백만원대 기성품들보다야 저렴하죠. 완성도는 비슷하고.
하지만 초 저예산을 추구하는 이번 구상의 컨셉에는 안 맞아서
하프미러 유리 파는 쇼핑몰 정보만 감사히 취하는 것으로.

 

https://atostore.com

▲ 에이티옵트로닉스 회사 쇼핑몰에 들어가서 영상에 언급된 하프미러의 가격을 보니
이것만도 4만원 정도.
유리만 사려도 해도 비싸구나.ㅠㅠ

 

https://atostore.com/product/detail.html?product_no=113&cate_no=27&display_group=1

▲ 홈페이지를 좀 더 뒤져보니
이 업체에서 파는 하프미러 스펙 보는 법을 익힐 수 있었습니다.

 

R = Reflectance (반사율) / T = Transmittance (투과율)
- 단층증착 R60 : T25 비전도 하프미러 6T - 한쪽면이 푸른빛을 띱니다.
- 단층증착 R40 : T25 비전도 블랙 하프미러 4T 또는 5T - 반사가 거의없는 블랙 하프미러 입니다.
- 멀티증착 R65 : T35 고급형 비전도 하프미러 4T - 최고품질의 저철분 유리를 원자재로 사용
- 멀티증착 R70 : T30 최고급형 비전도 하프미러 4T - 최고품질의 저철분 유리를 원자재로 사용
(R+T 합쳐서 100이 안되는 것은 그만큼 흡수율로 손실된다는 것으로 받아들이면 될 듯.)

 

최고급형은 R70 T30 이라고 적혀 있는데,
텔레 프롬프터는 들어오는 빛을 렌즈로 읽어야 되기 때문에 투과율(T) 수치가 더 중요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R65 T35가 개중에 가장 나을 것 같네요.

 

하프미러 유리판이 비싸니까 시트지로 대체할 수 있을지 검색해 봅니다.

 

▲ 있긴 하네요.
키워드를 하프미러 A4 정도로 바꿔 보면 2500원 짜리가 나오니
그것을 이용해도 될 것 같습니다.

 

▲ 흡수율이 높아서 특성이 하프미러 유리의 70% 수준이지만
투과율 35% 짜리가 있으므로
초저예산 프롬프터 DIY 용으로 적합할 듯?

 

하프미러 필름 부착 가공은 아래 글을 참고하면 깔끔하게 성공할 수 있을 듯합니다.
https://blog.psangwoo.com/making/2017/06/04/smart-mirror-1-film.html

 

프레임은 액자 2개 + 경첩이든
우드락(압축 스티로폼)이든
폼보드(압축스티로폼 양면에 종이 증착한 것)든
원하는 것으로 하고,


암막은 검은 천을 인터넷으로 사거나
팩티셔츠 3장 1만원짜리로 퉁치고 하면
3만원 미만의 비용으로 끊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집에 있는 늘어진 티셔츠 쓰면 2만원 미만으로.)

 

렌즈가 어두워서 투과율 낮으면 안된다 하시는 분들은
하프미러 필름 생략하고 주변 프레임을 암막처리 잘 되도록 설계하면
1만원 초반으로 가능? ㅋ

 

모노포드 협찬 들어오고, CNC 업체 협찬 들어오면
좀 더 고퀄로 가능할 수도 있겠는데 가능성 희박하고.

 

아무튼,
구조적으로 문제 있는 제품을 몇만원 씩이나 주고 사는 것보다는
돈이라도 아끼면서 구조 정확하게 잡는다는 생각으로

초저렴 헝그리 DIY 자작 프롬프터 도전하는 것이
여러 모로 낫지 않나 싶습니다.

 

헝그리 유튜브 꿈꾸는 분들께 참고가 되길.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