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의 뒤를 이어 짜장라면+불닭볶음면 0.5개 조합이 입소문을 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더불어 짜왕/일품짜장 같은 고급형 짜장라면과의 조합도 회자되고 있습니다.

 

불닭볶음면을 0.5개 더한다는 것은 '가격'보다는 '양&맛'에 가중치를 두겠다는 뜻이겠고, 그렇다면 고급형 짜장라면과의 조합 시도는 나름 의미가 있겠다고 생각되었습니다.

또한 평소 짜파게티(가루스프)와 짜짜로니(액상스프) 간의 맛 차이는 '어느 한쪽의 우위'라기 보다는 '호불호의 차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터라, 짜왕/일품짜장/불닭볶음면 간의 조합 비교기는 저도 글을 쓰면서 지루하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이쯤에서 다시 보는...

저주받은 걸작 짜짜로니(디씨펌)

 

구입은 마트에서 벌크팩으로.

 

▲ 하나씩 빼서 모아 봤습니다.

 

 

★ 간단 스펙 ★

 

  - 불닭볶음면(삼양) : 6개 4200원, 140g(탄수화물 86g), 530kcal

  - 짜왕(농심) : 4개 5400원, 134g(탄수화물 92g), 605kcal, 가루 스프(&오일)

  - 일품짜장(팔도) : 4개 3900원, 200g(탄수화물 85g) , 550kcal, 액상 스프

 

 

★ 조합기 ★

 

사진 없이 텍스트로만 갑니다.

조리법은 "면 3분 삶기 & 물 버리고 스프 모두 넣고 1분정도 볶기"입니다. 봉지에 나온 조리법과는 다릅니다.

볶지 않고 비벼서 먹으면 매운맛이 약간 줄어드는데, 큰 차이는 없습니다.

 

  ① 짜왕 2개 + 불닭볶음면 1개

    - 매운 짜파게티 맛(짜파게티 옆그레이드면 짜파게티죠. 원본을 벗어날 순 없는건가...).

    - 가장 매웠음. 먹고 나서 속이 얼얼해져 불편함을 느낄 정도.

    - 매운 혀를 달래줄 후식 必.

 

  ② 짜왕 1개 + 일품짜장 1개 + 불닭볶음면 1개

    - 짜파게티에 가까운 맛(짜파게티 스프는 강력하구나!). 짜짜로니 느낌이 조금은 남.

    - 중간(을 조금 넘은) 정도의 매움.

    - 외식 자주 하는(맵고 짠 음식에 많이 노출된) 평범한 사람의 입맛에 맞을 듯.

    - 매운 혀를 달래줄 후식이 있으면 좋음.

 

  ③ 일품짜장 2개 + 불닭볶음면 1개

    - 짜짜로니에 가까운 맛(제조사가 다른데 어찌하여...)

    - 약간 매운 맛(가장 순함).

    - 자극적이지 않게 음식을 드시는 분께서 '가장 마음에 드는 조합'이라고 하셨음.

    - 쿨피스 없어도 무방.

 

저는 ②번 조합이 가장 마음에 들었는데, 매워진 혀 달랠 후식 없이 후딱 먹기에는 ③번 조합이 괜찮을 것 같습니다. ①번은 매운 것 정말 좋아하시는 분께 권해드리고 싶네요...(별로 권하고 싶지 않;;;)

 

마무리는 쿨피스로!  소와나무(동원) 자두맛이 옛날 쿨피스 맛과 가장 흡사해서 좋았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