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는 돈(자본)이 많습니다. 그리고 그 돈을 어디에 집중할지는 사업 추진 단계별로 달라집니다.

① 망 구축에 자본을 집중하는 단계 - 이 때는 소비자에게 혜택을 줄만한 여력이 적을 것입니다.

② 가입자 유치 단계 - 주로 단말기 할인에 자본을 집중하겠고, 상대적으로 요금 할인 여력은 부족할 것입니다.

늘어난 가입자들을 유지하는 단계 - 가입자 증가가 둔화되므로 요금제 경쟁에 자본이 집중되는 시기입니다.

(현실에선 정책이 복합적으로 추진된다는 점은 함정.)


현재의 4G LTE 망 환경은 무르익어 ③번 단계라고 볼 수 있습니다. 메이저 통신사들도 요금제를 낮추거나 제공량을 늘리고, 알뜰폰 통신사에도 망 도매대가를 낮춰줘서 알뜰폰 업체들이 공격적으로 요금 경쟁을 하는 모습도 자주 보이더군요. 그래서인지 선택약정 할인을 적용한 메이저 통신사 요금제보다 저렴하면서도 동일한 수준의 혜택을 제공하는 알뜰폰요금제가 많이 늘었습니다. 통신비절약방법을 고민한다면 알뜰폰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유심요금제를 가입하여 이용하는 것은 아주 괜찮은 선택지인 셈입니다. 선택 약정 대신 알뜰 폰을 이용하는 거죠(뽐뿌 잘 찾아보면 관련 정보가 많이 나옵니다.).


1. 알뜰폰이란? 유심요금제란?


알뜰폰이라는 용어, 익숙하시겠지만 정확한 의미를 파악하고 싶다면 우체국 알뜰폰 소개 페이지를 보면 됩니다. "알뜰폰은 이동통신 재판매 서비스의 새로운 우리말(애칭)입니다. 기존 이동통신사(S*, KT*, L*)로부터 망을 임차하여, 이용자에게 자체브랜드로 통신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통화 품질은 동일하되 요금은 저렴합니다." 라고 적혀 있군요.


유심요금제는 알뜰폰 통신사에서 판매하는 "요금제"라고 파악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단말기 없이 유심칩에 요금제 정보만 부여해서 해당 요금제를 쓸 수 있게 해주는 것인데, 가입 시점에 단말기와 결합되지 않기 때문에 공기계에 해당 유심을 끼워서 쓰면 됩니다.



2. 나의 U+알뜰모바일 선택. 그 이유는?


① U+알뜰모바일 통신사는...


U+알뜰모바일 소개 페이지를 봤더니, 유알모는 LG U+의 자회사라고 하네요. 덕분에 LG U+직영매장에서 업무 처리가 가능한 장점이 있고, 평균 응답률 90% 이상을 자랑하는 LG U+의 콜센터를 똑같이 경험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해외로밍, 데이터로밍도(!) 메이저 이통사 수준으로 서비스받을 수 있는 점도 차별화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참고삼아 말씀드리면 "유모비"에서 "U+ 알뜰모바일"로 브랜드명을 변경한 것이라고 합니다. 변경 시점은 2017년 6월 22일 이라네요.


② 경쟁력 있는 요금제 & 제휴를 통한 접근성 확보


알뜰폰요금제에 관심을 가지고 계셨다면 GS25 5+ 유심요금제에 대해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겁니다(200분/100건/5GB. 소진후 400kbps QOS). 15000원에 제공하는 혜자스런 혜택(+데이터요금 폭탄 걱정 X) 덕분에 인기가 참 많았었죠. 가입하지 않고 "더 좋은 요금제가 나오겠지"하고 버텼었는데 판매 종료 후 지금껏 경쟁력 있는 대응 요금제가 안 나오고 있습니다. 전설적인 케이스라 휴대폰 커뮤니티에서 두고두고 회자되고 있는데, 이게 U+알뜰모바일과 GS25가 제휴해서 내놓은 유심요금제였기 때문에 유 플러스 알뜰 모바일의 존재를 자연스럽게 알게 됐고, 좋은 기회가 돌아올 때까지 버티는 중이었습니다.


기다리는 기간동안 U+알뜰모바일 홈페이지에 들어가봤었는데...


▲ 홈플러스 쇼핑하면서 봤던 알뜰폰요금제가 유알모 제휴요금제네요? 

시원스쿨과도 제휴한 것 같네요?

선불요금제도 있네요?


영업력 甲. ㄷㄷㄷ


GS25, 홈플러스와의 제휴가 무엇을 의미하는가 하면...


▲ 6개월 전에 편의점에서 구입했던 LG U+ 알뜰 모바일 GS25 유심.


GS25 편의점이나 홈플러스에 가면 유플러스알뜰모바일 알뜰폰통신사 유심을 살 수 있다는 얘깁니다. 메이저통신사 대리점 역할을 제휴 업체가 하는 셈이라 접근성이 상당히 좋아지지요.

(시원스쿨과의 제휴도 상당히 참신한 아이디어인 것 같습니다.)



③ 망 커버리지에 대한 신뢰


기존 메이저 통신사의 망을 그대로 활용하는 알뜰폰의 특성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망 품질에 대해서는 걱정이 없었습니다. SBS 뉴스 기사 내용에 따르면 "2011년 상용화된 LTE의 경우 2019년 3월 기준 기지국 수는 SK텔레콤이 37만 6829개, KT가 21만 5010개, LG유플러스가 24만 551개"라고 하는데, 이정도면 도서산간지역 중에서도 아주 외진 곳만 아니라면 다 연결될 정도로 망 구축이 충분히 되었다고 생각하거든요. 수치로만 보면 와닿지 않으실 것 같아서 시각 자료도 준비해봤습니다.


▲ 출처 : LG U+ 홈페이지. ( 개인>고객지원>상품 서비스 품질 확인>커버리지 맵 )


사람 발길 닿는 곳은 전부 커버되는 것 같죠? U+알뜰모바일 쓰게 되면 통화가 안된다거나 데이터 통신이 끊기는 등의 상황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그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참고로 메이저3사의 망 커버리지를 시각적으로 확인하고 싶다면 아래의 링크로 방문해보세요. 5G, LTE, 3G, 2G 전부 확인 가능할 겁니다.

- SKT : http://www.sktcoverage.com

- KT : https://coverage.kt.com/

- LG유플러스 : http://www.uplus.co.kr/css/iner/RetrieveCoverMapNoneSSL.hpi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자료가 싫다면 국가기관에서 제공하는 자료를 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전파누리" 사이트에 들어가서 "무선국정보" 카테고리의 "이동통신 무선국 분포현황"이라는 자료를 보면 됩니다.


▲ 대략 이런 식으로 나옵니다.


④ 프로모션 & 부가 혜택


※ 도움 되는 글 : 유플러스 알뜰모바일(유알모) 추천인 코드 : 50% 캐시백!(이벤트)


제휴 업체들만 봐도 U+알뜰모바일이 업무 추진을 활발하게 한다는 것을 짐작하실 수 있을텐데, 프로모션(이벤트)나 요금제에 포함된 부가 혜택들도 상당히 메리트 있게 내놓더군요.


▲ 요금 가입자들에게 상품권을 주기도 하고...


▲ 구매후기 이벤트도 매 달 열고... (에어팟ㄷㄷ)


▼ 유튜브 프리미엄(유트브 레드와 유튜브 레드 뮤직이 발전한 새로운 유료 서비스) 3개월 무료 서비스, U+ 미디어서비스 3종 무료, 부가서비스 4종 무료 같은 실사용성이 좋은 부가혜택들이 유심요금제에도 제공된다고 하니까 상당히 솔깃했습니다(정확한 사항은 요금제 상세페이지를 참고하실 것을 권합니다.).


그리고 이벤트 페이지를 꾸준히 모니터링하다 보면...


▲ 이런 기회를 만날 수도 있습니다. U+알뜰모바일의 다양한 서비스들을 체험해보면서 이런저런 지원도 받을 수 있는 제도라, 모바일 생활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리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⑤ 메이저 통신사 대비 저렴한 요금 또는 혜택


알뜰폰 통신사가 "망을 도매가격으로 떼어와서 소매가격으로 판다"는 B2C(Business to Customer) 개념으로 탄생했기 때문에 메이저통신사(S*, K*)보다 저렴한 요금제, 아니면 같은 가격으로 더 많은 혜택을 소비자에게 제시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본문 여건상 타 통신사 요금제들을 직접 거론할 수는 없는데, 직접 메이저통신사 홈페이지와 유알모 홈페이지를 띄워놓고 비교해보시면 이해가 되실 겁니다.


3. 이유 있는 외도. U+알뜰모바일로 갑니다.


십수년간 메이저 통신사 3사(SK*, K*, L*)를 옮겨다니면서 다양한 상황을 겪었었습니다. 정액 요금제 초과 사용으로 10만원 가까이 되는(+넘는) 요금을 내보기도 하고, 단말기 위약금에 발목 잡히기도 했고, 고객센터 상담원 분들과 부대끼면서 만족/불만족했던 상황도 겪고, 지점이 진리!를 외치며 대리점과는 점점 멀어지기도 하고, 통신망 서비스 종료를 겪으며 설움도 당해보고, 장기사용자 혜택 축소에 분노키도 하고...


어찌됐건 사람을 위해 존재하는 서비스라면 결국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방향으로 운영되는 것이 순리일텐데, 아쉽게도 메이저 통신사들은 그 부분에서 저에게 충분한 만족감을 제공해주지 못했습니다. 상당한 금액을 지출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래서 홀연히 떠나 알뜰폰 통신사들도 몇 곳 이용해봤었죠. 무심한 듯 하지만 다 챙겨주는 츤데레 스타일 상담원 덕분에 가슴 따뜻했던 적도 있었고, "말을 해도 못 알아들으니 솔직히 이길 자신이 없다" 싶은 상담원도 있었고요.


이번에 유플러스알뜰모바일을 이용해보기로 결정한 것은 현재 이용 중인 통신사에 불만을 느껴서 그런 것은 아닙니다. 유알모의 운영 방향이 마음에 들고 이런저런 혜택도 좋으면서 관계자분의 소통에 진심이 느껴져 "이 느낌 그대로라면 괜찮지 않을까?" 싶어 신규 회선을 추가해보는 것인데, 망 커버리지나 혜택들을 다양하게 고려하고 진입하는만큼 기존 회선 이용 비중보다 유알모 회선 이용 비중이 좀 더 클 것 같습니다. 다양하게 경험하고 충분히 전하겠습니다. 지켜봐주세요.



※ 참고할만한 사이트

 - 스마트초이스 : http://www.smartchoice.or.kr/

 - 알뜰폰허브 : https://www.mvnohub.kr


※ 글타래

 - U+알뜰모바일 반값 무제한 요금제. 사용패턴 분석용으로 딱이네!

 - 유알모 알뜰폰 반값 무제한요금제. 상품권 받고 가입? 승차감 좋네!

 - 유플러스알뜰모바일 다이렉트몰 방문. 알뜰폰요금제 비교해보니 헉!

 - U+알뜰모바일 팩트폭행 : FAQ 액기스 정리 + 2개월 실사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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