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거에 대한 네이버의 가치부여 기준이 마음에 들지 않아 티스토리 블로그로 몽땅 옮겨온 지 어언 3년. 그래도 국내 검색의 70% 정도는 네이버가 차지하고 있는 현실은 부정할 수 없어 검색등록은 해 놓은 상황입니다.

 

네이버블로그에 우선순위를 부여하는 부당함을 오롯이 느끼면서도 '독립적인 글 싸지르기 공간'으로서의 자유를 만끽할 수 있었기에 Tistory 블로그에 대한 만족도는 참 높았고, 현재도 그렇습니다.

 

그런데 어제 방명록에 네이버 종사자가 글을 하나 남기셨네요.

 

▲ 텍스트로 검색이 되는 것을 원치 않아서 스크린샷으로 첨부합니다.

 

일단 넙죽 받아먹긴 했습니다. 좋은 글이라고 나름 인정을 받은 것이니, 나쁠 것은 없지요.

그런데 느낌이 약간 쎄~ 합니다. '이 글이 블로그 카테고리에도 상위노출될 것인가?' 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의 네이버 행동 패턴을 유추해 보면 느낌이 상당히 안 좋았습니다.

 

▲ 내 포스팅은 없네?

 

▲ 체험판으로 검색했더니 꼬리 부분에야 겨우 나오네?

 

비교 차원에서 다음(Daum) 검색결과를 첨부해 보겠습니다.

 

 

같은 검색어로 진행한 검색임에도 차이가 꽤 큰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질 좋은 글이 적정 장소에 노출되는 것은 검색사이트, 글쓴이, 독자, 광고주 모두에게 득이 되는 일일 것입니다. 검색어가 같음에도 이슈성 글이 상단에 배치되는 것과, 좋은 글이 상단에 배치되는 것. 어떤 것이 보기 좋으신가요? 적어도 전자의 결과가 많이 도출된다면 ①검색로직에 문제가 있던지, ②검색사이트 측에서 결과를 조작한다던지 둘 중 하나겠지요.

 

어떤 것이 진실일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네이버 측에서는 일관적인 태도를 좀 취했으면 좋겠습니다. 네이버블로그 글을 우선시해서 네이버 소프트웨어 블로그리뷰 카테고리에 티스토리블로거 글을 싣지 말던지, 검색로직을 수정 등을 통해 차별없는 포스팅검색을 위해 노력하던지, 검색노출을 통해 이익을 받는만큼 글쓴이에게도 이익의 일부를 배분해 주던지.

 

먹잇감이 된 것 같아 씁쓸한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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