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시메모리 기반 저장장치들이 대세가 된 요즘, 두께나 무게를 줄여야만 하는 제품군(일체형 PC/태블릿PC/LG전자 그램 같은 울트라북 타입의 노트북 등...)들은 광학드라이브를 빼고 설계되는 케이스가 비일비재합니다.

 

그래도 ODD가 필요할 때는 있는 법.

저의 오래된 데스크탑PC에는 내장형 ODD가 달려 있는데, 컴퓨터가 실사용 불가능할 정도로 고장나는 바람에 급할때 쓸 수 있는 외장형 CD/DVD RW가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다나와 “이벤트” 카테고리에서 6개월 정도 전부터 ODD 체험단 공고 올라올 때마다 지원했던 것 같은데, 이번에 운좋게 당첨되어서 GP50NB40(보급형) 모델을 써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http://www.lge.co.kr/lgekor/product/accessory/storing-device/productList.do?cateId=8340

 

광스토리지의 명가 “LG전자” 홈페이지에서 유통중인 외장형 ODD 제품군을 추려보면 GP60NB50, GP50NB40 두가지 모델만 검색되는데요(나머지는 단종??),

 

 

아무래도 GP50NB40같은 경우는 단가를 낮추면서 같은 기능을 하게끔 만들어진 케이스라, 감성품질이 다소 부족할 가능성이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예를들면 고무발이 일부 비뚤게 달려있다던지... 뭐 이런 거 있잖습니까? 웃으면서 살살 떼어내서 제자리 잡아주면 되는겁니다. 하하. (지금 쓰고 있는 노트북도 고무발 하나를 제가 직접 바로잡아 줬었어요.)

 

▲ 박스 뒷면에 적혀있는 제품특징 및 스펙

 

▲ 투명 씰을 떼고 박스를 개봉해 볼까요?

 

이런 식으로 열어서 구성품을 꺼내보겠습니다.

 

▲ 본체 양쪽으로 완충포장 되어있는 것이 인상적입니다.

구성품을 감싼 포장들을 좀 제거해 보겠습니다.

 

▲ DVD RW 본체, USB 케이블(미니B), 번들프로그램 CD, 설명서&보증서

 

▲ 노트북에 연결해 봤습니다.

 

▲ 장치관리자에서 정상적으로 인식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 트레이를 꺼내 봤습니다. 렌즈가 무척 작네요.

 

 

트레이 슬라이드는 전부 플라스틱 재질입니다. 그럼에도 트레이의 보증 로딩횟수는 상위모델(GP60NB50)과 동일합니다(30000회). 검색해보니 GP60NB50의 슬라이드는 금속재질이더군요.

 

 

트레이를 연 채로 아랫면을 찍어봤습니다. 필름케이블이 보이고, 중요한 곳은 금속재질로 보강되어 있었습니다.

 

 

Media Suite 10 이라는 패키지 프로그램이 번들로 제공되는데요, Power2Go 8.0, LabelPrint 2.5, PowerBackup 2.6, YouCam 5.0 등의 프로그램이 포함되어있는 것 같습니다.

 

http://kr.cyberlink.com/products/cyberlink-media-suite-ultra/features_ko_KR.html

 

번들프로그램 제조사에는 버전 14까지 발매된 상황입니다.

요즘 CPU나 내장그래픽카드 성능이 좋아져서 DVD 영상규격(720×480(NTSC)) 정도는 다음팟플레이어 등을 이용해서 소프트웨어 가속으로 충분히 돌릴 수 있을테니까, 번들프로그램은 구미가 당길 경우에만 설치해보면 좋을 것 같고요.

개인적으로 PowerDVD에 대한 기억이 좋아서 언젠가 한번은 쓰게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공미디어 한장을 넣고 구워 봤는데, 스펙대로의 속도가 확보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CD/DVD : 배속? 32X로 표기되는 것은 무슨 뜻일까?

 

위 링크는 제가 예전에 작성했던 배속표기 규격관련 설명글로, 참고하시면 어느정도의 속도가 나오는지 대략적으로 파악하실 수 있을겁니다.

 

스마트TV(자체 코덱 보유모델)에 연결해서 영화미디어를 재생하는 것은 테스트해보지 못했습니다. 스마트TV가 없어서요.ㅠㅠ

 

글이 다소 늘어졌는데, 이제 마무리를 지어야 할 것 같습니다.

 

가볍고, 저렴하고, 만만합니다. 케이블 분리형이라 보관하기도 좋았고, 운영체제 단에서 드라이버를 자동으로 지원해줘서 연결할때도 편했고요. 과하게 얇지 않아서 부담도 덜했습니다(아무래도 물리 드라이브다 보니, 두께가 적당한 게 안심되더라고요.)

 

광학드라이브를 위시리스트에 넣고 계셨다면... 가성비 모델로 조심스럽게 추천드려 봅니다. 금속 재질까지 원가절감 했으면 "심하다"고 한소리 했을텐데, 그정도까지는 아니네요. 브랜드이미지에 어느정도 부합하는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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