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게임 중에 "마비노기"라는 것이 넥슨을 통해 유통되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004년 출시작. 고인물이 아니라 사골 급인데...
20년 가까이 버텼다는 것은 마비노기 개발진의 애착이든, 수익성이든 뭐라도 원동력이 있었겠죠.

 

▲ 아무튼, 자체 개발한 플레이오네 엔진 기반의 마비노기 플레이 화면은 이렇다고 합니다.

수채화풍 3D.

 

충격적인 소식은,
20년 가까이 누적된 설계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백엔드를 언리얼 엔진으로 교체하겠다는 것.

 

요즘은 생산성 때문에 게임 엔진을 도입하는 것이 100%에 가까운데,
각각의 게임 엔진마다 결과물의 느낌이 묘하게 다르지요.


언리얼 엔진은 너무나 유명하니, 대부분 느낌을 알고 계실 겁니다.
실사같음 : 광원의 표현, 물체의 질감, 물리법칙 등등... 모든 면에서 현존 최강.

 

▲ 마비노기 이터니티 프로젝트 : 언리얼 엔진 교체 프리뷰 영상.

 

언리얼 엔진으로 교체한 마비노기 프리뷰 화면을 보면 너무나도 매끈한 결과물이 ㅠㅠ
제가 보기에는 과한 것 같습니다. 원작의 카툰 렌더링 느낌을 살릴 수 있을지 감을 못 잡겠어요.

 

▲ 물론, 언리얼 엔진으로도 위 스크린샷처럼 동화/수채화 느낌을 낼 수 있는 것 같습니다만
디테일을 일부러 뭉개서 그런지 매끈매끈... 다소 부자연스럽죠.

 

▲ 동화풍/수채화풍 3D 화면은 유니티 엔진이 잘 살리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마비노기 리뉴얼(이터니티 프로젝트)은 유니티 엔진을 도입했으면
시너지가 좋았을 것 같은데...

 

제반 사정 때문에 게임 개발에는 언리얼 엔진이 최선이었으니까 도입을 결정했겠지만,
시각적인 부분만 놓고 봤을 때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교훈 : 국내 PC게임회사 취업하려면 언리얼 해야 됨.

(모바일 게임은 유니티)
(국산 엔진 다누리VR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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