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기 전에

 

   - 본 사용기는 텍스트크기 "보통"을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 "보기-텍스크기-보통"으로 설정하고 봐주십시오.

   - 버그에 대한 언급은 자제하겠습니다. 펌웨어로 고쳐질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 최대한의 정보를 드리고자, 특징을 잡기보다는 기능을 나열하는 식으로 글을 써 나가겠습니다. 참고사항에 대해서는 링크를 삽입하여 발췌부분을 최대한 자제하겠습니다.

   - PMP의 화면을 캡처하여 체험기를 읽으시는 분들께 생생한 화면을 전달하고자 하였으나, 실질적으로 불가능한 부분이 많았습니다. 체험기속에서 보이는 질좋은 화면은 PMPINSIDE로부터 제공받은 것들입니다(질이 좋지않은 화면은 직접 촬영한 것들입니다). 흔쾌히 승낙해주시고 캡처면을 제공해주신 PMPINSIDE의 관계자분과, 이를위해 백방으로 노력해주신 T5포럼의 한분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사진의 무단도용은 허락하지 않겠습니다. 제가 직접 촬영한 화면도 있지만, 도움을 받은 화면도 섞여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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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관에 대한 장단점은 지속적으로 사용하면서 느끼는 부분이 더 많습니다. 하지만 구매예정자들의 제일 큰 궁금점일 수도 있기에 먼저 서술하겠습니다.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부분도 있고, 장점과 단점으로 나누기에는 애매한 부분도 있기 때문에 억지로 장단점을 나누지는 않겠습니다. 타이틀을 보시면 대강은 파악이 가능하실겁니다.

 

 

1. 가볍고 탄탄해서 행복해요(플래시모델 기준)


  말이 필요없습니다. 가볍습니다. 배터리의 무게가 상당해서 그렇지, 배터리를 결합하기 전의 본체 무게는 가벼움 그 자체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크기에 이렇게 가벼울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로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가볍다고 해서 연약해 보이느냐? 그것도 아닙니다. 탄탄해 보이는 디자인과 마감은 제품에 대한 신뢰성을 높여주었습니다. 쉽게 망가질 물건은 아님을 직감했다고나 할까요? ^^

 

 

2. 스타일러스를 내장시키지 않은것은 합리적인 선택

 

▲ 손가락으로도 쉽게 선택할 수 있는 큼직한 인터페이스는 인상적이었습니다.

 

  개봉기에서 살펴보셨다시피 T5는 효율적으로 디자인되었습니다. 버튼 및 단자구조를 고려해 보았을때, 스타일러스 수납공간이 나올만한 공간이 없습니다. 스타일러스를 내장시킬 경우에는 분실의 위험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T5는 내장스타일러스라는 카드를 포기하는 대신 손가락으로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는 큼직큼직한 인터페이스를 탑재하여, 스타일러스를 사용할 일을 거의 없게 만들었습니다.(실제로 사용할 일은 메모할 때 정도 뿐이더군요)


  또한 실제 판매제품에는 스트랩형태로 작은 스타일러스를 제공함으로써 예상치 못할 상황에
대비하였습니다.

 

 

3. 전원버튼 딜레이는 못내 아쉬워

 

전원버튼과 홀드버튼입니다.

 

  윈도우CE의 장점은 슬립모드(PC의 대기모드와 유사합니다)의 진입/해제시에 딜레이가 없다는 것입니다(물론 전력소모도 매우 적습니다). 그런데 T5는 전원버튼을 누르고 잠시동안의 시간이 지난 후에야 작동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신속한 작동을 방해하는 부분입니다.

 

  물론 오작동을 방지하는 장점은 있습니다만, 이런 오작동은 홀드스위치를 통해 충분히 막을 수 있습니다(이 부분은 사용자가 주의해야 하는 부분으로, 제조사가 전원딜레이를 통해 해결하는 것은 지나친 개입이라 생각됩니다). 전원버튼과 홀드스위치의 역할을 바꾸어 원천적으로 오작동    문제를 차단하는 방법을 택하거나, 옵션을 통해 딜레이시간을 입맛에 맞게 조정하도록 해도 괜찮았을 것 같습니다. 만약 전원버튼과 홀드스위치의 역할을 바꾸었다면 추후에 펌웨어로 홀드 버튼에 다양한 기능을 할당할 수도 있었으리라 생각됩니다(한번누르기, 두번누르기, 길게누르기 등등..).

 

 

4. 홀드스위치를 올려도 전원이 켜져..(꺼지지는 않습니다)

 

  홀드스위치는 생긴 건 물리적 방식인데, 작동은 소프트웨어적으로 합니다(물리적인 방식이라면 터치패널과 버튼부에 들어가는 전류를 차단시키는 기능을 수행하면 될 것 같은데 말이지요). 때문에 웃지못할 상황이 벌어집니다. 전원을 끄거나 슬립모드 상태에서 홀드스위치를 올려도 전원버튼은 동작합니다. 그런데 전원이 켜진 이후에는 HOLD기능이 동작하여, 전원버튼이 먹히지 않습니다. 따라서 전원을 끌 수가 없습니다.
  펌웨어로 해결해 주어야 할 문제로, 버그로 치부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닌 것 같아서 문제제기를 하
였습니다.

 

 

5. USB포트 덮개가 USB케이블에 씹히는 문제

 

USB포트 덮개 연결고무의 짧은 길이와, 씹히는 모습

 

  개봉기에서 언급했던 덮개 연결고무 길이. 그 문제점이 드러나고야 말았습니다. 덮개 연결고무가 짧고 탄성이 좋습니다. 덮개를 열고 자연스럽게 USB케이블을 연결하면 보기좋게 씹혀버립니다. 다     행히도 어댑터 연결시에는 이런 문제가 생기지 않았습니다. 지속적으로 이어진다면 연결부위가 부러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불필요한 센터방문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개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이렇게 씹히는 것을 막으려면 손으로 덮개를 끝까지 젖히고 고정한 상태에서 케이블을 연결해야 합니다만, 실질적으로 그렇게 사용하시는 분이 많을지는 의문입니다.

 

 

6. 내장스피커의 성능은 만족스러워

 

  우선 풀볼륨으로도 소리가 찢어지지 않는 점이 좋았습니다. 출력이 상당히 좋아서, 뒷면의 통풍구를 통해서도 소리가 어느정도 잘 들리더군요^^. 입체감도 잘 살려줍니다(솔직히 이부분에서 조금 놀랐습니다).
  약간 베이스가 부족한 감이 있는데, 이는 내부에 베이스와 3D효과 설정가능한 부분이 있어서 보
완할 수 있었습니다.

 

 

7. 내장마이크의 전면배치는 호불호가 갈릴 듯

 

마이크는 정면 좌측상단에 위치합니다.

 

  내장마이크를 전면에 배치하면 자신의 목소리로 간단하게 아이디어 등을 녹음할 경우에는 편리하게 쓰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타인의 목소리를 녹음할 때에는 마이크가 옆에 달려있는 것이 좀 더 편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가죽케이스를 씌울 경우에는 장시간 녹음시 앞면덮개를 덮고 녹음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므로 불편할 것 같습니다.

 

 

8. 터치패널은 기스에 강해

 

  솔직히 제품을 처음 받았을 때에는 "뭐지?" 싶을정도로 반사가 심했습니다. 액정의 반사도와는 무관하게 터치패널의 반사도가 심했었는데요(여태까지 제가 써 본 감압식 터치제품 중에서 제일 번쩍였습니다.), 그만큼 코팅이 잘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써 보니 내구성이 참 좋았습니다. 하드타입 액정보호필름보다 스크래치에 강하더군요. 뾰족한 스타일러스를 선호하는 편인데, 좀처럼 긁고 메모해봐도 기스가 생기지 않았습니다(현재 기스없음). 더 써봐야 알겠지만, 현재로서는 만스럽습니다.

 

 

9. 액정 밝기는 만족스러워. 시야각은 보통

 

  액정은 0~10단계로 밝기조정이 가능했고 액정만 끌 수 있는 설정도 제공합니다. 실내에서는 3단계 이내의 밝기면 충분히 사용히 가능했고(저의 경우는 형광등 아래에서는 1단계로 사용했습니다. 3단계는 아주 밝은 실내에서 사용하면 좋았습니다.), 실외에서도 10단계로 설정하면 가독하는 데에 무리가 없었습니다.


 제일 만족스러웠던 부분은 0단계입니다. 자기전에 불을 끈 상태에서 딱 보기좋을 정도의 밝기입
니다. 눈이 부시지 않았습니다. 자기전에 E-Book 읽기에는 그만이었습니다. 광시야각 액정을 채용하지 않아서 시야각이 좋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상단이나 좌우로 기울여 보면 잘 보이지 않았지만, 일반적으로 아래로 약간 기울여서 볼 때에는 또렷하게 잘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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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 겉은 어떨까 : 실제 써 보니

   02. 속은 어떨까 : 런처 및 Viewer, 사전편

   03. 속은 어떨까 : Utility 및 Network편

   04. 가능성을 높여보자 : Windows CE와 함께하다

   05. 주변기기를 연결하지 못하는 점은 못내 아쉬워

   06. etc...

   07. 정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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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체험기 바로가기(1차 : 개봉기. 새창으로 뜹니다) ★ 

   01. 도착과 개봉(하악하악)

   02. 왜 설레었는가(OMAP2에 끌리다)

   03. 외관에 관한 고찰(굿! but..)

   04. 한 번 켜보자(런처는 킹왕짱 but... ㅡㅡ;)

   05. 정리 - 딱보면 우와~ but..(태생적한계에 봉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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