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캠 중에서 하드웨어 가속칩셋이 탑재된 모델을 저렴하게 찾다 보니 로지텍 C925E를 해외직구 하게 되었습니다. 보통은 Logitech C920 HD Pro 정도를 추천하는데, 일반소비자용은 인코딩 가속칩셋이 빠져서 CPU 자원을 많이 먹기 때문에 저에게는 맞지 않았어요.


로지텍 C925E는 아마존이나 ebay.com 등에서 직구하면 절반정도 가격에 살 수 있기 때문에 오마이집으로 배송대행 신청했는데, 오마이집 배송상황 조회 화면에 택배송장번호(주황색)와 통관조회번호(보라색)이 구분되어 나오는 것이 특이했습니다.

 

 

▼ 통관조회번호를 클릭하면 "http://packing.warpex.com/api/warpexTrack?wbl=택배송장번호" 형식으로 링크가 구성되어 새창으로 뜨던데, 그렇다면 통관조회번호는 의미 없는 것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warpex 조회 화면에서 통관조회까지 되더라고요. (참고로 오마이집 택배송장번호는 대한통운의 것입니다.)

 

그런데 추석 연휴가 끼어 있어서 지연되는 것인지, 전산 연동이 매끄럽지 않은 것인지 통관물품 반출에서부터 국내배송 현황이 한동안 업데이트 되지 않더군요.

 

▲ 9월 5일, 9월 7일, 9월 12일... 한국 안에서 이렇게 띄엄띄엄? 신기허다~

 

이쯤 되면 통관은 정상적으로 되었는지도 의심해볼만 하여... 국세청 유니패스 사이트를 통해 직접 통관조회를 해보았습니다.

 

▲ 구글에서 통관조회 라고 쳐보면 관세청 유니패스 사이트가 나와요. 들어갔습니다.

 

▲ 화물진행정보 란에서 MBL - HBL을 선택한 다음, HBL 칸에 오마이집 송장번호를 넣으면 되는데, 택배송장번호를 넣으면 안 되더군요. "오마이집 통관조회번호"를 HBL 란에 넣어야 조회가 되었습니다.

 

▲ 재미있는 것은, 넘어간 화면에서 HBL 내용이 사라지고 화물관리번호에 변환된 값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저는 배대지 업체들이 제공하는 통관조회 정보보다는 관세청 유니패스 사이트에서 통관조회 하는 것이 더 믿음직스럽더군요. 반박자 빠른 느낌? (오마이집 데이터를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제가 좋아하는 통관조회 방식을 추가로 소개하려고 적는 글이니, 부드럽게 넘어가 주시기 바랍니다.)

 

▲ 그리고 일반통관 물품의 경우, 관세청 유니패스 사이트에 "수입신고"가 뜨는 순간부터 관세납부를 셀프로 할 수 있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을 조금이나마 절약할 수 있는 것도 메리트입니다. 관련 내용은 참고할만한 글에 남겨둘테니 관심 있으면 들어가 보세요.

 

※ 참고할만한 글

 - [배송대행 Tip] 통관조회와 관세/부가세 납부를 직접 해보자

 - 연회비 없는 신용카드(0원), 연회비 1000원짜리 신용카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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