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블록 제작사가 안티애드블록 무력화 요청을 무분별하게 수용했을 때 예상되는 결과는? 이라는 글에서 애드블록 프로그램에 필터링 리스트가 추가될수록 생기는 문제점에 대해 적었던 적이 있습니다. 지금도 저의 생각은 변함이 없는데, 어찌됐건 문과+비개발자가 운영하는 블로그가 GitHub(개발자들의 코드 창고)에서 언급됐다는 것은 감사한 일이지요. 진짜 잡블로그인데(;;;).


▲ 그리고 애드블록 적용했을 때 나오는 문구에도 적었듯이, 저는 "광고에도 우리에게 필요한 정보가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상품 정보는 기본이고, 블로그 운영에 도움이 될만한 마케팅 기법들도 보여서 참고를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너무 심하다" 싶은 형태의 광고들은 분명히 있었고, 그런 광고들은 돈이 된다고 하더라도 빼버리는 식으로 대처해 왔습니다. 모바일 전면광고라든지, 모바일 앵커광고라든지, 그래머리(Grammarly) 광고라든지...


그래서인지 애드블록 적용에 반발하시는 분들이 생각만큼 많지는 않았고, 반발 댓글들도 부족한 논리+격해진 감정때문에 날카로움이 떨어졌으며, 도리어 저를 지지해주시는 분들이 더 합리적이어서 반대파들이 득세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 (감사하게도) 생각의 방향성이 같은 분들께서 블로그에 많이 모여주신 덕분에, 애드센스 수익도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애드센스 수익금 200달러 시절에는 안티애드블록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곳간에서 인심 난다고, 지금 정도의 수익이면 제 욕심을 조금 내려놓고 방문자 분들께 혜택을 드리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안티 애드블록을 내렸습니다.


블로그가 성장하는 동안 방문해주셨던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공생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이 공간을 가꿔가도록 하겠습니다.

(애드센스 수익이 다시 200달러 대까지 떨어지면 안티 애드블록을 달게요. 이해해주세요.ㅠㅠ)


2020. 03. 29. 추가

심경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안티애드블록 다시 적용!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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