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트레일 윈도우 태블릿이 쏟아져 나오면서, 클로버트레일 태블릿 최고급 라인에 있던 레노버 TPT2가 (신나게) 재고떨이를 했었습니다. 와콤펜+윈도우8+오피스2013 & 신품을 $199.99에...

 

국내 출시 제품도 그렇고 위에 언급한 Deal도 그렇고, OS가 Pro 버전이 아닌 게 못내 아쉬워 지켜보다가, 윈도우8 Pro & 와콤버전 셀러리퍼(Great Condition)가 이베이에서 170달러 정도에 풀리길래 냉큼 질러 봤습니다.

 

▲ Pro 라이선스 스티커가 뙇~

대신 제조사 스펙대로 Pro 라이선스 탑재모델에는 오피스 미제공입니다.

 

 

★ Specs ★

 

· CPU : Intel® Atom™ processor Z2760(Dual Core 4-thread, up to 1.80 GHZ)

· OS : Windows 8(32-bit) / Windows 8 Pro(32-bit). 세부모델별로 차이 있음.

Productivity Software : Office Home & Student 2013

*ThinkPad Tablet 2 models with Windows 8 include a full version of Office Home & Student 2013. Windows 8 Pro models are excluded from this offering.

· 디스플레이 : 10.1" (16:9) IPS, LED backlight, anti-glare, 5-finger multitouch

· 해상도 : HD WXGA (1366x768) 720p

· 내장그래픽 : Intel® HD SGX545 GFX (12-bit, 1080p video @30fs, DX9)

· RAM : 2GB LPDDR2 SDRAM

· 내장저장공간 : 64GB (e-MMC)

· 배터리 : 25 days(Connected Standby), 150 hours(MP3 playback (LCD off, HW off-loading)), 10 hours(Video streaming(720p, HW off-loading))

· 어댑터 : 5v 10w

· 크기(WxDxH) : 10.1" x 6.9"x 0.34"

· 무게 : 1.25 lbs(WiFi ver.) / 1.29 lbs(WiFi + Pen ver.) / 1.3 lbs(WiFi + Pen + 4G ver.)

· 내장마이크 : Dual-array digital mic with noise cancellation & VOIP

· 카메라 : 전면 2MP, 720p HD webcam with LED (inside LCD) / 후면 8MP, auto-focus with LED flash (outside LCD), motion JPG

· 포트 : 1 USB 2.0 / 1 Mini HDMI / 1 MicroSD slot / 1 Docking connector / 3.5mm mic&headphone combo

· 센서 : GPS, Compass, Ambient light sensor, Proximity sensor, Sensor hub

· WLAN : 802.11 a/b/g/n

· Mobile Broadband : Gobi 4000 (LTE /HSPA+) - Available in US with select models and AT&T only.

· Bluetooth® 4.0

 

 

▲ 윈도우 8.1로 업데이트하기 전에 윈도우8 상태에서 잠시 테스트해 봤습니다.

 

 

★ 간단 소감 ★

 

- 정직한 판매자를 만난 덕분에 새 것 같은 제품이 왔습니다.

- 출고가가 높은 제품은 확실히 완성도가 저가형보다 좋은 것 같습니다. 가볍고 단단합니다. 마그네슘합금 프레임이 좋긴 좋네요.

- 터치패널 인식점을 조밀하게 설계했다던데, 그래서 그런지 지름 6mm짜리 정전식 터치펜도 꽤 잘 인식합니다. 손 터치도 착착 달라붙어서, 구석진 곳/세밀한 곳 할 것 없이 조작이 원활했습니다.

- 기본제공 와콤 펜은 오차가 거의 없다고 봐도 될 정도고, 인기 좋은 8pi 펜과의 궁합은 기본제공 펜보다는 조금 안 좋게 느껴졌습니다. 왜 TPT2가 와콤태블릿 중 최고수준의 필기감을 제공한다고 하는지 알 것 같습니다.

- 디스플레이는 색감이 진한 편입니다. 제가 이미 4:3 비율에 길들여져서 그런지 디스플레이가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태블릿의 1순위 고려사항은 가독성이라고 생각하는데, 픽셀이 보이는 점이나 ppi 등 여러 가지 면에서 리딩머신으로는 적합하지 않은 액정이라고 생각합니다.ㅠㅠ 동영상 감상용이라면 나쁘지 않습니다.

 

- 내장 저장소(eMMC)의 속도가 느리다는 얘기가 많은데, 예... 좀 느립니다. 1세대 넷북에 SSD 달아서 쓸 때보다 느리게 느껴지는데요, 플래시메모리의 특성상 Access Time이 좋기 때문에 읽기작업을 기반으로 하는 기본적인 퍼포먼스는 HDD 탑재 제품보다 빠르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저장장치 속도가 아무리 느리다고 해도 USB 2.0의 대역폭은 충분히 커버하기 때문에, MicroSD카드로부터 대용량 데이터를 복사할 때도 다른 PC에서 USB 2.0으로 전송할 때와 마찬가지로 속도가 확보되었습니다. 다만 떨어지는 쓰기속도는 제법 체감이 되기 때문에, 인터넷을 쓰더라도 램디스크 100MB 정도는 설정해서 쓰는 것을 추천하고 싶습니다(이렇게만 해 줘도 한결 낫습니다.).

- 윈도우 8.1 update1 로 업그레이드만 마쳐 줘도 빠릿빠릿한 게 좋습니다.

 

- 사용자가 많아지니 이제서야 팁들이 활발하게 교류되는군요. 특히 무선속도 개선 팁은 정말 유용했습니다.

- 여러 모로 답답하지 않게 쓸 수 있어서 좋습니다. 최근 중국산 베이트레일 태블릿 같은 경우는 블투칩셋을 잘 사용되지 않는 것으로 넣는 바람에 드라이버도 업데이트 안 되고 서드파티 스택 프로그램도 지원되지 않는... 다소 엉뚱한 문제로 골머리를 썩이기도 하는데, 이 제품은 그런 자잘한 불편사항이 없습니다. 척척척 이네요.

- 제가 넷북 풀업그레이드를 안 했다면 아마 이것을 메인 PC로 썼을 것 같습니다. 아톰플랫폼에 만족하셨던 분이라면 이 제품도 만족하며 쓰실 수 있으리라 생각하며, i3 이상의 시스템을 쓰셨던 분들께는 비추천합니다.

- 디코더 성능이 조금만 더 좋았으면... 싶긴 합니다. 1세데 넷북에 달아준 디코더가 영상 성능이 더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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