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인님, 사랑해요~ / 씨끄럽다 돈덩어리 ㅡㅡㅋ )
다른 사람들이 많이 쓰지 않는 물건을 선택하는 악취미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런 취향이 이어폰을 선택하는 데에도 큰 영향을 미쳤음은 당연합니다.
소리가 마음에 들었던 최초의 이어폰은 샤프MD 의 번들이었습니다. 남들이 잘 쓰지도 않는 MD.
하지만 거기에 딸려온 번들은 요상하리만큼 멋진 소리를 내 주었지요.
돈이 조금씩 모이자 내 머릿속에는 이상한(?) 생각이 꿈틀대기 시작합니다..
'기기는 몇십만원인데 이어폰은?'
훨씬 싸면서도 만족스런 소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얄팍한 생각은
결국 파산신을 영접하는 현재의 모습을 이끌어냈고, 비어버린 지갑의 우울한 모습은 뒤로 한 채
노래를 들으면서 웃고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누가 보면 영락없는 광인ㅡㅡㅋ)
S P E C
- 스피커디자인 : Dual TrueAcoustic Microspeaker
- 감도(at 1 kHz) : 109 dB
- 임피던스(at 1 kHz) : 22.00 ohms
- 주파수대역 : 20 Hz ~ 19000 Hz - 무게 : 1.04 oz
★ Cable
- 코드형태 : Y형(좌우대칭)
- 길이 : 45cm(91cm 연장선 제외시)
- 참고하세요 -
★ 보유중인 리시버 ★
▶ 솜씌운 MX500 : 볼륨을 높이거나 앰프를 물리면 진가가 나타납니다.
넓은 공간에서 소리를 그려내는 성능은 일품이고, 타격감도 큰 편이 아니라서
귀가 편합니다.(솜을 빼면 고음만 두드러집니다;;) 내구성도 좋습니다.
▶ 오디오테크니카 EW9 : 앰프를 물리면 환골탈태! 막이 사라진 또렷한 소리를 느낄 수 있습니다.
현재는 소리가 풀려서 앰프 없이도 볼륨확보만 해주면 좋은 소리가 나오네요.
디자인도 굿! 클립폰계의 최강자.(EM9보다 편한 소리가... 쏘질 않아요~~)
▶ MDR-E829(넌 뭐냐ㅡㅡㅋ) : 싼 맛에 막굴리기로 하고 샀는데, 그냥 소니스럽습니다.
저음 하나는 굿~
★ 거쳐간 리시버 ★
▶ CM7ti : 이것도 나오자마자 사러 달려갔던 마이너리티 정신에 부합하는 제품입니다.
솜만 벗기면 쿵짝쿵짝 샤라라~~ 아주 신나네요. 시원스런 소리!
하지만 오픈형이라고 부르기 민망할 정도의 공간감;;;.
비닐떨림현상과 땀으로 인한 부식문제 때문에 수리 후 방출했습니다.
(고질적인 문제라서 계속 수리해 가면서 쓸 엄두가 안나더군요.)
▶ AD700 : 진동판이 풀리면 저음도 적당히 살아나고 고음도 맛깔납니다. 가격대 성능비 최고의
헤드폰!다만 쓰면 텔레토비가 되기 때문에 방출했습니다.
▶ Q-Jays : 커널입문. 타격감이 보태진 SCL4의 소리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다소 가벼운 듯한
소리와 센 타격감을 지녔습니다. 커널에서 지나친 타격감은 귀를 피곤하게 만든다는
교훈을 준 제품(혹자는 점잖은 SCL5라고 표현하더군요;;;).
청력 잃을까 두려워서 방출~
(듣고나면 먹먹해졌던 기억밖엔 안납니다. 하지만 클래식에서는 발군의 성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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