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수익금을 처음 수령한 후 ‘이걸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쓸 수 있을까?’하고 상당기간 동안 고민했었습니다. 그러다가 ‘있으면 좋을 것 같은데 가격이 부담스러워 돌아섰던 제품을 사 보자.’고 생각을 굳혔습니다. 가경대성능비 때문에 구매했던 동종 품목과도 비교해보면 재미있을 것 같았고 제품 자체의 경쟁력보다는 바이럴마케팅으로 인지도를 높이는 업체들을 견제하는 효과도 일정부분 있을 것 같아, 합리적인 소비를 유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수령하는 수익금의 규모가 늘어날수록 지름의 규모도 커질테니, 꾸준히 지켜봐 주시고 성원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무튼 이번 타겟은 접이식 독서대.

책, 노트북, 태블릿 등의 거치대로 쓰기에는 독서대도 나쁘지 않은 선택입니다. 다만 휴대성이 너무 떨어진다는 것이 단점이겠지요.

▲ 사진 출처 : 소니아블랙 홈페이지

하지만 위 사진처럼 접이식으로 장만한다면 사정이 좀 낫습니다.

일전에 소니아 멀티스탠드를 저렴하게 구입하고 신나게 포스팅했던 적이 있었는데요(링크), 이번에는 다른 선택지로 많이들 고민하시는(저만 그랬나요?) 까미노 스마트 독서대를 구매해 봤습니다(산 지 세 달 정도 지났네요. 늦은 포스팅입니다.;;;). 두 제품의 디자인은 모두 이전 포스팅(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을 것이고, 이번에는 이전 글에서 다루지 않았는데 의외로 신경 쓰이는 부분들을 제품 비교를 통해 다루어 보겠습니다. 그러므로 이번 글은 이전 글(링크)의 연장선상에 있으며, 특히 소니아블랙 멀티스탠드를 고려중이신 분들은 이전 글을 함께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의미 없는 개봉기는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

1. 길이 비교

▲ 왼쪽 : 까미노 스마트 독서대. 오른쪽 : 소니아 멀티스탠드

보시는 것처럼 길이는 거의 같습니다. 그래서 휴대성은 대동소이한 수준.


2. (펼쳤을 때) 폭 비교

 
▲ 가장 넓게 벌렸을 때(左)와 소니아 스탠드의 사이드암(지지대)를 펼쳤을 때(右)

두 제품 모두 가장 넓게 벌려보니, 까미노 스마트 독서대가 좀 더 넓게 벌어졌습니다. 소니아 멀티스탠드의 사이드암(중간지지대)을 펼치면 폭이 비슷해지지만, 실제로 사이드암의 지지력은 만족스럽지 못하므로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3. 각도조절 Bar 연결부위

▲ 중간에 각도조절 Bar가 연결된 까미노 스마트 독서대(左)와
상단에 각도조절 Bar가 연결된 소니아 멀티스탠드(右)

머리를 굴려 봅시다. 같은 각도를 만들려면 축이 위쪽에 있을수록 각도조절 Bar의 이동거리는 늘어나겠지요?


실제로 두 독서대를 책상에서 책을 읽기 좋은 각도로 (동일하게) 조정한 다음 뒤로 나온 길이의 차이를 재어보면 소니아 멀티스탠드가 7~8cm 정도 더 뒤로 나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위의 세팅 기준으로 까미노 스마트 독서대의 앞뒤 길이를 재어 보니...


좌측의 자로부터 21cm 정도 떨어져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소니아 멀티스탠드는 29cm 정도 된다는 말이니, 사용 중인 책상의 앞뒤 길이와 필기를 위한 활동반경 등을 잘 생각해서 선택을 해야 하겠습니다(작은 책상에서는 까미노가 절대적으로 유리하긴 합니다.).


4. 지지 축 & 부위별 지지력

  (1) 까미노 스마트 독서대

▲ 지지력이 강한 부분()과 상대적으로 약한 부분()

까미노 스마트 독서대의 지지 축은 기본적으로 선 형태이며, 선 지지축이 엮여 면 지지 축이 된 부분도 있습니다. 지지 Bar가 있는 양쪽과 받침용 플라스틱이 있는 하단의 지지력이 강한 편이며, 연두색으로 표시한 중간 부분은 상대적으로 약한 편입니다만(꿀렁꿀렁함), 두꺼운 책도 지지할만한 강도는 충분히 나왔습니다. 중앙으로 갈수록 지지력이 약해지는 형태이며, 사이드에 힘을 주면서 가볍게 밑줄 긋고 필기하는 정도는 충분히 가능했습니다.

  (2) 소니아 멀티스탠드

▲ 지지력이 강한 부분()과 상대적으로 약한 부분()

소니아 멀티스탠드의 기본 지지 축은 삿갓 형태입니다. 하단 축이 비어 있어서 소프트한 책 종류를 거치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중심의 지지력이 좋으며, 외곽은 사이드암이 있더라도 지지력이 약해서 필기가 어려웠고, 가볍게 밑줄 긋는 정도는 가능했습니다.


5. 책장 고정 장치

▲ 귀찮아서 위치 표시 생략합니다. -_-;

까미노 스마트 독서대는 가운데에, 소니아 멀티스탠드는 하단에 책장 고정 장치가 있습니다. 스펙상 좌측 제품의 책장 고정 매수가 상대적으로 적은데, 실제로 써 봤을 때 불편하지는 않았습니다. 중간과 하단... 일장일단이 있기 때문에 적당히 적응해서 쓰면 큰 불편함은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6. 마 치 며

까미노 스마트 독서대는 기획 당시부터 독서대가 컨셉이었고, 소니아 멀티스탠드는 랩탑(노트북) 스탠드에 사이드암 달고 독서대로 출시된 제품입니다. 실제로 써 보니 출발점이 달라서 불거진 사용성의 차이가 제법 크게 느껴지더군요. 접힘이 없는 직사각형 물체의 거치는 소니아도 충분히 해낼 수 있겠지만, 독서대(반 접힌 직사각형 물체 거치)로서는 까미노가 좀 더 낫겠다는 판단이 섰습니다. 그리고. 가운데 지지발판이 추가되고 재질까지 개선된 새로운 까미노가 나온다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세세한 부분에서 아쉬움은 남지만 현재 가장 완성도 높은 접이식 독서대는 까미노입니다. 돈 만 원 더 주고서라도 제대로 된 제품 사서 오래 쓰면 그게 남는 겁니다. 시행착오를 줄이세요.ㅠㅠ

★ 판매페이지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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